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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시대 투자전략] 금리가 내리면 가격이 오르는 채권투자

조회수 2019. 11. 11.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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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6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0.25% 포인트 내렸습니다.

이로써 금통위는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에 금리를 인하했고, 기준금리는 지난 2017년 10월 이후 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세계에서 경제가 가장 좋다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RB)도 2019년 7월, 9월, 10월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바야흐로 전 세계적으로 초저금리 금융시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금리가 인하되면 보통 자산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경기는 미중 갈등 장기화, 브렉시트, 중국 경기 급랭과 홍콩 사태 등 글로벌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상당히 고조된 상황입니다.

이처럼 불확실하고 리스크가 높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심리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보다 금이나 채권 등 안전자산 쪽으로 쏠리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금과 같은 상품은 수익을 내기가 까다롭고 각종 수수료와 부가세, 그리고 원달러 환율까지 고려해야 하는 변수들이 적잖이 존재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이면서 동시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채권 투자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채권이란 기업이나 기관 등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유가증권으로, 채권투자는 기본적으로 채권발행인(기업 혹은 기관)에게 돈을 빌려주고 그 대가로 이자를 수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채권도 하나의 금융상품이며,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채권은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습니다.


이런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한 가지는 직접투자이고, 다른 하나는 간접투자입니다.

직접투자는 증권계좌를 통해 직접 채권을 사고파는 것을 말하며 간접투자는 채권펀드와 같은 금융상품에 가입하여 투자전문가가 운용을 대리하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채권을 잘 모르는 투자 초보자의 경우 직접투자보다는 수수료 부담이 있더라도 간접투자부터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본적으로 채권투자는 채권발행 시 약속한 이자가 수익이 됩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이자를 부담하듯이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기관들이 투자자로부터 돈을 빌리고, 여기에 상응하는 이자를 주는 것으로 이것이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이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채권은 돈을 빌려주는 개념이기 때문에 발행 기관의 입장에서 투자자에게 이자와 함께 원금을 상환해야 할 만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만기까지 채권을 보유하는 투자자에게 정해진 날짜마다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데 보통 일반적인 채권의 경우 발행일을 기준으로 3개월, 6개월, 1년 등 정해진 만기일에 한 번씩 이자를 지급하게 됩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채권투자는 단지 이자수익을 얻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통상 주식과 같은 금융상품은 저가에 구매하여 고가에 매도함으로써 차익을 실현하게 됩니다.

채권투자도 이와 마찬가지로 채권의 수익률(약정 이자율)에 따라 채권의 가격이 달라지는데 채권 매매를 통해 자본 차익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기 3년에 금리 연 4%로 발행한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의 경우, 시중 금리가 2%대로 인하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아마도 앞으로 발행될 2%짜리 채권보다 기존에 발행된 금리 4%짜리 채권을 보유하고자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게 매겨진 기존의 채권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 장내에서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즉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의 가격은 상승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채권투자에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채권은 이자와 함께 만기 상환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합니다.

금리를 높게 준다고 하여 신용도가 낮은 기업이 발행한 채권을 매수했다가 자칫 원금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채권투자는 단순히 수익률만 봐서는 안 되고 발행 주체의 신용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채권투자는 만기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인데 채권투자 시에는 반드시 투자 기간을 고려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1년 미만의 단기 채권보다 장기 채권의 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장기 채권 투자 시 금리 변동과 유동성, 국내외 시장 환경 등 다양한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투자에 앞서 이를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만약 미국이나 신흥국 국채 또는 채권형 펀드 등에 투자한다면 채권 수익률 외에 반드시 환차익과 환차손 여부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에서 4~5%의 수익을 거두었다고 해도 해당 통화 가치 하락으로 그 이상의 환차손이 발생한다면 투자는 실패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해외 채권 상품에 투자할 경우 투자 대상국의 통화가치와 환율 흐름까지 면밀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그리고 금리 인하기조에 진입한 글로벌 통화환경의 큰 그림을 고려한다면 채권 시장에서 자본 차익을 통한 수익 실현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따라서 불확실한 시대라 하여 1% 남짓한 예적금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남보다 한발이라도 앞서 채권에 관심을 갖고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면 저금리 시대 속에서도 얼마든지 높은 투자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 본 콘텐츠는 이용자의 자산관리 및 금융 지식 향상을 목적으로 작성된 교육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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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에서 제공되는 금융상품 및 시장 정보 등을 이용하여 투자를 했을 시 발생하는 손실의 귀책사유는 이용자에게 귀속되오니 투자는 이용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신중히 결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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