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리는 평의 기대작 사이버펑크 2077, PC 구성은 이렇게?

조회수 2020. 12. 16. 16: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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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 PC판을 원활하게 즐기기 위한 부품 선택은?
세 차례의 연기 끝에 마침내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던 사이버펑크 2077이 나왔다.

아직 발매 초기인 만큼 미처 잡아내지 못한 버그가 화자되고 있지만, 사이버펑크라는 장르와 명칭에 걸맞게 버그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어 이것까지 컨텐츠로 화자되고 있는 화제의 게임이다.
사이버펑크 장르로 유명한 영화, 메트릭스 시리즈의 주인공 네오로 활약한 키아누 리부스가 참여한 캐릭터도 등장해 게이머들의 환호를 받았고, 기술면에서는 엑스박스 시리즈 X/S와 PS5에서도 지원하는 레이 트레이싱을 더해 현실감 넘치는 가상의 사이버펑크 도시 나이트 시티가 만들어졌다.
보기 드문 디스토피아 분위기의 사이버펑크 장르 타이틀인 '사이버펑크 2077'은 사치와 향락의 거대 도시 나이트 시티는 초 거대 기업과 갱단들의 지배가 판을 치는 무법 지대로, 게이머는 주인공 V가 되어 불멸의 열쇠를 뒤쫓게 된다.

그 과정에서 각종 크고 작은 사건이 주인공(게이머)를 기다리는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사이버펑크 2077. 무려 한국어 풀 더빙까지 이뤄진 본 타이틀을 즐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시스템이 필요할까?

종류별로 골라 보는 공식 사양, 평균 30프레임 기준이라고?

출시 전 발표된 권장 사양에 따르면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이 빠진 조건으로는 권장사양으로 인텔 CPU 기준 코어 i7-4790, 시스템 메모리는 12GB, 그래픽 카드는 지포스 GTX 1060 6GB(GTX 1660 Super)가 요구된다.

일반 사양에서 시스템 메모리 사양은 판매 중인 제품의 용량이나 듀얼 채널 구성을 감안하면 12GB가 아닌 16GB를 맞추는 것이 권장되며, 레이 트레이싱 기능을 켠다면 시스템 요구 사양이 한 단계 높아지는데, 역시 인텔 CPU 기준 코어 i7-6700, 시스템 메모리는 16GB, 그래픽 카드는 RTX 3070이 요구된다.
하지만 게임이 출시된 후 테스트된 자료에 따르면, 권장 사양과 세팅은 평균 30프레임의 성능을 기준으로 책정된 것을 알 수 있었다. FPS 기반 오픈 월드 액션 어드밴처 게임인 사이버펑크 2077을 평균 30프레임의 성능으로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게이머들이 성능의 기준으로 삼은 평균 60프레임에 절반에 불과한 만큼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개발사인 CDPR에서 제시한 조건으로는 원활한 게임 경험이 어렵다는데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동의할 것이다

물론 게임에서 다양한 그래픽 옵션을 제공하니 적절히 조절하면 권장 사양으로도 평균 60프레임은 가능하겠지만, 지금이 3D 타이틀이 등장하는 초창기도 아니고, 찰흙으로 빗은 듯한 마네팅 캐릭터들은 몰입감을 떨어트리므로, 적당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평균 60 프레임을 노린다면? 코어 i5 + RTX 3070 or 코어 i7 + RTX 3080

출처: 울트라 프리셋 + 레이 트레이싱 울트라 + DLSS 품질 옵션
출처: 울트라 프리셋 + DLSS 품질 옵션
우선, 권장 사양인 Full HD + High 프리셋을 기준으로 최신 그래픽 카드를 살펴보면 평균 60프레임 이상 성능을 위해서는 지포스 RTX 2060 이상의 그래픽 카드가 요구된다. 높음 사양(QHD + Ultra)은 RTX 3070, 울트라 사양(UHD + Ultra)은 현재 최고 사양 그래픽 카드로도 평균 60프레임 달성이 어렵다.(GPUOpen 테스트 기준)

따라서 해상도별로 품질과 성능을 보완해잘 수 있는 DLSS가 포함된 지포스 RTX 시리즈 그래픽 카드를 권장하게 되는데, 레이트레이싱을 켜지 않는다면 RTX 2060로도 QHD까지는 그럭저럭 즐길 수 있지만, 레이트레이싱을 켠다면 DLSS와 조합할 때 RTX 3060 Ti 혹은 RTX 3070급은 사용할 필요가 있다.
사이버펑크 2077은 도시 네온사인을 포함해 반사, 그림자 등 폭넓게 레이 트레이싱이 쓰이므로, 제대로된 나이트 시티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최소 지포스 RTX 2060이 필요하며, 여기에 적절한 성능까지 더해야 한다면 RTX 3070을 권장한다.
그렇다면 CPU는 어떻게 고르면 좋을까?

일단 사이버펑크 2077이 CPU 코어를 어느 수준까지 사용하는지 테스트한 결과를 정리했다. 지포스 RTX 3080와 최신 인텔 CPU의 코어별 결과를 정리하면 10코어까지 성능이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AMD CPU 테스트 결과도 있지만 앞서 테스트된 사이버펑크 2077 정식 버전에서는 이들 지원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결과는 제외하고 정리했다.
이들 결과를 감안하면 지포스 RTX 3070에서는 6코어 12스레드 모델인 코어 i5-10600K, 조금 더 높은 성능과 품질에서 즐기기 위한 지포스 RTX 3080와는 8코어 16스레드 모델인 코어 i7-10700K가 적합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그래픽 카드에 따라 어울리는 CPU는 다르겠지만, 최소한 6코어 모델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한편, 웹에 공개된 팁을 활용하면 AMD 라이젠 CPU도 제대로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지만, 현재 품귀 현상으로 인해 최신 모델의 가격이 지나치게 폭등한 상태라 아직은 사이버펑크 2077용으로 권장하기 어렵다.

SSD는 필수, 메모리는 16GB

사이버펑크 2077 같은 오픈월드, 심리스 월드 계열의 게임은 초기에 불러오는 데이터 양이 방대한데다, 플레이 도중에도 지속적인 데이터로딩이 이뤄지는 만큼 하드디스크보다 SSD 사용이 권장된다.

실제로 CDPR의 공식 사양 정보에도 SSD를 권장한다고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이버펑크 2077 설치를 위해 70GB의 여유 공간이 권장되므로 그에 맞춰 가격대 저장 공간이 고민된다면 SATA 타입을, 성능을 우선시한다면 NVMe M.2 SSD를 선택하자.
메모리는 레이 트레이싱 울트라 사양에서도 16GB로 명시되어 있고, 아직까지 기자는 사이버펑크 2077 플레이시 특별히 더 많은 시스템 메모리가 필요한 것 같다는 게이머들의 의견은 듣지 못했다.

단지, 최신 테스트에 따르면 프레임을 중시하는 Full HD 해상도에서는 용량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지만, 메모리 클럭에 따라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만큼, 총 16GB 용량을 베이스로 고클럭 메모리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직은 갈 길 먼 사이버펑크 2077, 도시 속의 비밀을 찾아

사이버펑크 2077은 당초 올 4월 16일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세 차례의 연기를 거쳐 12월 10일 출시되었음에도 버그와 완성도면에서 비판을 듣고 있다. 그나마 콘솔 버전에 비해 낫긴 하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지만, 지금은 갓처(God + Witcher)라 불리는 전작 위처 3도 출시 초기에는 평가가 썩 좋지는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이버펑크 2077도 향후 패치와 DLC로 완성해 나가지 않을까 기대된다.

게이머 입장에서 이러한 사후 약방문격 행보가 좋게 비치지는 않지만, 엉망으로 내놓고 나몰라라 하는 개발사도 종종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사이버펑크 2077은 그래도 더 나은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PC 업그레이드를 고려해 볼만하다.

여러 미디어의 테스트 결과를 감안하면 사이버펑크 2077의 실제 요구 사양은 상당히 높은 편으로, 4K 모니터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대에 포진한 현실을 감안해 이번 기사에서는 4K를 기준으로 사이버펑크 2077을 즐기기 위해 어디까지 고려해야할지 정리했다.

이보다 낮은 Full HD나 QHD 해상도, 그래픽 옵션 조절에 거부감이 덜한 게이머라면 이보다 낮은 사양에서도 특별한 문제없이 즐길 수 있겠지만, 오랫만에 PC 업그레이드를 고민 중인 게이머에게 이번 기사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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