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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보다 온라인 매장이 뜨는 유통업종

조회수 2019. 12. 20.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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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언급된 기업은 투자 추천이 아니라 내용 설명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한국의 유통업은 재래시장이 대표해 왔다가 1950년대 슈퍼마켓, 60년대 백화점에 이어 80년대 통신판매, 편의점이 등장해 폭발적인 발전이 이루어졌다. 

90년대 대형 마트의 출점을 계기로 대형전문점, 온라인쇼핑몰, 홈쇼핑이 등장해 춘추 전국시대가 됐다.

전형적인 내수 산업으로 내수 경기에 영향을 받는다. 

고용증가와 임금 상승은 가처분소득을 증가시켜 유통업 경기를 좋게 만든다. 

반면 경기 위축과 물가 상승은 민간 소비 둔화와 정부의 규제 확대를 초래해 부정적이다. 

백화점은 1960년대 롯데, 신세계, 현대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한동안 우리나라 고급 유통의 대명사였지만 최근에는 소비 양극화로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 고객이 쉽게 오갈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는데 국내에서 백화점이 들어설 곳이 없어 큰 발전을 기대하기 힘들다.

대형마트는 1993년에 이마트 1호점이 시작된 이후 홈플러스, 롯데마트의 3강 구도를 형성했다. 현재 국내외에 700개 가까운 점포가 경쟁 중이다.

대형마트는 신규 출시를 할 곳이 마땅치 않을 정도로 포화상태가 됐다. 정부 규제도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 신규 출점 제한, 영업시간 규제 등 많은 제한을 받고 있다.

편의점은 전체 시장 규모가 25조에 달할 정도로 단기에 빠르게 성장해 왔다. 2018년 말 현재 전국에 점포 수가 4만 2천 개에 달해 더 이상의 양적 팽창은 쉽지 않다. 전체 점포의 98%가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규제를 받을 일은 거의 없다.

홈쇼핑은 1994년 LG와 39쇼핑의 개국으로 시작됐다. 2000년대 CATV(케이블TV)의 시청 가구 수 급증이 1차 성장 동력이었고, 2000년 중반 보험상품 개발, 2010년대 패션 등 상품의 다각화로 고속성장을 보였다. 2015년 사업자 수가 7개로 늘어 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한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화점은 판매제품의 직매입을 통한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여기에 체험형 매장과 IT 기반의 스마트 쇼핑 환경을 확대함으로써 고급 이미지에 맞는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기존 고객에 대해서는 VIP 제도 개선을 통해 로열티를 강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가 좋은 간편식, 의류, 화장품 등의 판매를 늘리는 전략을 펴고 있다. 생활 밀착형 업종임을 고려해 온라인 물류와 배송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당일 배송 비율이 늘고 있다. 

편의점은 도시락 등 간편식을 통해 효율을 높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 편의점의 도시락은 한때 매출 증가율이 100%를 넘을 정도로 성장성이 높은 부문이었다.

온라인 업체는 최근에 경쟁이 심해졌는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오프라인 진출 확대와 로열티 확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티몬 ‘슈퍼마켓’의 이동형 팝업스토어와 위메프 ‘위메프관’ 운영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포인트 확대, 개인 맞춤 큐레이션 서비스 등이 시행되고 있으며 국내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해외 역직구 시장 공략에까지 나서고 있다.

유통업은 경제 지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돈이 있어야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통업이 돈을 벌 수 있느냐 없느냐는 고용률과 임금 상승률 그리고 소매판매액에 의해 결정된다. 

고용률이 높으면 임금이 올라가게 되고 임금 상승은 시간을 두고 소비 증가로 연결된다. 계층별 소득 증가율도 참고할 만한 지표다. 

만약 고소득층의 소득이 늘어났다면 백화점 매출이 증가하게 되고 반대로 하위층의 소득이 늘어나면 대형 마트의 수익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가처분) 소득 증가가 크지 않고 구조적으로 소비성향이 하락하고 있어 유통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덧붙여 생각해야 할 부분은 새로운 업태의 출현이다. 

경제가 발전해 소비를 할 수 있는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편의점 같은 새로운 업태가 들어올 경우 기존에 비슷한 영업을 하던 곳이 사라지거나 위축되는 과정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해당 업태에 대한 경쟁자가 나왔는지, 나왔다면 현재 성장이 계속되고 있는지 어떤지에 따라 수익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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