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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부른 떡잎을 먼저 사볼까? 공모주 투자

조회수 2020. 1. 21. 11: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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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언급된 종목은 투자 추천이 아니라 내용 설명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공모주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무려 300대 1을 넘어선 종목만 1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2019년 11월에 공모 절차를 거친 ‘NH프라임리츠’의 경우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예치한 증거금만 해도 무려 7조 7,500억 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공모주가 무엇이기에 투자업계에서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는 것일까요? 공모주란 쉽게 말해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하고 한국거래소에 신규로 상장하기 직전에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아 배정되는 주식을 말합니다. 

공모주가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끄는 이유는 바로 주가의 할인율 때문입니다. 공모주는 기업의 가치가 주식시장에서 평가받기도 전에 회사 사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에 상장된 동종업체의 주가와 비교할 때 대략 20~30% 할인된 가격으로 공모를 진행합니다. 

일반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식시장에 상장되어서 가격이 형성된 주식에 비해 싼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기 때문에 가격 할인 폭만큼 투자손실확률이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증시 상장을 목적으로 공모주를 모집하는 신규 기업의 경우 엄격한 심사요건을 통과해야 하므로 검증된 기업이라는 점에서 투자의 안정성도 어느 정도 보장된 투자 상품입니다. 

그래서 공모주 청약을 통해 주식을 취득하고 거래소 시장에 상장된 후, 주가가 청약 시 발행가를 웃돌게 되면 공모주 투자자들이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청약 경쟁률이 마치 아파트 청약 경쟁처럼 높은 경향을 띠게 됩니다.

그러나 높은 투자 수익을 기대하는 만큼 준비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실제 공모주 청약의 경우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경우가 다반사인 데다 청약일에 청약 주식 수량의 50%에 해당하는 청약증거금을 먼저 납입해야 합니다. 

또한, 공모주의 경우 1~2개 증권사가 주관하는데 이때 해당 증권사의 증권계좌가 있어야만 공모주 청약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증권사마다 청약 자격이나 청약 마감 시간 등 청약 방법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숙지하고 청약에 참여해야 합니다.

증거금을 납입한 뒤 청약이 끝나면 청약 경쟁률에 따라 주식을 배정받게 되는데 통상 일반 투자자의 경우 기관에 비해 배정된 비중이 작고 경쟁률이 높을수록 신청한 주식에 비해 배정받는 주식수가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개인적으로 직접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여러 절차와 방법들도 복잡하고 개인에게 배정되는 물량 자체가 적기 때문에 직접 투자보다는 ‘공모주 펀드’라는 상품을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더 수월합니다. 

물론, 펀드 운용에 대한 수수료를 추가 부담해야 하겠지만 공모주를 펀드로 투자 시 직접 비상장기업을 일일이 분석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가 있고, 개인이 확보하기 쉽지 않은 공모 물량을 기관을 통해 확보할 수 있습니다.

보통 공모주 배정은 가장 먼저 해당 기업의 우리사주조합에 20% 이내로 배정하고, 개인 투자자에게 20%, 그리고 남은 물량 60%가량은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하는 게 통상적인데 공모주펀드의 운용사가 기관투자자 자격으로 공모주 물량을 배정받게 돼 물량 확보 측면에서 개인들보다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모주에 직접 투자 시 공모주가 ​상장 된 직후에 곧바로 매도할 것인지 아니면 보유할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해야 하고, 매도 자금을 어떻게 또 다른 공모주에 투자할 것인지 상장 주식에 투자할 것인지 등 자금 운용 방법에 관해서도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공모주 펀드에 가입하게 되면 이러한 고민을 할 필요 없이 여유 자금으로 펀드에 가입하는 것만으로 공모주 투자의 혜택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한편, 공모주 펀드는 자산의 전부를 공모주에 투자하는 게 아니고, 7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고 남은 30% 이하의 비중으로 공모주에 투자하는 구조를 갖습니다. 

즉 채권투자를 주로 하면서 남은 돈을 주식(공모주)에 투자하는 것이므로 공모주 투자에 실패하더라도 그 손실이 크지 않다는 점 또한 장점입니다.

물론, 공모주 펀드도 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자산운용사가 직접 공모주를 선택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원하는 종목을 고를 수가 없고 얼마나 공모주를 확보했는지 곧바로 알 수가 없습니다. 

또한 공모주 주식 가격이 상장 후 급등한 경우라 해도 자산의 일부만 공모주에 투자되기 때문에 펀드 운용에 따라서 수익률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공모주 수익률과 펀드 수익률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생각만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공모주 펀드를 고려한다면 적절한 투자 수익률을 낼 수 있는 펀드를 고르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합니다. 

공모주 펀드 투자 시 기대수익률은 연 6∼9%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여지며, 손실을 최소화하고 보수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채권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를 선택하고, 여윳돈으로 좀 더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공모주 비중이 높은 공격적인 성격의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본 콘텐츠는 이용자의 자산관리 및 금융 지식 향상을 목적으로 작성된 교육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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