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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느긋한 인생의 장기투자 인덱스펀드

양날의 검과 같은 수익 추구와 위험관리, 이 사이에서 가장 균형 잡힌 투자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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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예금 대신 투자를 하는 첫 번째 목적은 당연히 남들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투자에는 수익에 상응하는 위험이 따르는데, 그 원인이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것인 만큼 이것을 없애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다시 말해, 큰 수익을 냈다는 것은 반대로 그만큼 큰 손실을 볼 위험을 무릅썼다는 말과도 같다. 결국 양날의 검과 같은 수익 추구와 위험관리, 이 사이에서 가장 균형 잡힌 투자방법은 무엇일까? 필자는 특정 주식시장과 같은 수익률을 내기 위해 이를 추종하는 포트폴리오 투자를 하는 인덱스펀드를 꼽고자 한다. 위의 예와 같이 KOSPI200이 10% 움직였을 때 어떤 펀드는 -30%의 손실을 낼 수도 있지만, KOSPI20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에 가입했다면 10% 전후의 수익을 얻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인덱스펀드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펀드 운용철학인 액티브와 패시브 전략을 먼저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액티브 전략은 말 그대로 매니저가 시장 흐름과 주식 종목 가격의 변화를 잘 예측하고 이에 대응해서 주식시장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내고자 하는 운용방식이다. 현재 우리가 금융기관에서 접하는 펀드들의 2/3은 이런 액티브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들이다.


반면 패시브 전략은 주식시장 수준의 수익을 내기 위해 시장지수의 포트폴리오를 복제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곧, 인덱스펀드는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전략으로 운용되는 대표적 상품이다. 주식시장 수준의 수익도 장기적으로는 연평균 8~12%(예상 수익)이 기대되는 만큼,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둘 중 어느 쪽이 더욱 효과적인 투자방법일까? 물론 액티브펀드 중 좋은 상품을 선택하면 최고의 결과를 얻겠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1960년대 유진 파마(Eugene Fama) 교수는 ‘정보를 활용해 장기적인 초과수익을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효율적 시장 가설을 발표하며 인덱스펀드를 지지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1987년부터 1999년 동안 운용된 243개 연기금 중 90% 이상이 시장 수익률을 하회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일반 펀드매니저도 아닌 스타 펀드 매니저 중 90%가 시장 수익률을 넘지 못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었고 이후 대부분의 연기금 포트폴리오는 80% 이상 인덱스펀드로 구성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액티브펀드와 인덱스펀드의 차이를 명확히 보여주는 실증 분석 자료가 있다.

[그림]은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 2004~2009년간 국내 액티브펀드와 인덱스펀드 90개의 연 수익률 분포를 살펴본 결과 값이다. 평균치는 액티브펀드(15.5%)와 인덱스펀드(14.7%) 모두 시장지수인 KOSPI(12.3%)를 초과한 동시에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문제는 편차인데 액티브펀드는 그 분포가 9.3%에서 24.8%까지 다양했으며 전체의 약 13%는 KOSPI보다 못한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인덱스펀드의 경우에는, KOSPI를 하회한 펀드는 하나도 없으며 편차 또한 12.4~16.5%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참고로 시장수익률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들이 소폭이나마 시장 평균치를 웃도는 수익률을 보이는 이유는, 배당의 영향 및 현물-선물간 차익거래 등을 통해 약간의 초과수익을 내어왔기 때문이다.


위의 자료를 통해 액티브펀드의 경우 성과에 대한 편차는 크지만 평균 성과는 인덱스펀드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과 액티브펀드는 펀드의 선택이 성과를 좌우하므로 이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한 반면 인덱스펀드는 그러한 부담에서 보다 자유롭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인덱스펀드의 특징은 주가 흐름을 가장 잘 반영하는 종목에 분산투자하여 위험이 낮다는 것이다. 투자에서 손실위험을 없앨 순 없지만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분산투자이다. 대한민국 증시에서 개별 주식은 상장폐지로 휴지가 된 것들도 부지기수지만, 시장지수 자체는 단기 부침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상승해 왔다.


또한 보수가 낮아서 투자기간이 길수록 유리해 장기투자에 적합하다. 장기로 갈수록 거래비용이나 세금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받게 된다. 여러 가지 투자 상품들이 수익률에 있어서 평균적으로 별 차이가 없다면, 전략 수립과 실행에 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인덱스펀드가 더욱 유리할 수밖에 없다.


덧붙여 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정해져 수익에 대한 예측이 용이하다는 것도 인덱스펀드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2010년대부터 증시의 일일 변동폭의 1.5배 혹은 2배의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레버리지 인덱스펀드나 거꾸로 증시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낼 수 있는 인버스 인덱스펀드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바로 이러한 특징 때문이다.

여러 장점들이 있는 인덱스펀드도 결국은 펀드이기 때문에, 주가지수가 떨어진다면 하락률만큼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주가지수와 펀드 수익률 간에 괴리현상이 발생 할 수 있음을 명확히 인지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인덱스펀드가 KOSPI 200종목을 벤치마킹하고 있으나, 200종목 모두를 적정한 비율로 편입하기에는 운용과 편의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실제 이런 규모의 차이가 적은 펀드를 선택해야한다.


또한, 선택하는 인덱스펀드 상품이 실제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여부를 알기 위해서 주가지수 등락시 움직이는 방향을 확인하여 검증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끝으로, 보수가 저렴하여 목돈을 한번에 투자하는 경우가 있는데 역시 인덱스펀드를 가입하더라도 위험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서는 적립식 펀드 등 분할 투자가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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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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