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여행인가, 투자인가! 레저기업 ETF로 여행 사업에 투자하는 방법

조회수 2019. 5. 29. 10: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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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ETF는 없었다. 이것은 여행인가, 투자인가. 레저기업 ETF로 여행사업에 투자하는 방법!

이것은 여행인가, 투자인가!

레저기업 ETF로 여행 사업에 투자하는 방법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2016년 해외 여행을 떠난 전 세계 관광객 수는 2016년 12억 3,500만 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16%에 해당되는 사람이 본인의 나라를 떠나 해외를 다녀왔으며, 이는 1990년 4억 3,500만 명에서 연평균 4.1% 증가한 수치입니다. 일정 수준의 등락은 있겠지만 전세계 여행객의 숫자가 줄어들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소득이 높아지며 자연스럽게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해외여행 수요 상승의 과실을 가장 톡톡히 누리는 것은 바로 항공사들 입니다. 2016년에는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4대 항공사 지분에 투자(한화 약 1조 4천억 원)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2013년까지만 해도 항공 산업에 투자하는 것은 ‘죽음의 덫’ 이라며 강렬하게 비판했던 태도를 급격히 바꾼 것이며 2018년 초에는 항공사 한 곳을 통째로 매입 검토한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미국 내 항공사는 치열한 경쟁과 인수합병 뒤, 4개 항공사(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에어)를 중심으로 독과점 구조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시가총액 순으로 나열하자면 델타항공(DAL, 365억 달러), 사우스웨스트항공(284억 달러, LUV), 유나이티드 항공(230억 달러, UAL), 아메리칸 에어(AAL, 149억 달러) 순 입니다.

2018년 7월 기준, 미국 내 점유율을 기준으로도 4개 항공사의 영향력이 압도적입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18.1%,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이 17.9%, 델타 항공이 16.8%, 유나이티드 항공이 14.9%로 전체 시장 점유율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크루즈 산업연합협회(Cruise Line Industry Association)에 따르면 2018년 약 2,780만 명의 승객이 크루즈 여행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전년 2,580만 명에서 10%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수치는 10년 이상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주요 크루즈 기업들이 더 많은 수용능력을 갖춘 선박들을 선보이고 있어 추세가 반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의 3대 크루즈 기업은 시가총액 순으로 카니발(Carnival Corporation & plc, CCL), 로얄 캐리비안(Royal Caribbean Cruises, RCL), 노르웨인 크루즈Norwegian Cruise Line Holding, NCLH)가 있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전세계 크루즈 점유율을 보아도 44.1%가 카니발로 압도적이며, 그 뒤를 차례대로 로얄 캐리비언(23.9%), 노르웨이안 크루즈 라인(8.8%)이 따르고 있습니다. 이를 보아도 미국의 3개 크루즈 선사가 76.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자료는 2001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호텔 산업의 매출 규모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기를 제외하면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투자 아이디어는 간단 명쾌합니다. 여행객이 늘어난다면 이는 곧 투숙객도 늘어난다는 것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추정할 수 있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 내 주요 호텔 브랜드를 소유한 기업으로의 투자 대상임을 반증합니다. 현재 미국의 유명 호텔 체인 브랜드는 아래와 같이 메리어트, 힐튼, 하얏트, 스타우드 등의 기업이 차지 하고 있습니다.

특히 업계 1등인 메리어트는 2010년 스타우드 호텔을 인수하며, 세계 최대 호텔 체인으로 올라선 뒤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출처: Marriot

물론 아래 자료와 같이, 숙박시설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로 인해 투자자들로부터 엄청난 시장성을 부여 받고 있는 에어비엔비(Airbnb) 또한 호텔 체인으로 취급할 경우 좋은 투자 대상이 될 수 있으나 현재 상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소득 증가와 경제 성장의 과실을 누릴 수 있는 투자 대상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레저나 엔터테인먼트 투자대상에 관심은 있지만 해외 주식 투자가 익숙하지 않고 개별 기업 종목 투자에 대한 위험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면 레저&엔터 ETF를 대안으로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Invesco Dynamic Leisure and Entertainment ETF(PEJ)는 레저,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종목 31개를 담고 있는 ETF입니다. 미국 상장 기업이 97%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영국 상장 기업이 3% 가량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편입 비중 상위 기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총 운용자산이 약 1.2억 달러(2018.11월 기준)로 큰 편은 아니기 때문에 운용자산, 거래량 부족으로 상장폐지/추적오차 증가 등의 문제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항공주를 담고 있는 ETF인 iShares Transportation Average ETF(IYT) 등과 비교했을 때 레저와 관련된 업종을 다양하게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 산업과 관련해서는 가장 밀접한 ETF라고 할 수 있습니다.


Tip

 ※ 보유종목은 펀드 운영상황에 따라 변동됩니다.


앞서 언급한 해외 투자 상품의 경우 국내 거래와는 세금 및 수수료 체계가 다르며, 해외 거래의 경우 미국 기준 0.25% 정도의 수수료를 내게 되는데(증권사별 상이함), 이는 국내보다 거의 10배에 가까운 수준이므로 투자 시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원화-달러로 거래 통화가 다르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의해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환전에 따른 수수료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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