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으로 꾸미는 메시 와이파이, 넷기어 오르비 RBK752

조회수 2020. 11. 12. 18: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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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은 그대로, 대역폭 조절로 가격 합리화
보드나라에서 메시 와이파이 시스템인 넷기어 오르비를 다룬지도 벌써 3년하고도 반 년이 지났다. 와이파이 특성상 피하기 어려운 신호 약화, 음영지역 등의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익스텐더의 단점을 개선한 메시 와이파이가 일반 대중 앞에 등장한지 벌써 42개월이 지난 것.

그동안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메시 와이파이 장비들이 새롭게 등장하였고,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인 덕에 기존 장비들을 위한 메시 와이파이 지원 펌웨어도 쏟아져 나왔다. 물론 지원이 종료되거나 메시 와이파이 구성을 위한 스펙이 아쉬운 제품, 혹은 기업 사정에 따라 메시 와이파이 펌웨어가 지원되지 않는 제품은 있어도, 3년 반의 시간이 지나며 다양한 메시 와이파이 제품이 등장하며 익숙해졌다.
이제 공유기를 살 때는 처음부터 메시 와이파이가 고려된 제품과, 이후를 위한 확장성 제공하는 제품을 고려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일이 되었다.

그동안 와이파이가 일상에 스며들면서 더 많은 장치/ 사용자/ 성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와이파이 5(IEEE 802.11ac)' 규격은 더 넓은 커버리지와 성능, 다량의 장비 연결을 지원하는 '와이파이 6(IEEE 802.11ax)'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이는 필연적으로 와이파이 6와 메시 와이파이의 결합 장비의 등장을 불러왔는데, 메시 와이파이 시스템 등장 초기 오르비라는 전용 장비를 내놓은 넷기어가 빠질 수 없는 일. 이번 기사에서는 지난 번에 살펴본 오르비 RBK852의 접근성을 높인, 오르비 RBK752 모델을 살펴보겠다.

기능은 그대로, 대역폭 조절로 가격 합리화

오르비 RBK752의 외형은 상위 모델인 RBK852와 거의 흡사한데다, 와이파이6 기반의 메시 와이파이 시스템인 오르비 제품군이라는 것도 공통점이다. 그렇다면 이 둘의 핵심 차이는 어디 있을까?

바로 인터넷 경험을 위한 각 유닛의 최대 대역폭이다.

RBK852는 2.5Gbps WAN과 유닛당 5GHz 주파수 대역에 2.4Gbps 대역폭과 2.4GHz 주파수 대역에 1.2Gbps 대역폭을 제공하는 반면, RBK752는 1Gbps WAN과 유닛당 5GHz 주파수 대에 1.2Gbps 대역폭, 2.4GHz 주파수 대에 600Mbps 대역폭을 제공한다.
유선(LAN) 포트도 RBK852는 라우터와 위성 모두 각 4개씩인데 비해 RBK752는 라우터에 3개와 위성에 2개로 줄었고, 라우터의 WAN 포트 대역폭도 2.5Gbps에서 1Gbps로 하향 조정되었지만, 인접 LAN 포트와의 링크 어그리게이션은 변함없이 지원해 최대 2Gbps WAN을 꾸밀 수 있다.
즉, RBK752는 각 유닛의 최대 대역폭을 하향 조정하면서 가격을 합리화한 모델로 볼 수 있다.

오르비 RBK752를 이루는 각 유닛의 네트워크 트래픽 총량은 하향 조정되었지만, 메시 와이이파이 유닛간의 연결을 위한 무선 백홀은 5GHz 주파수로 2.4Gbps 대역폭을 유지해, 메시 와이파이를 이루는 공간 내에 네트워크 경험을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참고로, 오르비 RBK752의 각 유닛별 대역폭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RBK852 전/후면의 경계를 둘러 통풍구를 확장한 것과 달리 상단과 하단에만 통풍구를 꾸몄다.

제품 하단에는 각 제품마차 다르게 설정된 와이파이 기본 SSID와 패스워드를 포함해 시리얼 넘버와 MAC 주소가 프린트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제품을 둘러싼 필름 재질의 띠에도 SSID와 패스워드, QR 코드가 프린트되어 있지만 재질상 쉽게 이탈되는데다, 디자인을 고려할 때 따로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속편한 음영지역 커버, 넷기어 오르비 RBK752

넷기어 오르비 RBK752는 메시 와이파이를 구성해 끊김없는 와이파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제품의 핵심인 만큼, 보드나라 사무실에 메시 와이파이를 구성 후 성능을 측정했다.

라우터가 위치한 1번 위치에 인텔 코어 i9-10900K 기반 시스템과 기가비트 유선으로 연결 후 iperf3를 이용해 네트워크 트래픽 측정용 서버로 설정하였고, 와이파이 6(2x2)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NT750QCR-A38A)를 무선 클라이언트로 삼아 총 세 곳에서 속도를 측정했다.
우선, 넷기어 오르비 RBK752의 라우터가 위치한 1번 포인트에서 장치간 연결은 스펙상 최대 속도와 동급 성능을 보여주었고, 실제 데이터가 전송되는 유효 성능은 833Mbps 을 기록했다.
그러나 거리가 멀어지면서 파티션과 콘크리트 벅 등의 장애물을 만나는 사무실 입구의 2번 포인트와 3번 포인트는, 라우터만 사용할 때는 성능은 약 30%와 약 8% 대로 급격히 낮아졌다.

오르비 RBK752의 라우터에 위성을 결합한 메시 와이파이 시스템을 구성하자 2번 포인트에서는 라우터만 사용할 때에 비해 2.7배 수준인 651Mbps, 3번 포인트에서는 2.8배 수준인 181Mbps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다.

보다 합리적으로 만나는 와이파이 6와 메시 와이파이의 결합

오르비 RBK752는 앞서 출시된 RBK852에 비해 전체적인 유무선 대역폭이 하향되었지만 덕분에 보다 합리적 가격이 책정되었고, 사용자 경험을 좌우할 요소 중 하나인 위성과 새틀라이트간 무선 백홀은 동일한 쿼드 스트림 2.4Gbps 대역폭을 제공한다.

때문에 설치 현장에서 사용중인 네트워크 장비의 필요 대역폭이 높지 않다면 오르비 RBK852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동급의 메시 와이파이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처음부터 메시 와이파이 네트워크 환경 구축을 전재로 디자인된 제품인 오르비 제품군의 특징을 이어받아, 음영 지역 해소를 위해 집안이나 사무실 어디에 놓아도 크게 거슬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디자인은 기본이다.

구성 장소와 사용 디바이스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메시 와이파이를 통한 사용자 경험 개선 정도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와이파이 음영지역으로 짜증내본 사용자라면 넷기어 오르비 RBK752로 구성한 메시 와이파이는 만족스런 솔루션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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