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더스는 잊어라,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70 OC

조회수 2020. 10. 30. 12: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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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70 OC
지포스 RTX 3070 성능은 엔비디아가 예고한 그대로였다. 지포스 RTX 2080 Ti와 비슷하거나 좀 더 빠르다는 주장대로 많은 리뷰와 벤치마크에서 그런 결과들을 보여줬다.

2080 Ti 가격 절반인 499달러로 말이다.

덕분에 지포스 RTX 3070은 또 하나의 혜자 그래픽카드로 등극하게 됐는데 오늘은 파운더스 에디션이 아닌 파트너사 제품으로 지포스 RTX 3070을 이야기해 볼까 한다.

RTX 3000 시리즈를 출시 한 파트너사 중 최고 품질로 평가 받은 바 있는 ASUS의 TUF RTX 3070 OC GAMING 에디션이 바로 그 제품이다.
■ TUF 시리즈의 인기는 계속 된다.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70 OC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70 OC을 소개하기에 앞서 지포스 RTX 3070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볼까 한다.

먼저, 모든 3000 시리즈가 그렇듯이 지포스 RTX 3070에도 암페어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FP32와 INT 연산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기존 CUDA 코어에 FP32 유닛을 추가한 암페어 아키텍처는 튜링 보다 SHADER 연산 성능이 높은데다 처리 능력을 2배 향상시킨 RT 코어와 정밀도와 연산 범위를 확장시킨 텐서 코어까지 적용되어 모든 면에서 2000 시리즈를 능가하게 설계됐다.

SM이나 내부 구조가 쿠다 코어 만큼 확장된 것은 아니라서 모든 로직이 같은 비율로 개선됐다고 보긴 어렵지만 쿠다 코어의 확장 만으로도 나머지 요소의 부족한 부분까지 채워줄 수 있는 것이 암페어 아키텍처의 특징이기도 하다.

오늘 소개하는 지포스 RTX 3070만 하더라도 35% 증가한 쿠다 코어 덕분에 27%가 부족한 메모리 대역폭을 메울 수 있었고 지포스 RTX 2080 Ti에 준하는 성능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

이런 특징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ASUS만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설계한 것이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70 OC이다.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70 OC를 한마디로 평가한다면 성능 좋고 품질 좋은 그래픽카드라고 할 수 있다.

먼저, 클럭에 좌우되는 게이밍 성능은 듀얼 바이오스를 통해 90MHz 오버클럭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고 보드 파워 리밋도 기본 240W에 최대 270W라서 파운더스 에디션 보다 전력 제한에 걸릴 확률이 적다.

전력 제한이 덜 걸리면 그 만큼 더 나은 성능이 제공된다는 의미라서 파운더스 에디션으로 평가 받은 지포스 RTX 3070의 성능 보다 좀 더 높은 프레임을 기대할 수 있다.
GPU가 아닌 파트너사 자체의 기술력으로 평가 받는 쿨링 성능은 기존 TUF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지포스 RTX 3070을 소화하기엔 충분했다. 쿨러 크기도 TUF RTX 3080의 그것과 동일했고 2.7 슬롯을 차지하는 두께도 상위 모델과 다를 게 없었다. 3개의 Axial-tech 쿨링팬이 조합된 것도 동일하고 디자인도 다를 게 없었다.

히트싱크는 구조적인 차이가 있었다. 상위 모델은 GPU 발열을 전담하는 메인 히트싱크와 메모리 발열을 처리하는 VRAM 히트싱크가 구분 됐지만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70 OC는 메인 히트싱크 하나로 메모리와 GPU 좌측 VRM 발열을 모두 처리하게 만들어 놨다. 냉각핀 개수도 GPU 좌우로 분리된 구조가 적용되면서 좀 줄어 들었고 두께도 상위 모델의 그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10개의 히트파이프가 GPU에서 발생한 열을 좌우 블럭으로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데다 3개의 Axial-tech 쿨링팬이 열을 빠르게 식혀주기 때문에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거울 같이 샌딩 처리된 맥스콘택트 히트 스프레더나 대영 메탈 백 커버와 메인 히트싱크를 직접 연결한 구조 같은 차별화 된 기술들은 그대로 적용 됐으니 발열이나 쿨링 성능에 대한 걱정은 잊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70 OC의 품질은 그래픽카드를 구성하는 부품만 봐도 알 수 있다.

회로 기판 크기가 큰 것은 파트너사의 비레퍼 모델이니 당연한 거고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70 OC은 VRM 페이즈 구성을 파운더스 에디션 보다 여유 있게 설계했다. 메모리와 GPU 포함 11 페이즈로 구성된 파운더스 에디션 보다 한 더 많은 12페이즈로 구성 됐다.

개별 MOSFET 소자의 최대 출력 자체는 파운더스 에디션와 동일한 50A지만 메모리에 DrMOS 계열이 아닌 N-채널 MOSFET을 사용한 파운더스 에디션과 다르게 모든 페이즈에 50A 출력의 NCP302150를 적용했다.

고주파 필터링에 사용하는 초크 코일도 일반 박스형 보다 진동이나 내구성 관련 특성이 좋고 품질을 인정 받은 TUF 콤퍼넌트가 적용 됐다. 이 코일은 2080 Ti 시리즈 중 최고 성능을 실현한 매트릭스 모델에 적용됐던 부품이기도 하다. 캐퍼시터도 긴 수명과 품질이 보장되는 5K TUF 캐퍼시터가 적용됐다.
■ 팩토리 OC로 성능에 약간의 여유를..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70 OC의 성능은 이미 공개된 파운더스 에디션 성능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신, 지포스 RTX 2080 Ti 보다 부족했던 프레임을 일부 보완할 수 있는 것이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70 OC의 성능이다.

파운더스 에디션과 직접 비교한 것은 아니라서 그 차이가 얼마인지는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부스트 클럭이 높아졌고 보드 파워 리밋도 30W 높게 셋팅 됐으니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70 OC 성능이 더 높은 건 사실이다.
레이트레이싱이 적용된 결과는 지포스 RTX 2080 Ti와 비슷하거나 높게 측정됐다. 특히 울펜슈타인 영블러드는 그 차이가 5%이상 벌어지기도 했는데 이는 암페어 아키텍처에 적용된 개선된 비동기 계산 기술이 더해진 결과다.

최신 게임인 와치독스 리전에서도 울펜슈타인 영블러드 만큼은 아니지만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70 OC 결과가 좋게 나타났다.
4K 해상도에서 DLSS를 품질 모드로 측정한 결과는 게임에 따라 약간 다르게 측정됐다. 레이트레이싱이 적용되지 않은 데스 스트랜딩은 RTX 2080 Ti가 5%이상 빨랐고 암페어 아키텍처의 기술적 특징을 흡수한 울펜슈타인 영블러드에서는 차이가 줄어들긴 했어도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70 OC의 프레임이 더 높았다.
■ 와치독스 리전, 최고 품질을 60FPS로..
Ubisoft의 대표 타이틀인 와치독스 리전을 최상의 그래픽 품질로 감상하려면 모든 그래픽 옵션을 최고로 설정해야 한다.

프로필 명칭으로는 극도로 높음이 여기에 해당 되는데 이런 설정에 레이트레이싱 반사까지 최고 옵션을 사용하면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70 OC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사실 상 불가능하다.

4K 해상도 기준이기는 하지만 평균 10fps도 랜더링 하기 어려준 조건이라서 또 다른 해법이 필요한데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70 OC 사용자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바로, 8K 게이밍을 실현하기 위해 암페어 아키텍처부터 도입 된 DLSS 울트라 퍼포먼스 모드를 활성화 하면 4K 해상도에서 모든 옵션을 최고로 킨 상태에서 60fps를 실현할 수 있다.

실제, 벤치마크 모드로 프레임을 측정해 보면 18fps 였던 평균 프레임이 60fps까지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인게임 상태에서는 60fps는 어렵지만 평균 45fps 이상은 유지했다. 아무래도 DLSS로 업스케일된 화질이라서 네이티브 화질 보다 선명함은 떨어지지만 게임 플레이 자체에는 별 지장이 없었다.

다만, 4K 기준으로 DLSS 울트라 퍼포먼스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완벽하게 검증된 것은 아니라서 플레이 도중 갑작스런 프레임 드롭이나 프리징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70 OC의 쿨링 성능과 소비전력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70 OC의 쿨링 성능은 예상 보다 훨씬 좋았다. 히트싱크 구조가 조금은 아쉬웠지만 인케이스 상태에서도 GPU 온도가 64도를 넘지 않았다.

동일한 조건은 아니지만 3DMARK 스트레스 테스트로 확인된 파운더스 에디션 온도가 70도 초반에서 중반까지 나왔다는 리뷰들이 있으니 쿨링 성능만 봐도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70 OC이 훨씬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팬 소음도 분당 회전수가 1777 RPM을 넘기지 않아 1700 RPM 수준으로 확인된 바 있는 파운더스 에디션 만큼이나 조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케이스 상태에서 직접 들어봐도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70 OC의 팬 소음은 주변 소음에 묻혀 들리지 않을 만큼 매우 조용했다.

소비전력은 앞서 정리한 대로 바이오스 셋팅 결과가 그대로 반영됐다. 보드 파워 리밋의 최대값 270W가 측정된 것은 아니지만 기본값인 240W 보다 높은 248W로 측정됐는데 오버클럭으로 인한 소비전력 증가는 당연한 결과일 수 밖에 없다.

만약, 소비전력을 낮추고 싶다면 듀얼 바이오스 셋팅 스위치를 저소음 모드로 변경하기 바란다.
■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70 OC, 강력 추천
모든 것이 그렇지만 싸면 다 이유가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비싼게 좋다는 뜻은 아니고 약간 가격이 있더라도 제대로 된 제품을 사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 면에서 ASUS 제품은 타 브랜드 보다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다. 그래서 타사 보다 약간 더 많은 예산을 잡아야 하지만 그 만큼 품질과 성능이 우수한 제품들이 많다.

오늘 소개만 해도 그렇다.

파운더스 에디션을 뛰어 넘은 고품질 부품을 사용한데다 듀얼 바이오스를 통한 팩토리 OC로 성능 상 좀 더 여유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고 인케이스 상태에서도 GPU 온도를 64도 수준으로 억제하는 쿨링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더해 케이스 외부에서 잘 느껴지지 않을 만큼 저소음 셋팅이라서 소음에 민감한 게이머나 그런 환경에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가격이 어떻게 정해질지는 모르겠으나 타사 보다 제품보다 조금 있다 할지라도 그 만큼 값을 하는 것이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70 OC이라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지포스 RTX 3070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이 제품을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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