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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코멧레이크에 맞출 그래픽 카드는? 라데온 RX 5600XT vs 지포스 RTX 2060

조회수 2020. 5. 30. 1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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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용 퍼포먼스 그래픽 카드 가성비 대결
이름같이 해성처럼 등장한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멧 레이크를 기다려온 게이머들이 많을 것이다.

기다림에 걸맞게 현존 메인스트림 CPU 중 최고 성능 게임 성능을 발휘하지만 초기 가격이 만만찮고, 여기에 조만간 AMD와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 카드 출시 예고도 들리는 상황이다.

그러니 코멧 레이크 기반 게이밍 PC 구성을 고려중인 게이머라면, 그래픽 카드는 적절한 가성비 모델로 버티는 것도 한가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겠다.

가성비만 따지면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 즉 RX 5500 XT나 RX 570, GTX 1650 정도를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코멧 레이크 업그레이드를 기획한 진성 게이머라면 가성비를 따진다 해도 절대 성능면에서 아쉬움을 느끼기 쉽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코멧 레이크 게이밍 PC를 꾸미려하지만, 차세대 그래픽 카드 등장까지 '존버'하고자 하는 게이머를 위해 적절한 성능을 제공하는 퍼포먼스급 그래픽 카드 2종의 가성비를 확인해 봤다.

Full HD서 QHD까지 대결 구도, RX 5600 XT vs RTX 2060

이번 기사에서 대결을 펼칠 그래픽 카드는 기가바이트의 라데온 RX 5600 XT 윈드포스 OC와 지포스 RTX 2060 게이밍 OC다. RX 5600 XT는 당초 GTX 1660 Ti를 저격하려 했지만 엔비디아에서 RTX 2060의 가격을 인하하면서 이 둘이 대결하게 되었다. 마침 이 두 제품은 VRAM도 6GB로 동일하다.

실제로 현 시점에서 각 GPU가 탑재된 그래픽 카드의 국내 판매 가격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기사에 RX 5600 XT와 RTX 2060 비교를 위해 쓰인 샘플 모델들은 가격 비교 사이트 기준 2020년 5월 25일 최저 가격은 각 37만 5천원과 38만 9천원으로 거의 비슷한 수준에 판매 중이며, 부스트 클럭 기준 두 모델 모두 각각 60MHz와 75MHz 오버클럭되었다.
한가지 주목할 점은, 지포스 RTX 2060의 가격 인하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출시 초기에 제조사 차원에서 진행된 RX 5600 XT의 VRAM 클럭 14000MHz 스펙이, 5월 초 AMD에서 공식 스펙으로 업데이트하면서 제품 리스트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번 기사에 쓰인 샘플인 기가바이트 라데온 RX 5600 XT 윈드포스 OC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VRAM 클럭을 기본 스펙인 12000MHz서 14000MHz로 높여주는 바이오스 파일을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간단히 VRAM 클럭을 오버클럭할 수 있지만 GPU 클럭까지 높여주지는 않는다.

참고로, 기자가 4월 27일자로 기가바이트 홈페이지에서 메모리 클럭 업데이트 바이오스와 함께 패키징되어 제공되는 바이오스 업데이트 프로그램으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시도했을 때는 정상적으로 적용되지 않았다.

정확한 이유는 알기 어렵지만, 기자와 같은 문제를 겪는다면 라데온 그래픽 카드의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위한 유틸리티인 Atiflash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여 이용하면, 정상적으로 메모리 클럭 업데이트 바이오스를 적용할 수 있으니 알아두기 바란다.

RX 5600 XT 출시 약 반 년, RTX 2060과의 대결 구도는?

올해 1월 하순 라데온 RX 5600 XT가 나오면서 RTX 2060과의 성능 비교가 이뤄지긴 했지만, 그 사이 수 차례의 드라이버 업데이트와 윈도우 업데이트, 게임 패치 등이 이뤄졌고, 기사 초반에 언급한 것 처럼 VRAM 공식 스펙 업그레이드 같이 여러 주변 여건이 변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인텔의 데스크탑용 코멧 레이크가 출시되면서 게이머들의 업그레이드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데, 현 시점에서 두 제품이 어느 정도의 성능 차이가 발생하는지 실제 게임 플레이 결과를 정리했다.

참고로, 이때 사용된 그래픽 드라이버는 다음과 같다

RX 5600 XT : 라데온 소프트웨어 아드레날린 2020 에디션 20.4.2

RTX 2060 : 지포스 핫픽스 드라이버 445.98
우선, 가장 많은 게이머들의 환경인 Full HD에서의 게임 성능을 체크했다. 몬스터 헌터 월드를 제외한 테스트 게임 5종에서 라데온 RX 5600 XT가 더 빠른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근래 로우레벨 API인 벌칸 업데이트가 적용된 레인보우 식스 시즈에서는 RX 5600 XT가 무려 30프레임 가까이 더 높은 성능을 내주었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에서는 멀티 플레이, 해당 타이틀 베이스의 무료 배틀로얄 타이틀인 콜 오브 듀티 워존과 비슷한 환경을 제공하는 싱글 플레이의 마지막 챕터인 '용광로 속으로'의 초반 진격 부분의 성능을 측정했을 때, RX 5600 XT가 RTX 2060보다 약 13프레임 가까이 더 높은 성능을 발휘했다.
RX 5600 XT는 당초 Full HD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지만 같은 가격대의 RTX 2060은 QHD 시장까지 겨냥한 제품이다. 두 제품의 가격이 붙은 지금 성능 비교에서 QHD의 성능 비교가 빠질 수 없는 법.

이번 테스트에서도 대체로 RX 5600 XT가 RTX 2060을 뛰어넘는 성능을 내줬다. 바이오하자드 RE:3는 Full HD에서의 결과가 반전되긴 했지만 그 차이는 약 1.5프레임에 불과하고,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는 성능 차이가 Full HD의 약 3프레임에서 QHD에서는 1프레임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와 모던 워페어에서는 여전히 RX 5600 XT가 압도적인 성능 우위를 보인다.

차세대를 기다리는 게이머의 괜찮은 가성비 VGA, AMD 라데온 RX 5600 XT

일반적으로 게이머가 그래픽 카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 성능. 그 다음으로 가성비를 꼽을 수 있다.

코멧 레이크 게이밍 PC를 고려 중인 게이머라면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를 노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을텐데, 아무리 가격에 구애받지 않는 하이엔드 게이머라도 차세대 그래픽 카드의 출시 시기가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대뜸 현 세대 플래그십 모델을 구매하기는 망설여 질 것이다.

이때 적절한 가성비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퍼포먼스급 제품으로, 이번 기사에서는 현 세대의 퍼포먼스급 그래픽 카드인 AMD 라데온 RX 5600 XT와 NVIDIA 지포스 RTX 2060을 들 수 있다.

Full HD는 물론 QHD 플레이에 적합한 성능을 제공하고, 이미지 샤프닝을 결합하면 4K 환경에도 나쁘지 않게 대응할 수 있으며, 플래그십 모델에 비해 가격도 싸다. 상대적으로 퍼포먼스급 제품이 늦게 출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차세대 플래그십으로 업그레이드 한 후에도 당분간 중고가 방어도 괜찮은 수준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에는 이들 제품 말고도 다양한 그래픽 카드가 나와있고, 게이머의 지갑 사정이나 즐기는 타이틀에 따라 최적의 가성비를 제공하는 모델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과 품질을 고집하는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 게이머가 잠시 거쳐가는 용도로, 이번 기사에서 비교해본 RX 5600 XT와 RTX 2060의 가성비는 굳이 가격대 프레임 비를 계산하지 않더라도 RX 5600 XT가 우세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RX 56000 XT는 플래그십 게이머가 차세대 제품을 기다렴 거쳐가는 용도로도 물론 뛰어나지만, 현 시점에서 최소 반 년은 기다려야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퍼포먼스 그래픽 카드 출시 기간, 상대적으로 가격에 민감해 적절한 가격 안정화 기간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당초 퍼포먼스급 제품을 찾는 게이머들에게도 RX 5600 XT는 충분히 매력적인 모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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