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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TLC와 향상된 성능 갖췄다, 크루셜 P5 M.2 NVMe 1TB SSD 아스크텍

조회수 2021. 5. 13. 1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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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TLC와 성능 향상된 마이크론 M.2 SSD
스토리지 시장의 흐름은 이제 하드 디스크(HDD)에서 완전히 SSD로 넘어간 것 같다. 몇 년이 지나도 용량이나 성능 면에서 큰 변화가 없는 HDD와 달리 SSD는 한 달이 멀다하고 신제품이 나오고 국내외에서 특가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물론 수많은 SSD 제품들 가운데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가성비 기준은 존재한다. 가장 빠른 성능, 가장 많은 용량, 가장 저렴한 가격을 찾는게 아니라면, 모든 조건들을 적절하게 조합하다 보면 결국 PCIe 3.0 x4 NVMe M.2 SSD, 특히 D램 캐시가 들어가고 3D TLC NAND를 쓴 제품이 가장 무난한 선택이다.

오늘 살펴볼 마이크론 크루셜 P5 M.2 NVMe 1TB 아스크텍 모델이 바로 그런 M.2 SSD 구매 기준에 딱 들어맞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가성비 PCIe 3.0 NVMe M.2 조합으로 나온 크루셜 P5 SSD

글로벌 메모리 제조사 마이크론(Micron)의 크루셜(Crucial) 브랜드로 출시된 P5 M.2 NVMe 2280 시리즈는 QLC 낸드 방식의 기존 크루셜 P1, P2 SSD와 성능 향상 및 내구성을 높인 3D TLC 낸드 플래시를 채용했다.

크루셜 P2 SSD 시리즈 가운데 용량이 적은 250GB 모델이 쓰기 수명을 고려해 3D TLC 낸드 방식을 사용한 적이 있지만 실성능은 다른 P2 시리즈와 차이가 없었는데, 크루셜 P5 SSD는 마이크론 자체 SSD 컨트롤러와 3D TLC 낸드 플래시, 그리고 D램 캐시를 통해 PCIe 3.0 x4 인터페이스에 걸맞는 성능 및 쓰기 수명 향상을 보여준다.

마이크론에서도 기존 크루셜 P2 SSD가 일반 컴퓨팅, 게이밍, 예술가를 타겟으로 한다면, 크루셜 P5 SSD는 하드코어 게이머, 전문가, 고성능 사용자를 적합한 대상으로 꼽고 있다.
크루셜 P5 M.2 NVMe SSD는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22 x 80mm 크기의 M.2 2280 폼 팩터로 데스크탑 PC의 메인보드는 물론 노트북, 미니 PC, NAS, PCIe 확장 카드, 외장 스토리지 케이스 등 다양한 장치에 설치할 수 있다. SSD 무게는 약 7g으로 비슷한 스펙의 다른 경쟁 제품들과 비교해도 가벼운 편이다.
제품 전면에 부착된 스티커는 상세 정보 없이 크루셜 P5 브랜드를 강조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제품 정보는 후면에 부착된 스티커로 구분 가능하다. 박스를 뜯지 않고도 내용물의 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크루셜 P5 제품 패키지는 후면 스티커의 용량 표시가 보이는 부분이 뚫려있다.
전면 스티커를 제거하면 SSD 컨트롤러와 D램 캐시, 낸드 플래시 칩에 대한 표시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SSD 컨트롤러는 PCIe 3.0 x4 인터페이스 및 NVMe 1.3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마이크론 자체 개발 아키텍처 DM01B2 칩셋이 달려있다.

또한 마이크론 D92ZCM 1GB LPDDR4-4266MHz D램 캐시와 함께 마이크론 NW969 96단 3D TLC 낸드 플래시 칩 2개로 1TB 용량을 구현했다.
크루셜 P5 M.2 SSD는 250GB, 500GB, 1TB, 2TB까지 총 4개 모델로 판매된다. 같은 SSD 제품도 용량에 따라 읽기/쓰기 성능에 차이가 생기는데, 크루셜 P5 M.2 NVMe SSD는 순차 및 랜덤 성능까지 모두 고려하면 2TB 모델이 가장 좋은 성능을, 1TB 모델이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뛰어나다. 250GB 모델은 순차 읽기 성능도 떨어지므로 P5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고 싶다면 500GB 이상을 노리는 것이 좋다.
크루셜 P5 M.2 NVMe SSD에는 한국어가 포함된 다국어 제품 가이드가 포함된다. 다른 M.2 SSD와 마찬가지로 5년 품질 보증을 제공하며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나 고객 지원, 유틸리티 설치 등은 크루셜 홈페이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제품 보증 기간은 5년으로 크루셜 국내 공식 유통사 아스크텍 정품 인증 스티커를 떼어 SSD 제품에 붙여놓으면 나중에 박스를 잃어버리더라도 손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PCIe 3.0 x4 NVMe M.2 SSD에 걸맞는 성능

CrystalDiskInfo를 통해 크루셜 P5 M.2 NVMe 1TB SSD 정보를 보면 PCIe 3.0 x4 인터페이스와 NVMe 1.3 표준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온다. 또한 S.M.A.R.T.와 TRIM, VolatileWriteCache로 표시된 SSD 필수 모니터링 및 최적화 기능들도 빠짐없이 갖췄다.


제목 : 3D TLC와 성능 향상된 마이크론 M.2 SSD, 크루셜 P5 M.2 NVMe 1TB 아스크텍
보드나라 : www.bodnara.co.kr
SSD 성능 측정 기준에 해당하는 CrystalDiskMark 테스트에서는 순차 읽기 속도 3,400MB/s 및 쓰기 속도 3,000MB/s의 크루셜 P5 M.2 NVMe SSD 공식 스펙을 충족시키는 성능을 기록했다. 다만 D램 캐시가 달려있는 모델임에도 남은 저장공간이 줄었을 때 성능 하락이 발생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ATTO Disk Benchmark 테스트 결과는 읽기 성능 최대 3.29GB/s, 쓰기 성능 3.10GB/s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PCIe 3.0 x4 NVMe SSD 기준으로는 상위권에 해당하는 빠른 속도다.
HD Tune Pro 파일 벤치마크 테스트를 해보면 D램 캐시가 없거나 캐시 구간이 적은 SSD는 쓰기 속도가 금방 하락하는데, 크루셜 P5 M.2 NVMe 1TB SSD는 랜덤 테스트 구간을 100GB로 설정했을 때 읽기/쓰기 그래프가 큰 변화없이 최대 속도를 계속 유지했다.
이번에는 ezIOmeter를 통해 SSD 랜덤 읽기/쓰기 성능을 측정한 결과 크루셜 P5 M.2 NVMe 1TB SSD 공식 스펙인 4KB 랜덤 읽기 430K IOPS, 4KB 랜덤 쓰기 500K IOPS를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래온 더티 테스트로 전체 용량의 90%에 해당하는 쓰기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약 35%까지는 캐시 기술이 적용되어 2,000MB/s대 이상의 쓰기 속도를 기록했지만, 이후 구간에서는 1,000MB/s 미만으로 속도가 하락하는 등 양쪽 구간의 차이가 큰 편이다.

예전에는 D램 캐시 구간을 짧아서 실제 낸드 쓰기 속도를 높인 제품들이 각광 받았지만 요즘에는 적당한 가격에 캐시 적용 구간을 최대한 길게 끌고 가면서 평균 속도 향상에 주력하는 제품들이 많다. 크루셜 P5 M.2 NVMe 1TB SSD도 그런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크루셜 P5 M.2 NVMe 1TB SSD 발열은 기가바이트 Z590 AORUS PRO AX 메인보드에 달린 M.2 히트싱크로 나래온 장시간 쓰기 테스트를 무난하게 통과하고 스로틀링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M.2 히트싱크가 기본 제공되는 메인보드라면 발열 걱정은 없을 것이다.

SSD 관리도구 Crucial Storage Executive 제공

일반 소비자용 SSD는 제조사에서 펌웨어 업데이트 및 장치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전용 소프트웨어가 존재하는데, 크루셜 P5 SSD도 '크루셜 스토리지 이그제큐티브(Crucial Storage Executive)라는 무료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다.

스토리지 이그제큐티브는 시스템 및 드라이브 세부 정보 확인, S.M.A.R.T. 모니터링,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 드라이브 삭제 또는 포맷, 드라이브 암호화, 모멘텀 캐시, 드라이브 용량 변경, 오버 프로비저닝, 장치 셀프 테스트, 네임스페이스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모멘텀 캐시(Momentum Cache)는 본래 SATA SSD의 대역폭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스템 메모리 대역을 써서 버스트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능이었으나, PCIe 인터페이스 NVMe SSD로 넘어오면서 D램 캐시가 없는 NVMe M.2 SSD 또는 D램 캐시가 있더라도 더 높은 캐시 성능을 구현하려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모멘텀 캐시는 시스템 메모리 용량 및 실시간 메모리 사용량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하며, 애플리케이션 메모리 사용량이 감소할 때 모멘텀 캐시에 저장된 캐싱 데이터를 SSD로 전송한다.

대신 전원이 꺼졌을 때 데이터가 날아가는 휘발성 메모리(RAM)를 캐시 드라이브로 활용하기 때문에 PC를 꺼도 데이터 보존이 가능한 배터리가 있는 노트북 같은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크루셜 P5 M.2 NVMe SSD는 D램 캐시가 있지만 스토리지 이그제큐티브에서 모멘텀 캐시 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에 해당 옵션을 켜면 캐시 드라이브가 설치되고 재부팅 되는데, CrystalDiskMark에서 모멘텀 캐시를 쓰지 않았을 때와 성능을 비교해보면 시스템 메모리를 활용하면서 순차/랜덤 성능 모두 크게 올라간 것을 볼 수 있다.
나래온 더티 테스트와 같은 장시간 쓰기 테스트를 했을 때는 시스템 메모리를 모멘텀 캐시로 활용한 극초반에만 일시적으로 쓰기 속도가 8,847MB/s까지 올랐을 뿐, 실제 쓰기 성능 구간에 들어서면 SSD 본래 쓰기 성능과 비슷한 그래프 변화를 보여주었다.

성능 선택지 새롭게 더한 크루셜 P5 SSD

마이크론 크루셜 P5 M.2 NVMe 1TB SSD 아스크텍은 그 동안 QLC 낸드를 사용해 성능보다 가격으로 어필했던 크루셜 NVMe SSD 시리즈에 업그레이드 된 선택지를 제공한다.

인텔과 AMD 모두 PCIe 4.0 시대로 넘어갔지만 가성비로는 아직 메인 자리를 내주지 않은 PCIe 3.0 NVMe M.2 SSD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결국 PCIe 3.0 x4 속도와 3D TLC 낸드 플래시, D램 캐시를 갖춘 크루셜 P5 M.2 NVMe SSD 같은 제품들이 구매 리스트 상단으로 올라가게 된다.

SATA 스토리지에 비해 일반 메인보드에 설치할 수 있는 M.2 SSD 갯수가 적다보니 아무래도 1~2개 정도의 M.2 슬롯을 가진 일반 사용자는 제품 선택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는데, 그 동안 크루셜 P1/P2 시리즈가 고용량 게임이나 데이터 저장 용도로 주로 고려됐다면 크루셜 P5 SSD는 OS 설치 및 스토리지 부하가 높은 애플리케이션 작업에서도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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