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에는 또 다른 투자매력이 있다.

조회수 2019. 11. 21.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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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언급된 종목은 투자 추천이 아니라 내용 설명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주식’이라고 얘기할 때에는 흔히 ‘보통주’를 얘기합니다. 하지만, 시세차익 외에 배당수익을 받고 싶다면 ‘우선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여기서 ‘우선주’란 주식의 일종으로 거래소에서 거래된다는 점에서 보통주와 동일하나,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가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구분됩니다.

우선주에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이익배당에 있어서 보통주보다 우선순위를 가지며, 배당률도 보통주에 비해 높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주가는 비록 박스권에 갇혀있다고 해도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의 경우 우선주에 투자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투자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보통 주식회사 이름 뒤에 ‘우’를 붙여 우선주와 보통주를 구분하는 데 예를 들면, 삼성전자가 발행하는 우선주는 ‘삼성전자 우’라고 표시됩니다.

여기에 숫자 1우, 2우B, 3우B 등이 표시되는데 이는 발행순서를 뜻하며, B는 채권의 Bond에서 따온 것으로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보통주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전환사채(CB)와 비슷하고 나중에 일정 배당액을 약속한다는 점은 회사채와 닮은 그런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주에 대한 투자를 위해서는 먼저 우선주의 특성을 잘 알아야 합니다.

우선주는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없는 대신에 보통주보다 먼저 배당이 이뤄지고, 배당률도 1~2% 이상 높게 책정이 됩니다.

2018년 12월 결산 상장기업의 평균 시가배당률(보통주 기준)은 2.15%로 1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1.843%)을 웃돌았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경우 2018년 12월 기준 보통주의 시가배당률은 3.66%입니다. 반면 삼성전자우의 시가배당률은 4.46%입니다.

다만 배당률은 기업의 배당 성향과 경영 여건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배당 수익을 목적으로 하여 우선주에 투자할 경우 배당 조건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가격도 싸고 발행주식수가 적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경우 보통주의 가격은 2019년 10월 24일 현재 5만 700원에 상장 주식 규모는 약 60억 주에 달하지만, 삼성전자우는 4만 1650원에 상장 주식 규모가 8억 주를 조금 넘습니다.

현대차의 경우 12만 2000원에 상장 주식 수는 약 2억 주에 달하지만, 현대차우는 주가가 7만 3300원에 상장 주식 수는 2천400만 주 가량 됩니다.

이렇게 우선주는 가격이 보통주 대비 50~80% 정도이고, 상장 주식 규모가 보통주에 비해 작다 보니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규모와 양은 현저히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우선주는 거래를 통한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고, 평상시엔 보통주에 비해 가격 변동이 별로 없지만 어떤 이슈에 의해 적은 거래 규모에도 시세 조작이 가능하다는 약점 또한 존재합니다.

이는 투자자가 매수한 뒤 시세가 하락하는 상황이 되어 제때 팔기가 어려워 손실이 커질 수 있고, 시세가 상승 중에도 쉽게 매도하기가 어려워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우선주는 배당에 있어서 보통주에 비해 유리한 면이 분명히 있고 가격에 대한 메리트도 있기 때문에 저금리 시대에 남보다 1~2% 높은 배당 수익을 얻고자 한다면 배당 시즌에 맞춰 우선주를 매입하는 것은 좋은 투자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순히 배당을 많이 준다고 무턱대고 들어갔다가 주가가 더 내려 오히려 본전도 못 건지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우선주는 종목마다 또 기업의 재무 상태와 배당 성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안정적인 기업 경영과 함께 꾸준히 높은 배당을 해 온 우량한 기업을 찾아서 매매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행여 이러한 우선주 투자가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증권사마다 배당 수익이 높은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우선주 펀드’를 판매하고 있으니 소정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우선주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금리 시대라고 해서 투자를 포기할 것이 아니라 우선주 투자에 관심을 가져본다면 분명 박스권인 주식시장에서도 남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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