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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레이크 가성비 게이밍 머신을 만들려면? 인텔 코어 i5-11400F

조회수 2021. 4. 20. 1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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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코어 CPU를 기반으로 하는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인텔의 11세대 로켓 레이크는 10nm 공정 서니 코브 아키텍처의 14nm 백포트인 사이프레스 코브 아키텍처가 적용된 때문일까? 고성능을 위해 희생해야 하는 소비전력과 발열이 예전의 프레스캇을 떠올리게 한다. 다행이라면 프레스캇은 소비전력과 발열에 비해 성능이 아쉬웠지만, 로켓 레이크는 다행히 그만큼의 성능을 내준다는 것.

그럼에도 전성비나 가성비를 무시할 수 없는 대부분의 게이머들에게 로켓 레이크의 플래그십 모델들은 멀게만 느껴졌고, 코어 i3 이하의 제품군은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코멧 레이크의 리프레시 모델로 확정되면서, 로켓 레이크의 가성비는 모델은 코어 i5 제품군이 책임지게 되었다.

실제로 로켓 레이크 코어 i7과 i9 제품군에 대해 비판적인 평을 내놓은 매체들도 코어 i5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평가를 내주고 있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로켓 레이크의 엔트리급 모델인 코어 i5-11400F를 살펴본다.

로켓 레이크의 게임 가성비 최대치, 코어 i5-11400F

앞서 살펴본 코어 i7-11700 및 코어 i9-11900K는 8코어 16스레드 구성인 반면, 코어 i5-11400F는 6코어 12스레드 기반 모델이다. 게다가 가격도 157달러로, 코어 i7과 코어 i9 제품군의 최저가 모델이 각각 298달러와 422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반값이고, 국내 판매 가격 역시 19만원 대에 형성되어 있다.

때문에 특별히 많은 코어가 필요한 랜더링 작업이나 영상 편집등의 조금은 전문적인 작업 비중이 낮은 대부분의 메인스트림 PC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모델로 꼽히고 있으며, 실제로 인텔의 지난 수 세대에 걸친 i5 제품군의 엔트리급 모델은 이러한 이유로 높은 인기를 구가해 왔다.
최근 들어 PC 게임의 멀티 코어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대부분은 6코어와 코어 수준에 그치고, 모든 코어의 잠재력을 항상 최대로 활용하지 않는 게임 특성상 코어 i5 제품군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이에 본 기사에서는 코어 i5-11400F의 게임 성능을 우선 살펴봤다.

지난 테스트와 같이 코어 i5-11400F의 성능 테스트는 지포스 RTX 3070 FE에 게임 레디 드라이버 461.92버전, 윈도우 10 프로 20H2 64bit 운영체제, 커세어 AX1600i 파워서플라이, DDR4 3200MHz 8GB*2, 기가바이트 Z590 Vision G 제이씨현(BIOS : F4a) 환경에서 진행되었다.
우선 게임 성능 체크를 위한 3DMark의 CPU 결과를 보면 코어 i5-11400F의 성능은 코어가 8개인 상위 모델들과 비교해 상당히 하락한 모양세다. 그러나 실제 게임에서는 게임 성능을 좌우하는 그래픽 카드에 비교하면, 코어 i5-11400의 성능이 8코어 모델들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코어 i7-11700과 비교해서도 실제 성능 차이는 평균 프레임 기준으로 최대 4프레임 정도에 그쳤는데, PC 업그레이드의 주 용도가 게임이라면 코어 i5-11400F로도 충분히 만족스런 경험이 가능하다.

코어 i9-11900K와 비교하면 성능 차이는 더 커지지만, 역시나 가성비를 따지는 메인스트림 게이머라면 코어 i5-11400의 매력이 더욱 크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라인업별 차이는 확실한 멀티 코어 작업 성능

그래픽 카드의 영향이 큰 게임 성능은 그렇다치더라도, 일반적인 PC 작업에서는 코어 i5-11400F과 상위 모델들의 성능 차이가 어느 정도일지, 전체적인 시스템 성능 측정을 위한 PCMark 10과 긱벤치 5.4.0의 결과를 정리했다.

PCMark 10은 화상 채팅과 문서, 스프레드 시트, 이미지와 영상 편집, 렌더링등의 일상적인 작업 위주의 테스트를, 긱벤치는 레이 트레이싱과 얼굴 인식 등 조금은 전문적인 작업에서의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 측정 툴이다.

PCMakr 10은 멀티 코어 활용도가 높은 작업과 낮은 작업이 혼재되어 있는 만큼 코어 i5-11400의 전체적인 성능은 코어 i7-11700 대비 약 95%, 코어 i9-11900K ABT 환경과 비교했을 때는 약 90%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멀티 코어 활용도가 높은 작업으로 이뤄진 긱벤치 5.4.0 멀티 코어 성능을 보면 코어 i5-11400의 성능은 코어 i7-11700대비 약 75%, 코어 i9-11900K의 약 66% 수준에 그쳤고, 긱벤치 5.4.0 싱글 코어 성능을 보면 이보다 성능 차이가 좁혀져 각각의 경우 90%와 80% 수준에 달한다.
한편, 코어 i5-11400F는 일상에서 비교적 자주 진행하는 동영상 변환이나 압축 성능, 코어 i7 및 코어 i9 제품군보다 코어 갯수가 적은 만큼 확실히 느린 성능을 보여준다. 가성비 면에서는 높게 평가할 수 있지만, 작업 '성능'을 우선시할 경우 아무래도 상위 모델들에 비해 부족한 면이 있을 수 밖에 없다.
CPU 성능 비교를 위해 자주 쓰이는 시네벤치의 최신 버전과 블랜더의 랜더링 성능 테스트 역시 멀티 코어 활용도가 높은 프로그램인데, 이들 테스트 결과를 보면 코어 i5-11400은 역시나 상위 모델 대비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다.

메인스트림 게이머에 매력적인 로켓 레이크, 코어 i5-11400

코어 i5-11400에서 그래픽 코어만 비활성화한 모델이 바로 코어 i5-11400F다.

i5 정도면 내장 그래픽보다 별도의 그래픽 카드를 조합해 쓰는 사용자 층을 겨냥한 제품이고, 덕분에 'F' 모델은 앞서 진행된 테스트 결과가 말해주듯, 특히 코어 i7과 i9에 근접한 게임 성능을 바탕으로 메인스트림 게이머들에게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상위 모델보다 코어가 부족한 만큼 멀티 코어 활용도가 높은 작업 성능이 아쉬운 부분은 감안해야겠지만, 11세대 로켓 레이크에서 가성비 기준으로 추천하자면 코어 i5-11400F만한 모델이 없다.

막말로 그래픽 카드 가격이 미쳐 날뛰는 현 상황에서는 내장 그래픽이 탑재된 코어 i5-11400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F'와 'Non-F' 모델의 차이는 그래픽 코어 유무에 달렸으니 필요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한편, 코어 i5-11400F는 코어가 8개에서 6개로 줄어든데다, 동작 클럭도 상위 제품들보다 낮은 만큼 소비전력과 발열 특성도 우수하다. 인텔 XTU 기준으로 측정한 발열 특성은 코어 i7-11700 대비 약 10℃ 가량 낮고, 소비 전력도 최대 50W나 낮은 것으로 측정되었다.

가성비 추구를 위해 코어 i5 급 CPU로 PC를 꾸미려는 사용자에게, 쿨러에 들이는 비용을 추가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코어 i5-11400F의 또 다른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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