ETF에도 그 나름의 성격이 있다!

조회수 2020. 7. 13. 17: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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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언급된 종목은 투자 추천이 아니라 내용 설명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성격별로 유의해야 할 점들이 있어요. 레버리지 ETF, 인버스 ETF, 헤지 ETF, 합성 ETF인데요, 성격에 따라 꼭 체크해야 할 것들이 있으니 놓치지 말고 살펴보도록 할까요?

레버리지 ETF가 뭔지 정확히 알고 계시네요.


레버리지 ETF는 펀드에 투자된 돈으로 주식을 산 뒤, 이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고 돈을 빌려 투자 규모를 2배로 키우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그 2배가 하루 수익률의 2배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추종지수가 100일 때 10,000원에 산 레버리지 ETF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다음날 지수는 20% 상승했다가 그 다음날은 -20% 하락했다면, 지수의 최종수익률은 -4%이지만,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은 -16%가 됩니다.

[레버리지 ETF 투자 예시]

왜냐하면 레버리지 ETF는 추종지수 일간 수익률의 2배가 매일매일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하루 수익률의 2배를 일일정산하는 개념입니다.

주식시장이 늘 오르지는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시장이 상승한다고 하지만, 매일매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움직이기 마련이죠.


그럼 레버리지 ETF는 오히려 불리할 수 있습니다.


즉, 레버리지 ETF는 지속적인 상승장에서 매우 유리한 투자 방법이지만, 장기간 보유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단기투자에 더 적합한 ETF입니다.

인버스 ETF는 투자금액으로 주식을 사지 않고, 투자금액에 해당하는 선물*(futures)을 미리 매도하고 선물가격을 받아두었다가, 그 이후 선물시세가 하락했을 때 차익을 버는 전략을 폅니다.

주식 선물을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주식 선물(futures)은 투자자들이 미래 주식시장이 상승할지 하락할지를 예측하여, 주가지수 상승이 예상되면 주식 선물을 매수하고, 주가지수 하락이 예상되면 주식 선물을 매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특정 시점에 주식시장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과 주식시장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이 만나서, 미래에 서로 청산(결제)할 것을 약속하는 시장이 바로 ‘주가지수 선물’의 개념인 거죠.

레버리지 ETF가 일일변동성의 2배인 것과 마찬가지로, 인버스 ETF와 인버스레버리지 ETF(반대 방향으로 2배의 수익률이 나오도록 설정된 ETF)도 일일변동성의 -1배, -2배라는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결국, 단기투자에 더 적합하다는 말이죠.

당연히 해외주식 ETF, 해외채권 ETF, 원자재 ETF 등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현재 39개의 ETF가 환 헤지를 하고 있습니다.(2020.06.14 기준)

원/달러 환율과 관계없이 미국 주식시장의 추종지수만큼만 수익을 거두고 싶다면 환율에 영향을 받지 않는 헤지 ETF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반대로 미국증시가 상승할 때에는 미국 달러화의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언헤지(헤지하지 않는) ETF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미국추종지수 수익률 변동 및 환율 변동에 따른 ETF수익률 비교 예시]

하지만 환 헤지 ETF라고 해도 환율변동성을 100%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ETF 설정비용, ETF 해지비용, 최소 환 헤지 금액 규모 등의 이유로 투자하는 달러자산의 환율변동성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보통의 ETF는 추종지수를 따라 할 수 있도록 주식이나 채권 실물을 편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실물 자산을 편입하지 않고 증권회사와 장외스왑계약을 편입한 ETF가 있는데 이 ETF를 합성 ETF라고 합니다.

2013년부터 도입된 ETF 종류로 현재는 41개의 합성 ETF가 상장되어 있죠.(2020.06.14 기준)

베트남 주식시장의 VN30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만든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베트남 주식시장의 주식을 추종지수인 VN30지수만큼 직접 ETF에 담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와 이런 계약을 맺을 수도 있죠.

‘VN30지수 상승률만큼만 정산합시다’

라는 계약을 합니다.

만약 계약금액이 100억 원이면, VN30지수가 1% 상승할 때 1억 원을 증권회사로부터 받으면 됩니다.

첫 번째 장점은

합성 ETF는 거래상대방인 증권회사로부터 기초지수 수익률에 해당하는 손익을 그대로 거래하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하게 추종지수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ETF가 다양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주식, 원자재, 선물 등의 자산을 직접 편입해야 하면 ETF의 종류는 국내자산 등에 한정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추종지수의 손익만 반영할 수 있는 합성 ETF 제도가 도입되었기 때문에 훨씬 다양한 ETF의 개발이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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