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11세대 인텔 데스크탑 프로세서, 신형 CPU 업그레이드 주의점

조회수 2021. 3. 5. 17:42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코멧 레이크와 로켓 레이크에 대해 알아둘 점은?
3월 말, 인텔의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로켓 레이크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보통 2세대간 플랫폼 호환성을 제공해온 인텔의 전례를 따르면 이미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사용자라면 간단히 CPU만 교체하면 되겠지 싶지만, 아쉽게도 이번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로의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쉽지 않다.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스카이 레이크에 쓰인 아키텍처 기반으로 발전해온 10세대까지와 달리,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로켓 레이크에는 모바일용 10세대 프로세서인 아이스 레이크에 새롭게 도입된 서니 코브 아키텍처 기반으로 새롭게 설계된 사이프레스 코브 아키텍처가 사용되었다.
원인은 이것만이 아니겠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원인보다 그에 따른 결과가 중요할 것이다. 그래서,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코멧 레이크와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로켓 레이크는 어떤 식으로 호환되는지,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들을 모아봤다.

이중 일부는 인텔의 공식 발표도 있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루머 수준의 내용도 있는 만큼, 이를 감안하고 봐주기 바란다.

코멧 레이크 사용자, H470/ Z490 칩셋 보드만 로켓 레이크 호환

6세대 스카이 레이크에서 9세대 커피 레이크 리프레시 사이의 제품군을 사용 중인 사용자가 11세대 로켓 레이크로의 업그레이드를 고민 중이라면, 새로운 기능이 담긴 500 시리즈 칩셋과 11세대 로켓 레이크 CPU의 조합을 선택하는 것이 여러모로 속편할 것이다.

하지만 비용이 조금 망설여진다면 가격이 안정화된 인텔 4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와 11세대 로켓 레이크 조합을 선택할 수 있고, 이미 10세대 코멧 레이크 사용자일 경우 CPU만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인텔의 선례를 따지면 500 시리즈 칩셋과 4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 중, 사용자가 필요한 쪽으로 편하게 선택하면 되었지만, 11세대 로켓 레이크는 전력 제어 관련 내용이 바뀌면서 메인보드 선택에 조금 더 신경써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대표적으로, B460과 H410 칩셋 메인보드는 코멧 레이크는 사용할 수 있지만 로켓 레이크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

해당 내용은 인텔의 공식 호환성 가이드를 통해 확인되었는데, 이에 따라 현재 B460 칩셋 또는 H410 칩셋 메인보드 사용자가 로켓 레이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H470 또는 Z490 칩셋 메인보드, 혹은 인텔 500 시리즈 칩셋(Z590/ H570/ B560/ H510) 메인보드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한가지 주목할 점은 기가바이트에서 H470 칩셋을 사용한 B460/ H410 메인보드를 내놨다는 것. 그래픽 카드처럼 메인보드 제품명도 보통 사용된 칩셋을 기반으로 지어지기 마련인데, 이들은 제품명 때문에 B460 칩셋이나 H410 칩셋이 쓰여 로켓 레이크를 지원하지 않는 메인보드라 착각하기 쉽지만, 실제는 H470 칩셋을 사용해 로켓 레이크 사용이 가능하다.

칩셋만 바뀐 덕에 가격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되었으므로, 보다 합리적 가격에 로켓 레이크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사용자에 적합하다. 다른 제조사에서도 유사한 제품을 내놓을지는 미지수지만,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로켓 레이크 업그레이드를 고려 중인 사용자라면 타 제조사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제품을 출시할지 확인해 보면 좋을 것이다.

Z490 혹은 H470 칩셋 보드라도 로켓 레이크 지원 확인은 필수

여기서 한 가지, H470과 Z490 칩셋 보드도 로켓 레이크 사용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제보도 들어왔다.

원인은 역시나 로켓 레이크에서 바뀐 전력 제어 로직 때문이라는데, 따지고 들면 여러가지 복잡한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결과만 놓고 보면 로켓 레이크의 바뀐 전력 제어 기능을 지원하는 PWM 컨트롤러 사용 유무에 달렸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출시되어 판매 중인 Z490과 H470 칩셋 메인보드는 160여종에 달하는데, 그중에서 로켓 레이크 지원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받은 제품은 7종이라 결코 많은 종류는 아니다.

하지만 Z490이나 H470 칩셋 메인보드를 쓰고 있다고 알아보지 않고 로켓 레이크로 CPU만 업그레이드하면 당초 예정에 없던 메인보드 비용까지 추가 지출하게 될 수 있으니, 제조사의 제품페이지에서 해당 메인보드가 로켓 레이크를 지원하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업그레이드할 것을 권한다.
아직은 로켓 레이크가 출시되지 않아 메인보드 제조사에서는 메인보드의 CPU 지원 목록에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표시를 삼가고 있다. 이에 자신의 Z490/ H470 칩셋 보드의 로켓 레이크 지원 여부가 불안하다면 배포중인 바이오스 중에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용이 업데이트 되었는지 확인해 보자.

국내 출시되지 않은 모델도 있는 만큼 제조사에서 로켓 레이크 지원 바이오스 업데이트 작업에 시간이 걸리므로, 지금 당장 바이오스 목록에 11세대 지원이 빠져 있어도 늦게라도 업데이트 해줄 수 있으니 벌써 실망하지 말고, 최소한 로켓 레이크의 정식 출시까지는 기다린 후 결정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가격 인하된 코멧 레이크? 높은 성능의 로켓 레이크?

로켓 레이크의 출시를 약 두 달 앞둔 지난 2월 중순 경, 인텔에서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코멧 레이크 시리즈 일부 모델의 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져왔다. 인텔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해외 주요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가격이 최대 20% 이상 인하된 것.

경쟁사를 견제하는 동시에 11세대 로켓 레이크 출시를 앞두고 10세대 코멧 레이크의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목적이 보이는 움직임인데, 이에 따라 11세대 업그레이드를 고려 중이던 PC 사용자들을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일단 성능만 본다면 확실히 11세대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맞다.

인공 지능 연산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었다지만 대부분의 일반 PC 사용자에게는 크게 관계없는 별나라 이야기인 반면, 전체적인 성능을 좌우할 IPC도 최대 19% 증가했고, 통합 그래픽도 Xe 아키텍처로 바꾸면서 최대 50% 향상이 예고되었다.
물론 여기서의 IPC 향상폭은 '최대' 기준이므로 평균이나 최소는 이보다 낮겠지만, 전반적으로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인텔에서도 PC 업그레이드의 주 요인이자, 근래 게임 성능을 위협 중인 경쟁 모델보다 높은 게임 성능을 내준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게임 성능을 우선시한다면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로켓 레이크가 적절한 선택이 될 것이다. 그에 반해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로켓 레이크는 최대 10코어 CPU로, 11세대가 최대 8코어로 줄어든 것과 비교된다.

따라서 게임 성능과 함께 동영상 변환같은 작업 성능도 함께 잡고 싶다면 10세대 코어 i9 제품군이 적합한 선택이 될테고, 자세한 내용은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성능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가격을 중시한다면 8코어기반의 코어 i7 제품군과 그 하위 모델들에서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도 충분히 고려할 만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차트로 보는 로켓 레이크와 이전 세대 인텔 플랫폼 호환성

그렇다면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을 기반으로 인텔 11세대 로켓 레이크를 기준으로 어떤 호환성을 제공하고 있는지 간략히 차트로 정리해 봤다.

우선 CPU 소켓 자체가 다르므로 인텔 9세대 이하의 CPU는 10세대 및 11세대와 호환되지 않으며, CPU 장착을 위한 메인보드의 핵심인 칩셋 역시 마찬가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보통 10세대와 11세대 칩셋은 모두 CPU 호환성을 제공하지만, 이번에는 예외적으로 메인스트림급 칩셋인 B460과 H410은 11세대 코어 CPU를 사용할 수 없다.

메모리는 5세대 브로드웰부터 DDR4 메모리를 채택한 만큼 브로드웰 이상의 인텔 플랫폼을 사용중이라면 메모리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그래픽 카드 장착을 위한 PCI Express 규격 또한 버전은 업그레이드 되었다. 하지만 하위 호환성을 제공하므로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 PC에서 사용 중인 외장 그래픽 카드라면 10세대와 11세대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미 5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가 출시 중인 상황에서 11세대 코어 CPU 로켓 레이크의 출시가 3월 말로 알려진 현재, 어떤 식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할 지 고민 중인 PC 사용자에게 이번 기사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