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단기금융상품 삼총사 간단 정리

조회수 2019. 5. 3. 08: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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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새롭게 발령을 받아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된 박 차장은 전세 살던 서울에서 전세금을 빼서 부산에 새로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이 과정에서 약간의 시차가 발생하여 목돈을 운용하게 되었다. 자금의 규모가 크다 보니 단 0.1%의 금리 차이도 무시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은행의 보통예금 통장에 그냥 두자니 이자가 거의 없어 아까운 생각이 들어, 

단기금융 삼총사라고 불리는
RP, MMF, MMW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했다. 

1.RP는 ‘Repurchase Agreement’의 약자로 ‘환매 조건부 채권’이라고 한다. 


증권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국공채, 통안채, 은행채 등) 등을 일정 기간 후에 다시 매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고객에게 판매하는 단기금융상품이며, 확정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단기 여유 자금, 주식 매수용 대기 자금 등을 단기간 운용할 때 유리하다.

오늘 입금했다가 내일 출금할 수도 있는 수시입출금식 자유 약정형 RP가 가장 인기가 많다. 언제든 출금해도 불이익이 없기 때문에 RP 중에서는 금리가 가장 낮은 편이다. 2019년 4월 기준으로 연 1.65% 정도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약정 기간을 사전에 정하고 가입하는 RP다. 약정한 기간 동안은 시중금리가 변화하더라도 약속된 금리를 확정적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금리 하락기에는 약정형 RP를 가입하여 수익률을 고정시킬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30일~365일 이내의 기간을 약정한다. 자금이 필요한 출금 일자가 확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약정형 RP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2019년 4월 기준 약 1.70% 내외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2. MMF는 Money Market Fund의 약자로 CP, CD, 콜 등 단기금융상품에 집중투자하는 펀드이다. 

일반적인 펀드에 가입했을 때에는 출금 시 소요되는 시간이 최소 2일 이상 걸리는데 비해, MMF는 환매가 당일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시입출금용 상품으로 인기가 많다.

MMF도 펀드이므로 은행, 증권사, 보험회사 등에서 가입하고, 운용은 자산운용사에서 한다. 각 펀드별로 각각 다른 배당 수익률을 지급하기 때문에 비교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국공채 MMF는 일반 MMF와는 달리 가장 안전한 국채와 공채로만 운용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다. 


물론 안전성이 커진 만큼 수익률은 조금 낮은 편이다.

MMF의 가장 큰 특징은 펀드임에도 불구하고 편입채권 등에 대해 시가평가가 아닌 장부가 평가를 한다는 점이다.


일반 펀드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가격을 매일 시가평가를 하므로 시중금리 변화에 따라 펀드 가격이 매일 변동할 수 있지만, MMF는 보유 채권의 가격을 장부가로 평가하므로 MMF 수익률의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 장점이다. 

돈을 인출해야 하는 날짜가 고정되지 않은 여유 자금 등을 운용할 경우에 적절한 단기 금융 상품이다. 

3. MMW는 Money Market Wrap Account의 약자로, 증권회사가 고객으로부터 돈을 받아 한국증권금융(신용평가등급 AAA) 등에서 우량 금융 기관의 예금, 콜론, 예수금 등에 운용하는 단기금융 상품이다.

MMF는 자산운용사가 자금을 굴리면서 소정의 운용보수를 차감하는 데 비해서, MMW는 증권회사가 자체적으로 우량 금융 기관의 단기 상품에 자금을 운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매일 재투자하는 일 복리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만, 일반 증권계좌만 보유하고 있다면 증권회사와 별도의 랩어카운트 계약을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기는 하지만 수시입출금식 단기금융상품 중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RP, MMF, MMW는 모두 증권회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데, 대개의 경우 CMA(Cash Management Account)의 형태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MMF에 직접 가입하면 결제 기능, 자동이체 기능, ATM 출금 기능 등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MMF형 CMA로 가입하는 것이 편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증권회사 단기 금융 상품의 대명사인 CMA는 그 운용 방식에 따라 RP형CMA, MMF형CMA, MMW형CMA로 구분된다.

삼총사 모두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약정형 RP의 경우 약정한 만기 일자 전에 출금하면 약정된 이자율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현재 증권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면, RP를 매입하거나 MMF를 매입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MMW가 수익률이 가장 높다고 판단되어 MMW에 자금을 넣고 싶다면, 별도의 랩어카운트 계약을 따로 맺어야 한다는 점이 조금 번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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