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나라/케이벤치

온갖 루머가 난무하던 9세대 콘솔이자 차세대 콘솔의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게 새삼 놀랍다.

필자의 입장에서는 관련 소식을 끊임없이 접하고 정신없이 전하다보니 어느새 출시를 앞두고 있고 현 기사 시점으로 이제 대략 한달여 뒤면 실제 제품을 만나볼 수 도 있는 시기가 됐다.

차세대 콘솔은 8세대(현세대)대비 두배 이상의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 뿐만 아니라 기존에 지원하지 못했던 다양한 차세대 기능들이 대거 탑재되어 콘솔 게이머들의 만족감을 가득 채워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콘솔 게이머, 게이머들의 만족감을 채워주는 매개체에는 콘솔의 하드웨어 성능과 기능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역시 게임이 아닐까 싶다. 그런면에서 이전 세대의 콘솔 출시와 이번 차세대 콘솔의 출시 느낌은 다소 다른 느낌이 있다.

그 이유는 하위호환을 지원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번 차세대 콘솔, PS5, XBOX 시리즈 X/S 모두 지난 세대의 게임들을 구매했거나 소유하고 있다면 차세대 콘솔에서도 계속해서 즐겨나갈 수 있도록 지원된다. 이는 매번 새로이 게임을 구입해야했던 역대 콘솔들과는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부분이다.

기존 게임을 최신 하드웨어의 차세대 콘솔에서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콘솔 게이머는 여러 상향점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신작보다는 하위호환을 지원하는 게임중에 차세대 콘솔로 해보면 좋을만한, 구매해서 즐기면 좋을만한 게임들을 여러 게임을 즐겨온 필자 개인적인 관점에서 몇가지 골라서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콜 오브 듀티 워존은 지난해 콜 오브 듀티:모던워페어 리부트 작품 출시후 스탠드 얼론이자 무료로 출시된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이다.

워존은 곧 출시할 새로운 콜 오브 듀티인 콜 오브 듀티:블랙 옵스 콜드 워에 맞춰 새단장도 될 예정이라 개발진에서 이야기 하기도 했는데 차세대 콘솔에서도 당연히 즐기는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그 이유는 이미 차세대 콘솔에서 콜 오브 듀티:블랙 옵스 콜드 워가 상당히 높은 최적화를 선보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 현세대 콘솔에서도 60프레임 구동이 진행중인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신작에서 4K 120프레임을 지원하기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120Hz를 지원하는 TV, 혹은 모니터를 소유하고 있다면 이제 PC 못지않은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받으면서 워존을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차세대 콘솔로 즐겨보면 그 차이를 크게 느낄만한 게임으로 생각된다.

확답하긴 어렵지만 배틀로얄 장르로 120프레임을 지원하는 첫 콘솔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유비소프트의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유비소프트의 대표적인 택티컬 FPS 게임으로 PC나 콘솔 모두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게임중에 하나다.

그리고 콘솔 버전은 하위호환이 적극 지원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도 60프레임을 지원하긴 하지만 무료 업그레이드로 PS5, XBOX 시리즈 X/S에서 최신 하드웨어 성능을 적극 활용할 전망으로 보인다.

유비소프트는 레인보우식스 시즈를 업데이트를 통해 4K 해상도에 120프레임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FPS게임에서 고 주사율과 고 프레임 지원은 확실히 다른 느낌을 제공하는 만큼 차세대 콘솔을 소유하게 되었고, 치밀한 택티컬 대전 FPS를 즐겨보고 싶은 게이머라면 꾸준한 업데이트도 매력적인 레인보우식스 시즈를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캡콤의 몬스터 헌터 월드/아이스본은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게임이 되었기에 게임 설명을 굳이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대형 몬스터를 수렵하고 재료를 모아 장비를 갖춰 더욱 강한 캐릭터를 꾸며나가는 수렵 RPG 게임인 몬스터헌터 월드는 현세대 콘솔로 출시되고, PC버전으로도 제공되고 있는 게임중에 하나다.

몬스터 헌터 월드/아이스본은 현세대 콘솔 버전에서의 아쉬움이 큰 게임중에 하나였는데, 이번 하위호환으로 플레이하게되면 아쉬웠던 부분이 상당히 많이 상쇄될 것으로 보여 추천하는 작품이다.

먼저 로딩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 HDD로는 로딩 구간이 상당히 길었기에 차세대 콘솔 양쪽 모두 활용하는 SSD를 통해 상당히 빠른 로딩타임을 제공받을 수 있다.

프레임 부분도 상당히 개선됐다. 콘솔에는 가변프레임 모드와 고해상도 고정 30프레임 모드가 제공되었는데, 하위호환으로 차세대 콘솔로 플레이시, 가변프레임모드에서는 60프레임으로 동작하게 되는 것이 확인되어가고 있고 고해상도 모드에서는 출렁임 없는 프레임이 제공된다.

캡콤측에서 아직 별도의 무료 업그레이드 언급이 없는 만큼 하위호환이라는 명목하에 가장 쾌적한 변화를 맞이하게 될 기존 작품이 아닌가 싶다.

또한, 확장판 이전인 몬스터헌터 월드의 경우 PS5에서는 후술할 PS PLUS 콜렉션에서 구독시 별도 비용없이 즐겨볼 수 있는 만큼 차세대 콘솔로 해볼만한 게임중에 하나라고 이야기 하고싶다.

어려운 게임의 대명사인 다크소울 시리즈, 그리고 같은 제작사에서 만들었던 세키로도 차세대 콘솔에서 즐기면 괜찮을 좋은 작품중 하나로 생각된다.

일단 그 이유중 하나는 역시 안정화되고 향상되는 프레임 때문이다.

다크소울 시리즈 매니아중 대부분이 으뜸으로 꼽는 다크소울3 역시 가변프레임이기에 하위호환시 프레임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세키로도 프레임레이트 모드시에 가변 프레임 동작인 만큼 하위호환시안정되고 높은 프레임레이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일부 프리뷰에서 그렇게 테스트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롬 소프트웨어에서 차세대 지원 업그레이드 발표가 별도로 없는 만큼, 하위호환을 통해 즐기는 게임중에서, 고난이도지만 헤쳐나가는 성취감을 가진 고품질 액션 어드벤쳐 게임은 프롬소프트웨어의 작품을 빼놓을 수 없으리라고 본다.

다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수는 있지만, 아직 즐겨보지 못한 차세대 콘솔 유저라면, 꼭 도전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프롬소프트웨어와 재팬스튜디오가 함께 제작한 플스4 독점작, '블러드본' 역시 추천하며 PS PLUS 콜렉션에 포함되어 있는만큼 즐겨보면 좋을 작품이다. 다만 고정 30프레임기반의 안정화는 기대해볼 수 있지만 60프레임 향상 등의 언급이 소니측에서 없는 상황이기에 이부분에 대한 소식은 좀더 기다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의리감 넘치는 스토리와 시원시원한 주먹 액션이 매력적이였던 용과 같이 시리즈의 최신작 용과 같이 7도 차세대 콘솔로 즐기면 좋을 게임중에 하나다.

라이브 턴 액션이라는 스타일로 변경된 전투 시스템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적용된 신작인 용과 같이 7은 스토리 측면에서도 새로운 주인공을 내세웠지만 용과 같이의 매력은 잃지 않으면서 성공적인 교체로 평가 받았다.

양 차세대 콘솔 모두 플레이가 가능하며, XBOX 진영에서는 그동안 미출시 되었다가 런칭작으로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S5에서는 무료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면서 고프레임 모드가 제공되어 이제 30프레임 고정이 해제된 모드로 더욱 부드러운 라이브 턴 액션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일본 특유의 색이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스토리와 오픈월드, 액션감을 좋아한다면 꼭 즐겨볼 현세대 출시작중에 하나라 꼽을 수 있다.

XBOX 시리즈 X/S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XBOX 진영의 주요작품중 즐길 만한 하위 호환 게임중 꼭 해봐야될 작품이 아닐까 싶은 것은 역시 대표 레이싱 게임인 포르자 호라이즌4다.

XBOX ONE 독점작이였기도 하고 게임패스에도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XBOX 시리즈 X/S에서 크게 부담 없이 즐겨볼 수 있는 기존작이다.

미려한 그래픽과 속도감 넘치는 레이싱 쾌감과 오픈월드가 만난 작품으로, 업그레이드 패치가 예고되어 있다.

4K 30프레임에서 60프레임으로 업그레이드되고, XBOX 시리즈 X/S의 퀵리줌 기능, 빠른 로딩, 먼거리의 오브젝트 디테일 향상 등의 패치도 받을 예정이기에 더 퀄리티 넘치는 레이싱 게임을 즐겨볼 수 있다.

이외에도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나 여러 XBOX 독점작들의 경우 하위호환은 물론이고 업그레이드도 모두 제공될 예정이며, 대부분의 게임들이 가변프레임의 경우 안정화된 프레임 혜택과 4K 해상도 혜택도 지원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러한 게임들을 큰 비용 없이 매달 구독할 수 있는 게임패스가 존재하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차세대 XBOX 시리즈 X/S 소유자들은 만나볼 수 있다.

현 기사 시점에서 최근 PS5의 하위호환 요소들에 대한 어느정도 정보가 들어나고 있다.

개발사에서도 확실하게 언급한 독점 게임은 고스트 오브 쓰시마, 갓 오브 워, 너티독 게임들이 있는데, 그외 독점작들은 소니에서 당연하게도 테스트와 더 나은 퀄리티의 경험이 제공되지 않을까 싶다.

PS4의 마지막 AAA급 독점작으로 좋은 마무리를 한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경우에는 PS5의 부스트 모드를 활용하면 기존 30프레임 고정에서 60프레임으로 향상된 퍼포먼스를 얻을 수 있다고 공식 선언했기 때문에 기존에 즐겼던 게이머도, PS5로 할만한 게임을 찾는 유저에게 확실하게 추천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겠다.

마찬가지로 2018년도 GOTY 수상작중에 하나인 갓 오브 워도 가변 프레임이였던 것을 생각하면 공식 하위호환을 통해 더 나은 퍼포먼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업그레이드나 하위호환 요소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독점작들이 적극적으로 PS5를 지원하기만 한다면 이미 좋은 평가를 받은 대부분의 독점작들은, 플레이 안해본 PS5 입문자들에게 필수 코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니 측에서 이러한 게이머들을 위해 PS PLUS 콜렉션이란 것을 제공할 예정으로, XBOX 의 게임패스와 비슷하게 PS PLUS를 구독하면 PS4용 갓 오브워, 블러드본, 몬스터헌터 월드, 파이널판타지 XV, 폴아웃 4, 언챠티드 4, 라쳇앤클랭크, 데이즈곤, 언틸 던,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배틀필드1, 인퍼머스 세컨드 선, 배트맨 아캄나이트, 더 라스트 가디언,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리마스터, 페르소나 5, 바이오하자드 7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