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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3를 위해 태어났다, ASUS ROG 크로스헤어 VIII 다크 히어로

조회수 2020. 11. 17. 10: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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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ROG 크로스헤어 VIII 다크 히어로
일반적인 메인보드는 한 세대 이후 모델까지 호환성을 보장한다. 소켓 방식이나 전력 기준이 바뀌지 않는다면 대부분 이런 조건에 맞추게 되어 있으며 칩셋 자체도 세대 차이가 크지 않아 별 이상 없이 쓸 수 있다.

젠3와 함께 할 500 시리즈 칩셋과 메인보드도 마찬가지다. 소켓 방식도 그대로고 PCIe 4.0 같은 변화에도 이미 대응해 놨기 때문에 굳이 메인보드를 바꿀 필요가 없다.

하지만, 1세대 라이젠이나 라이젠 2000 시리즈를 선택 했던 이들은 어쩔 수 없이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한다. 500 시리즈 칩셋 만 젠3와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인데 ASUS가 기존 모델 보다 업그레이드 된 X570 메인보드를 만들었다.

ROG 크로스헤어 VIII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ASUS ROG 크로스헤어 VIII 다크 히어로가 바로 그 제품이다.
■ ASUS ROG 크로스헤어 VIII 다크 히어로, 무엇이 다른가?
ASUS ROG 크로스헤어 VIII 다크 히어로는 젠3에 최적화 됐다. 여기서 말하는 최적화는 기존 모델을 좀 더 개량한 것으로, 크게 2가지가 업그레이드 됐다.

일반, ASUS ROG 크로스헤어 VIII 다크 히어로의 가장 큰 변화는 패시브 쿨링 도입에 있다. PCI Express 4.0을 지원하는 X570 칩셋 특성 상 발열 문제가 지적될 수 밖에 없어 액티브 쿨링을 도입 했지만 ASUS ROG 크로스헤어 VIII 다크 히어로는 패시브 방식으로 발열 문제를 해결했다.

메인보드에서 칩셋용 히트 싱크가 차지하는 면적 자체는 차이가 없지만 쿨링팬이 빠진 자리에 냉각 핀을 더 만들고 공기와의 접촉면을 최대한 넓혀 패시브 쿨링 만으로 안정적인 온도 유지가 가능하게 했다.

ASUS 측 자료로는 액티브 쿨링 방식 대비 칩셋 온도가 2.25% 높아질 뿐이라는데 케이스 내부에 장착하진 않았지만 자체 테스트에서도 심각한 발열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ASUS ROG 크로스헤어 VIII 다크 히어로의 또 다른 변화는 전원부 출력 증가다.

전원부 페이즈 자체는 이전 모델과 동일한 14+2페이즈지만 MOSFET 출력이 60A에서 90A로 1.5배 증가했다. 소자 자체도 인피네온사의 IR3555에서 TI사 Power Stage로 변경했다.

고추파 필터링용 초크나 정류 작용용 입출력 캐퍼시터는 이전 모델과 동일한 45A 마이크로 파인 알로이 초크와 일본 nichicon사의 FP10K를 사용했다. 캐퍼시터는 ROG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에만 쓰는 10,000 시간 보장 버전으로, 수명이 TUF 시리즈에 사용하는 MIL 라인 보다 2배나 길고 그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다.

전원부의 리얼 페이즈는 8페이즈 지만 더블러를 사용하지 않은 티밍 구조가 사용하여 출력과 반응 속도, 발열 제어에서도 더 효율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만들어졌다.
■ 라이젠 7 5800X으로 오버클럭
ASUS ROG 크로스헤어 VIII 다크 히어로와 함께 할 젠3, 그 중에서도 8코어 최상위 모델인 라이젠 7 5800X를 오버클럭 했다. 오버클럭을 위해 3열 수냉도 연결 했고 라이젠 마스터의 자동 오버클럭이 아닌 바이오스로 배율을 고정했다.

오버클럭 목표는 라이젠 7 5800X의 부스트 클럭을 감안해 4.9GHz로 잡았다. PBO 때문에 오버클럭 마진이 거의 없는 라이젠 시리즈라서 4.9GHz도 무리일 것 같았지만 부팅에는 문제가 없었다.

대신, 1.45v에서도 안정화가 불가능해 클럭을 낮출 수 밖에 없었다. 그 후 전압과 클럭을 낮춰가며 1.35v에 4.8GHz가 최선이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인텔 처럼 전력 제한과 온도 제한을 풀어 봤자 이 이상 더 나은 결과는 얻을 수 없었는데 역시 오버클럭 특성은 젠3라고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그런 면에서 ASUS ROG 크로스헤어 VIII 다크 히어로가 젠3에게는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꼭 오버클럭 용이 아니더라도 품질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제품이니 오버클럭 결과를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
■ 넘쳐나는 전원부, VRM 온도에 여유를...
ASUS ROG 크로스헤어 VIII 다크 히어로의 16페이즈 전원부와 90A MOSFET은 출력이 넘쳐난다.

젠3와 라이젠 5000 시리즈에서 요구하는 전력을 공급하고도 여유가 많다. 쓰로틀 해제 시 300W까지 치솟는 인텔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여유로운 구성이다.

그래서 라이젠 7 5800X를 오버클럭 해도 전원부 온도가 높지 않다. 기본 온도가 60도 대인 인텔 플래폼의 전원부 온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VRM 온도가 낮다.

모니터링 툴 측정 기준으로 OCCT 테스트 최고 온도가 49도 였고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한 온도는 이보다 낮은 46도 였다.

이 정도면 부하 자체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전원부 온도가 이렇게 낮으니 부품 내구성이나 안정성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 싶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 실내 온도가 높거나 겨울 처럼 난방이 영향을 주는 경우 이보다 온도가 높아지겠지만 그렇다 해도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 최고 성능에 어울리는 최고의 메인보드
ASUS ROG 크로스헤어 VIII 다크 히어로의 장점은 높은 전원부 출력과 패시브 쿨링의 조용함에 있다. 여유롭다 못해 넘쳐나는 고출력 전원부와 고품질 부품들로 꽉 채웠고 쿨링 팬을 제거한 패시브 쿨링 덕에 팬 소리로 인한 소음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 더해 2.5G와 1G로 구성된 듀얼 이더넷 기능을 제공하고 옵션이었던 WiFi6 & 블루투스 5.1 콤보 기능을 추가 했으며 SupremeFX S1220 코덱과 ESS® ES9023P 고음질 스테레오 DAC을 조합해 게임 뿐만 아니라 음악 감상에서도 최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정도면 AMD 플래폼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마지막 남은 인텔의 자존심 조차 눌러 버린 라이젠 5000 시리즈의 높은 성능과 함께 할 제품으로 ASUS ROG 크로스헤어 VIII 다크 히어로를 선택 할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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