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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연금 크레바스를 건너는 다리, 개인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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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크레바스라고 들어봤는가? 내가 요즘 경험하고 있다네. 국민연금을 받을 나이는 아직 멀었고 이미 퇴직은 해버렸으니 소득의 공백기간이 생기지 않겠나. 이때 개인연금마저 없었으면 정말 아찔했을 걸세.”

'연금 크레바스’라는 말이 있다. 

퇴직 후 국민연금 수급시기까지의 기간을 이야기한다. 크레바스란 오랜 세월동안 빙하가 갈라져 벌어진 절벽 같은 틈새를 말한다. 깊이가 매우 깊어 한번 잘못 빠지면 목숨이 위험한 지형이다. 더 무서운 점은 내부는 절벽과 다름없는데도 그 위에 눈이 쌓여 크레바스가 아래 있는지 없는지 알 도리가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왜 연금 크레바스라고 부를까. 사람이 사는데 일정한 현금흐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역 시절에는 근로의 대가로 월급을 받고, 노후에는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연금을 받아 생활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개인연금은 준비하지 못하고, 의무 가입인 국민연금만 가입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은퇴 후에는 국민연금이 유일한 희망인데, 국민연금 수급시기와 실제 퇴직연령과는 현실적으로 조금 차이가 있다.

국민연금은 빨라야 61세가 돼야 수령할 수 있는데 반해, 대부분 직장인들이 55세 전후에 직장에서 정년을 맞는다. 고용 노동부가 2015년 정년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정년이 55세인 곳이 아직도 26.3%를 차지했다. 게다가 가장 오래 일한 주직장에서 떠나는 연령을 조사한 결과, 정년과는 다르게 평균 53세(통계청 고령자 부가조사)로 나타났다. 기대한 정년보다 빠르게 퇴직하고, 국민연금 수령은 점차 늦어지기 때문에, 10년에 가까운 소득공백기가 생긴다.

그런데도 근로자들은 심리적으로 은퇴를 멀게 느낀다. 그리고 자기만은 정년을 꽉 채워 근무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갖게 마련이다. 크레바스가 눈으로 덮여 더 위험하듯, 근로자의 소득공백기도 이런 준비 없는 낙관주의에 덮여있다. 연금 크레바스라 부르는 이유다.

연금 크레바스기를 제대로 준비 못한 채 명예퇴직 등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면 근로자는 큰 공포를 느낀다. 아직 가장으로서 가족을 위해 지속적 경제활동이 필요한데, 퇴직금을 제외하곤 별다른 가용자산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 처하면 퇴직자들은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기 쉽다. 모든 퇴직금으로 고위험의 투자를 하여 한방을 노린다든지, 별다른 사전 조사 없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성공사례만을 보고 자영업 시장에 뛰어들기도 한다. 대박이 나면 다행이지만 대부분 큰 손실을 본 후 폐업하는 비극으로 끝나는 것이 문제다. 게다가 퇴직 후 이런 실패를 겪으면 젊을 때와 달리 재기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연금 크레바스를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재취업이다. 하지만 재취업 기회가 항상 있는 게 아니고, 경제활동 보다 자아실현에 가치를 두는 은퇴자도 많다. 이런 경우 개인연금을 통한 금융소득이 월급을 대체하여 연금 크레바스를 넘을 수 있게 해준다. 


재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더라도 개인연금의 역할은 중요하다. 재취업이나 창업 모두 성공의 핵심요인은 철저한 준비에 있다. 개인연금을 받으면서 차분히 준비하는 것이 성공률을 높이고, 재취업과 창업의 질도 높일 수 있다. 재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한 경우 받는 개인연금을 유예하거나 그대로 재투자하는 방법 등을 활용하여 나중에 소득이 끊겼을 때를 대비 할 수 있다.

물론 연금 크레바스를 잘 넘어서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한다고 모든 짐을 덜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국민연금으로는 최저생계비 정도 밖에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은퇴 후 에는 현금흐름뿐만 아니라 의료비 등으로 사용할 목돈도 필요하다. 따라서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여유분의 개인연금은 다시 재투자하여 유동성을 확보해 두는 것도 좋다.

100세 시대에서 50세는 겨우 하프타임에 불과하다. 이 시기의 연금 크레바스를 어떻게 건너는지에 따라 인생 2막이 결정된다. 개인연금 준비를 통해 내가 원하는 인생 2막을 설계할 수 있는 최소한의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작성자 정보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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