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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으로 탄력받은 LG OLED TV, 2021년형 모델 특징 및 라인업 정리

조회수 2021. 1. 14. 09: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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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OLED TV, 2021년형 모델 특징 및 라인업 정리
CES의 얼굴이자 핵심은 가전이다. IT 기업 부터 자동차 업계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지만 그래도 CES의 얼굴은 가전이고 가전 업계가 중심이 된다.

올해도 삼성과 LG, 소니 같은 가전 메이커가 이슈를 이끌어 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전 업계의 꽃으로 불리는 TV는 보다 나은 화질을 위해 변화를 예고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지난해 대중적인 가격 접근과 게이밍 TV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낸 LG전자는 OLED TV 시장 확대와 더 나은 화질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였는데 지금부터 2021년 OLED TV 시장을 이끌어 갈 LG전자의 혁신과 기술들을 정리해 볼까 한다.
■ 드디어 1,000니트 갈까? 고효율 EVO 패널 등장
LG전자가 올해 선보일 OLED TV에는 기존 세대에는 없던 제품이 추가된다.

G1 시리즈로 소개된 이 모델은 LG디스플레이가 발표한 차세대 OLED TV 패널을 탑재한 제품으로, 발광 레이어를 한 개 더 추가한 구조 덕분에 기존 패널 대비 발광 효율이 20%나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수치가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루머로 전해졌던 파나소닉 독점 패널 처럼 1,000니트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에서 예상 했던 방열판 구조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거나 기존 G 시리즈의 폼팩터와 별 차이 없는 수준 내에서 밝기 증가를 이뤄낸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도 약간 더 두꺼워진 것 같기는 하다.
어쨌거나 올해 나올 G1 시리즈는 다른 모델 보다 최대 밝기가 높은 탓에 HDR 콘텐츠 재생 시 더 밝은 화면으로 기존에 보이지 않던 부분까지 더 선명하게 재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밝기가 증가한 만큼 ABL도 좀 더 자유로워질 전망인데 현재 100% 윈도우 기준 ABL 수준이 150 cd/m2 정도니 그래도 200 cd/m2 정도는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최대 밝기가 증가하고 ABL도 개선 된다는 건 그 만큼 번인에서도 자유로워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참고로, EVO 패널이 적용된 G1 시리즈로 투입되는 크기는 55인치, 65인치, 77인치가 전부다. 4K OLED TV로 이번에 새롭게 투입된 83인치 모델과 지난해 게이밍 TV 붐을 일게 한 48인치는 제외됐다.
■ 더 진화한 AI 업스케일 탑재
지난해 부터 LG전자는 인공지능 기반 화질 개선 기술을 적용해 왔다. 올해 나올 제품에도 이러한 기술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 보다 나은 화질을 제공한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얼굴과 사물, 글씨 등을 구분해 그에 맞춰 화질 개선 방식을 차별적으로 적용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이미 만족도가 높았던 다이나믹 톤 맵핑도 매 장면을 보다 세분화 해 더 정교한 밝기 교정이 가능해 졌고 이를 통해 보다 작은 디테일까지 살아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4세대로 진화한 알파 9 프로세서로 소개됐다.

4세대 알파 9 프로세서는 8K 전용 모델을 포함해 Z1과 G1 그리고 C1 시리즈에 적용된다. 알파 9 프로세서 보다 한 등급 아래인 알파 7 프로세서도 4세대로 업그레이드해 B1과 A1 시리즈에 적용된다.

참고로, 3세대 알파 9 프로세서의 인공지능 화질 개선 기술은 알고리즘 방식의 기존 업스케일링 방식 만큼 선명도를 크게 높여주지는 않았다. 대신 선명도만 너무 높여 발생하는 결점들은 잘 보이지 않아 어느 정도 효과는 있는 편이었다.

올해 선보일 4세대 알파 9 프로세서가 얼마나 업그레이드 됐을지는 모르겠지만 엔비디아가 쉴드 TV 셋탑에 적용한 Ai 업스케일 기술 처럼 약간의 결점들은 보여주더라도 선명함의 차이가 극명한 방식으로 개선 되었기를 기대해 본다.
■ 48인치, A1 시리즈로 더 저렴해 진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LG전자는 48인치 OLED TV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OLED TV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도 많이 걷어내는 계기가 됐고 OLED TV의 장점들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올해도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더 힘이 붙을 전망인데 가격 문제로 고민해 왔던 이들을 위해 올해 출시 될 라인업 중 가장 저려한 A1 시리즈로도 48인치를 투입할 계획이다.

외신을 통해 확인된 가장 최근 정보에 따르면 LG전자의 A1 시리즈는 48인치 부터 최고 77인치까지 투입된다고 한다. 국내 시장에도 모든 제품을 투입할지는 미지수지만 나오기만 하면 기존 B 라인업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대신, 주사율을 120Hz에서 60Hz로 낮추고 HDMI도 2.1이 아닌 2.0b가 적용되어 C1 시리즈로 투입되는 모델들 보다 게이밍 환경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소식이다. 밝기도 B 시리즈 처럼 400니트 수준에서 묶일 가능성이 높아 HDR 콘텐츠 또한 제약이 있을 전망이다. 돌비 애트모스도 기대할 수 없다.

하지만, 높은 명암비와 빠른 응답속도, 넓은 시야각과 색재현력 같은 OLED 디스플레이만의 특징들은 그대로 가져가기에 가격만 저렴하다면 게이밍 시장에서도 꽤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

게이밍 TV 시장이 아니더라도 OLED TV 보급화를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A1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편인데 TV로 시청하는 거의 대다수 콘텐츠가 SDR이고 4K30P에서 벗어나지 않으니 실질적인 화질 차이도 거의 없을 전망이다.
■ LG전자 OLED TV, 올해는 더 저렴해 질까?
A1 시리즈가 투입되면 OLED TV 가격은 더 내려갈 수 밖에 없다.

A1 시리즈를 기존 BX 시리즈 가격대로 투입하고 상위 모델들은 한 등급씩 높여 판매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 파이를 키워야 하는 LG전자 입장에선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

많이 찍어내는 만큼 많이 팔 수 있는 보급형 모델이 있어야 고급형 모델 수요도 늘어난다. 더욱이 1000 니트에 대한 AV 마니아들의 니즈를 G1 시리즈로 현실화 했으니 보급형 뿐만 아니라 고급형 모델에 대한 수요도 꽤 있을 전망이다.

물론, 미니 LED 백라이트를 앞세운 LCD TV 계열이 고급형 OLED TV 수요를 일부 억제하겠지만 여전히 자발광 소자와는 화질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고 그런 차이가 OLED TV를 선택하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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