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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나라/케이벤치

LG전자 스마트폰의 무한 변신, 'LG 벨벳'의 모든 것

LG 벨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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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LG전자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국내 출시가 확정적이던 V60 ThinQ를 해외 모델로 전향하고 국내 시장에 맞는 매스 프리미엄 모델을 내놓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매스 프리미엄이란 용어가 다소 생소 했던 탓에 차기작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도 난무 했지만 긍정적인 반응 들이 많았다.

특히,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국내 소비자들은 다양한 스펙들을 제시하며 LG전자의 도전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는데 드디어 LG전자의 새로운 기준이 될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벨벳'이 공개되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게 됐다.

케이벤치에서는 5월 15일, 정식 출시에 앞서 LG 벨벳을 테스트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지금부터 그 결과를 이야기해 볼까 한다.

■ 매스 프리미엄, 드디어 디자인이 바꼈다

LG 벨벳(좌)/LG V50S ThinQ(우)

매스 프리미엄은 프리미엄의 대중화 라고 할 수 있다. 패션이나 의류 업계에서 말하는 매스티지와 비슷한 의미로, 고급 제품을 일반 대중이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따지면 중급기에 속한 프리미엄 모델들이 이러한 매스 프리미엄 영역에 속하지만 단순히 사양만 낮춘 제품들과는 차별화 된 기능이나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이를 별도의 브랜드화 시켜야 만 매스 프리미엄이라 할 수 있다.

LG전자가 벨벳이라는 새로운 모델명을 도입한 것도 매스 프리미엄이란 전략을 추구 했기 때문인데 LG전자는 매스 프리미엄에 어울리는 브랜드와 함께 벨벳만의 차별화 포인트로 디자인을 선택했다.

LG 벨벳의 디자인은 전작이나 여타 다른 LG전자 스마트폰과 다르다. LG V30 부터 V60 ThinQ까지 이어지던 디자인 틀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3D 아크 디자인과 더 긴 화면 비율을 도입했다.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와 후면 커버를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은 기존 라운드 디자인 보다 그립감이 우수하면서도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베젤 두께를 얇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베젤 두께 자체가 크게 줄은 것은 아니지만 해당 부분이 곡면으로 처리되면서 시각적으로 얇아 보이게 됐고 그만큼 좌우 폭도 감소해 크기나 해상도, 화면 비율까지 동일한 LG V60 ThinQ 보다 길어 보이는 디자인을 갖게 됐다.

실제, 스펙 상 크기도 좌우 폭에서 3.5mm나 줄어 들었는데 좌우 폭 뿐만 아니라 두께도 2mm 줄어 7.9mm라는 매우 얇은 두께를 가지게 됐다. 언젠가 부터 무거워지기 시작 했던 무게도 LG V60 ThinQ와 비교 시 무려 34g이나 줄어 들었는데 큰 화면과 가벼운 무게를 선호하는 최근 소비자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결과가 아닐까 한다.

LG 벨벳의 시각적인 변화, 즉 디자인은 3D 아크 디자인과 20.5:9 화면 비율이 가져온 결과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포인트가 존재한다. LG전자는 이를 뿔(Horn) 디자인이라 부르는데 백커버와 동일한 컬러로 디자인된 완만한 라운드 모서리를 빼고 메탈 재질로 색이 다른 좀더 직각에 가까운 모서리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완성해 냈다.

지금까지 설명한 변화로 완성된 LG 벨벳은 확실히 예뻐졌다. 크기다 다소 큰 듯 하지만 큰 화면에 예쁘고 가벼우면서 그립감도 좋은 스마트폰을 찾는 최근 소비자 니즈를 완벽하게 구현해 냈다. 상하 베젤 두께는 여전하지만 살짝 줄어든 건 사실이고 길어진 화면 비율 덕분에 별로 눈에 띄지도 않는다.

여기에 더해 충격과 침수, 진동이나 강우에서도 파손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밀스펙을 14가지나 충족 했으니 밀스펙을 유지시키려는 엔지니어의 고집과 시원 시원한 개방감을 추구하는 디자인 트렌드를 모두 만족시킨 최선의 선택 이었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 인싸를 위한 컬러, 일루전 선셋

LG 벨벳에는 4가지 컬러가 존재한다. 모든 컬러는 후면 커버를 기준으로 설정 됐고 각각의 컬러마다 다른 테두리 컬러가 적용됐다.

컬러 명칭은 오로라 화이트, 오로라 그레이, 일루전 선셋, 오로라 그린으로 정해 졌는데 일반적인 컬러들과 달리 보는 각도나 주변 컬러, 반사 되는 물체에 따라 색의 농도나 명암이 다르게 보여지는 특별한 컬러를 담아 냈다.

특히, 핑크가 베이스인 일루전 선셋은 붉은 색 계열 뿐만 아니라 푸른색과 노란색 등 다양한 컬러가 표현 될 뿐만 아니라 반사율도 상당히 높아 발매 전 부터 인기가 높았다.

실제, 컬러도 사진에 보이듯이 과감한 변화가 인상적이라서 인싸들이라면 도전해 볼만한 색상이다. 솔직히 필자에겐 부담 되는 색상이라 오로라 화이트가 더 괜찮았는데 여성들은 거부감이 적어 괜찮다는 의견이 많았다.

■ LG 벨벳의 또 다른 프리미엄, 고품질 디스플레이

매스 프리미엄의 가치가 디자인 뿐이었다면 아쉬웠을 것이다. LG전자는 벨벳의 디스플레이에도 프리미엄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다.

직접적으로 비교해 본 것은 아니지만 LG V60 ThinQ와 동일하거나 동급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LG 벨벳의 디스플레이는 OLED 시네마 풀비전 디스플레이로, 광색역 지원은 기본이고 그 기준이 DCI-P3 기준 97.7%에 이르는 상당히 고품질을 제공한다.

색역 커버리지 뿐만 아니라 색 정확도에서도 dE 평균값이 0.29일 만큼 오차가 매우 적어 정확한 색표현을 자랑하는데 최대 밝기도 577.9cd/m2라서 야외 시인성에도 문제가 없다.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넷플릭스) | LG 벨벳(상)/LG V50S ThinQ(하)

네이버앱 뉴스 센션 | LG 벨벳(우)/LG V50S ThinQ(좌)

콜 오브 듀티: 모바일 | LG 벨벳(상)/LG V50S ThinQ(하)

디스플레이 품질 뿐만 아니라 이번에 도입된 20.5:9 화면 비율 덕분에 동일한 컨텐츠를 더 큰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실제 V50S ThinQ와 비교 시 동일한 영상이 더 큰 화면으로 재생 됐는데 V50S ThinQ 보다 여백이 적어 실제 화면 크기 이상으로 차이가 느껴졌다.

여백 없이 꽉 찬 화면으로 보여지는 게임이나 웹 브라우징도 화면 비율 차이가 그대로 반영됐다. 게임의 경우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와 일반 모니터의 차이 처럼 한 화면에 더 많은 영역이 표현 됐고 웹 브라우징도 더 많은 콘텐츠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한 화면에 더 많은 콘텐츠가 표현된다는 건 PPI나 색정확도, 색역 같은 근본적인 디스플레이 품질 차이와는 거리가 있지만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으로 더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 48MP 물방울 카메라, 화질은 인정

카툭튀를 없애기 힘들다면 이를 최소화하고 시각적으로 더 거부감 없는 디자인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모든 스마트폰 메이커의 숙명이다. 그 동안 LG전자는 가로 형 배치와 카툭튀 없는 디자인을 고집해 왔지만 이제는 식상한 것도 사실이라 변화가 필요했고 그 변화로 선택한 것이 물방울 카메라로 홍보된 새로운 디자인이다.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을 연상시킨 LG 벨벳의 카메라 디자인은 인덕션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

다중 카메라 구조가 일반화 되면서 모든 카메라를 박스 안에 넣어 버리는 귀차니즘의 산물인 인덕션에서 벗어나면서도 시각적으로도 만족도가 높은데 카메라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모든 디자인 요소가 매우 만족스러운게 LG 벨벳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한다.

카메라의 기본적인 화질은 모듈에 따라 차이는 있다. F1.8 렌즈에 삼성 s5kgm2 4800만 화소 센서가 조합된 메인 카메라는 0.8um 픽셀을 1.6um로 동작시키는 픽셀 비닝 기술을 적용, 1200만 화소에서 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의 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

원본 그대로를 담아내는 4800만 화소 모드는 1200만 화소보다 질감이 거칠지만 세밀한 디테일 표현력이 월등하기 때문에 조명이 갖춰진 스튜디오나 밝은 야외에서 촬영 시 대형 인화용으로 활용해도 충분할 만큼의 화질이 보장된다.

저조도 상황에서는 OIS가 없는 한계 때문에 셔터 속도가 1/24초 이하로 낮아지지 않지만 나이트 뷰 모드를 활용하면 이를 보완할 수 있다. 나이트 뷰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 해야 하기에 가급적이면 어딘가에 고정 시켜 놓고 촬영하는 것이 좋지만 일반적인 손각대 촬영도 큰 문제는 없었다. 물론,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라서 OIS를 완벽하게 대신한다기에 무리는 있다.

F2.2 렌즈와 800만 화소 센서가 적용된 광각 카메라는 35mm 환산 화각 15mm에 달하는 초광각 카메라다. V50S ThinQ나 해외향인 V60S ThinQ의 광각 카메라 보다 화소가 낮은 탓에 원본 디테일은 조금 부족하지만 광각 카메라의 숙명인 배럴 왜곡 같은 광학적인 문제가 최소화 됐고 약간 부족한 부분도 소프트웨어적으로 개선해 꽤나 멋진 광각 사진을 담을 수 있다.

광각 카메라도 나이트 뷰 촬영이 가능하기에 노출이 부족한 어두운 저조도 상황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

LG 벨벳에는 기존 모델에는 없는 특별한 기능들이 여럿 포함됐다.

정해진 시간 타임대로 촬영하는 타임랩스 기능도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촬영 간격을 조절할 수 있는 '타임랩스 컨트롤' 기능으로 진화 시켰고 기존 시리즈 부터 제공해 온 ASMR 레코딩 외에 음성 외에 주변 소음을 제거하고 목소리를 더욱 또렸하게 담을 수 있는 '보이스 아웃포커스'기능도 추가했다.

이러한 기능들은 개인들보다 유투버로 대표되는 1인 크리에이터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기능들인데 스마트폰 만으로 고가의 촬영 장비들을 대신할 수 있어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누릴 수 있다.

사진에도 새로운 기능이 여럿 추가됐다.

심도 표현을 전담하는 카메라 모듈이 추가되면서 아웃포커스 효과가 보다 자연스러워 졌고 패닝이나 주밍 같은 고급 카메라 촬영 기술도 셔터 한번으로 간단히 표현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효과 모두 심도 카메라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가능해진 것으로, 2D 기반으로 동작하던 스티커 기능 또한 3D 페이스 메쉬 기술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얼굴 형태를 보다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됐고 얼굴에 맞춘 스티커 표현이 가능해졌다.

아웃포커스 효과는 인물 표현에 사용하도록 만들었지만 때때로 일반적인 피사체 촬영에도 활용할 수 있었다. 이 부분은 인물을 넘어 좀 더 다양한 피사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활용 범위나 대상이 넓어졌으면 한다.

패닝이나 주밍 같은 효과도 해당 촬영 기법을 많이 쓰는 스포츠 경기나 레이싱 같은 환경까지 반영해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 스테레오 스피커와 3.5파이 아날로그 출력은?

LG전자는 여러 도전 끝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도입했다. 이미 V50 시리즈 부터 이를 실현했고 새로운 모델을 내놓을 때 마다 음질을 업그레이드 시켜 왔다.

이번에 출시된 LG 벨벳에도 스테레오 스피커가 적용 됐고 음질이 더 좋아졌다. V50S ThinQ와 비교 시 고음 영역에서 사운드가 뭉개지는 느낌이 적었고 최고 볼륨 구간에서도 음색의 균형이 무너지는 느낌도 적었다.

물론, 최상급 스테레오 사운드라고 하기엔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V50S ThinQ 보다 개선된 건 사실이고 LG 벨벳의 스테레오 스피커 만으로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나 이와 유사한 스피커들을 대신하기에 충분한 음량과 음질이 제공 됐다.

3.5파이 아날로그 출력은 많은 소비자들이 우려한 음질 차이는 없었다. 하이파이 쿼드댁이 빠지면서 음색의 차이는 분명했으나 음질 차이는 없었다. 계측기로 측정한 결과는 아니지만 외부 DAC을 사용하지 않는 타사 모델들과 차이가 없는 것이 LG 벨벳의 아날로그 출력이다.

요즘은 USB-C 포트를 통한 디지털 출력을 강제하거나 유도하고 있는 메이커들이 많아 아날로그 출력 자체가 참 다행이다 할 수도 있을 텐데 음질에서도 문제가 없었으니 하이파이 쿼드댁의 부재를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만약, 하이파이 쿼드댁이 탑재된 기존 LG 스마트폰을 사용해 봤다면 음색 차이는 느낄 것이다. 하이파이 쿼드댁 탑재 모델들이 좀더 풍성한 사운드에 밝은 느낌을 추구했다면 LG 벨벳은 맑고 섬세한 사운드로 차별화 했다고 보면 된다.

개인적으로 LG 벨벳의 음색도 꽤 매력적이라 생각하는데 MQA 디코딩이 필요한 타이달 가입자만 아니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DTS:X 대신 추가된 인공지능 사운드는 기존 서라운드 기술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컨텐츠 유형에 맞춰 베이스와 트레블을 조절해 주는 기능이라서 주로 대사 전달의 정확성을 높여주는 용도라고 보면 된다.

기존 서라운드 기술과는 목적이나 방향이 전혀 다른 기술이지만 오히려 실사용에 더 도움이 된다. 특히, 음악 재생 시 인공지능 사운드를 켜면 약간 뒤로 밀린 듯한 보컬이 좀 더 앞으로 나오는 효과가 있다. 다른 음악들도 좀더 풍성하게 해 주는 느낌이 있어 인공지능 사운드를 켜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스냅드래곤 765 5G, 성능은 중급기 이상

스냅드래곤 765 5G의 성능은 기존 중급기 이상이다.

중급기 시장에 투입하는 700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니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 그 수준이 얼마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많고 기대 또한 높은 편이어서 한때 성능 논란도 좀 있었다.

LG 벨벳으로 확인해 본 스냅드래곤 765 5G의 성능은 경쟁사 모델로 비교하면 갤럭시 노트9, 자사 모델로 비교하면 LG V30 ThinQ 수준 이었다.

긱벤치로 확인한 CPU 성능은 싱글 점수가 590점, 멀티 점수가 1888점으로 측정 됐는데 같은 조건에서 갤럭시 노트9이 평가된 점수는 607점과 1934점 이었다.

엑시노스 계열의 스케줄러 논란으로 실효 성능에 의문이 제기된 계기가 됐던 PCMARK 점수는 총점 7825점으로, 갤럭시 노트9으로 측정한 5516점을 상회했다. 스냅드래곤835가 탑재된 LG V30은 해당 조건에서 6237점으로 평가된 바 있어 AP 성능 차이 외에 OS 부분의 최적화나 버전 차이가 반영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GPU 성능을 평가하는 3DMARK는 Sling Shot Extreme이 3003점, Sling Shot이 4286점으로 평가되어 갤럭시 노트9의 3344점과 4003점 보다 앞서거나 뒤쳐지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신 게임을 생각하면 Sling Shot Extreme 점수가 중요하지만 캐주얼 게임들도 인기가 높은 것이 모바일 게임 시장이라서 양쪽 점수를 모두 생각하면 실제 성능은 비슷하다고 보는 것이 정답일 듯 싶다.

LG V30 ThinQ는 해당 조건에서 3609점과 4693점을 기록한 바 있다.

■ 발열 및 CPU 쓰로틀 특성

LG 벨벳의 쓰로틀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CPU Throttling Test를 사용했다.

모든 스마트폰이 그렇지만 LG 벨벳에도 CPU 온도에 따른 클럭 제어 로직이 적용되어 있고 그 기준을 확인하기 위해 CPU Throttling Test를 사용한 것이다.

이 앱은 CPU에 일정 부하를 계속 주면서 온도와 성능 지수, 속도를 계속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만들어 졌는데 15분 정도 돌리고 나면 쓰로틀 없이 최고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지속 시간이나 쓰로틀 기준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LG 벨벳의 쓰로틀 특성은 캡쳐 이미지 속 그래프에 나타난 그대로다.

부하 테스트 시작 1분 20초 까지는 최고 성능을 유지해 냈고 이후 90% 대까지 등락을 거듭하다가 5분 이후부터 간격이 길어지고 등락폭도 훨씬 커졌다. 그래프 상 실제 성능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구간은 8분 이후 부터 라고 볼 수 있는데 최고 성능 대비 77%까지는 성능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쓰로틀 기준 온도는 60도로, 80도 초반인 기존 V50S ThinQ나 경쟁사 제품 보다는 여유가 좀 적은 편이다. 7nm 공정에서 생산된 스냅드래곤765 5G 프로세서가 발열이 적은 편이라 그런지 기준 온도를 낮춰 셋팅한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LG 벨벳을 사용하면서도 과열이나 열과 관련된 문제들은 발견되지 않았는데 CPU Throttling Test 사용 중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한 최고 온도도 39도 뿐이었다. 무더운 여름이 와도 땀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4300mAh 대용량 배터리, 25W 고속 충전 지원

LG 벨벳의 배터리 용량은 4300mAh다.

앞선 플래그쉽 모델에 4000mAh 이하 용량이 채택 됐으니 이와 비교하면 7.5% 정도 증가한 것이다. 배터리 용량은 곧 사용 시간과 직결 되는 부분이라 크면 클 수록 좋은데 국내 출시 된 LG전자 플래그쉽 모델을 통 틀어 가장 큰 용량을 자랑하니 배터리 시간 또한 기대 만큼 장 시간 사용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필자는 LG 벨벳의 배터리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화면 밝기를 150cd/m2로 맞추고 동영상 재생, 게임 플레이, 웹 브라우징을 조건으로 각각의 사용 시간을 100% 부터 5%까지 측정했다.

결과는 차트에 정리된 대로 게임은 12시간 57분, 동영상 재생 18시간 18분, 웹 브라우징 11시간 59분으로 측정 됐는데 역대급 배터리 시간을 보여준 LG V50S ThinQ에 견줄 정도니 배터리 시간 만큼은 매스 프리미엄이 아닌 프리미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LG 벨벳에는 대용량 배터리만 탑재된 것이 아니다. 배터리 용량이 커진 만큼 더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는 25W 퀵차지 4.0+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USB PD 3.0과 호환 되는 고속 충전 기술이기에 현재 판매중인 범용적인 25W 충전기만으로 보다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 필자는 번들로 제공되는 18W 퀵차지 3.0 충전기 보다 45W USB PD 3.0 PPS 충전기 사용 시 더 빠른 충전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충전 상태를 확인하는 USB 테스트 상으로는 25W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15.2W가 최고였던 18W 퀵차지 3.0 충전기 보다 높은 18.6W 충전을 확인 했다.

최종 충전 시간은 기대 보다 적은 7분 정도가 전부였지만 70%까지는 10분 이상 차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차이는 고속 충전 기술이 배터리 잔량이 낮은 구간에서 차이가 뚜렸한 특성 때문인데 거의 모든 급속 충전 기술은 배터리 용량이 100%에 가까워 질 수록 충전 속도를 낮추도록 되어 있다. 이는 배터리 수명이나 과열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 매스 프리미엄에 충실한 스마트폰, 가격 정책은 아쉬워

LG 벨벳은 매스 프리미엄에 충실한 스마트폰이다. 디자인과 브랜드를 차별화 했고 프리미엄의 가치를 상당 부분 담아냈다. 전반적인 스펙을 하향시킨 중고급형 스마트폰 과는 확실히 차별화 됐고 만들기도 잘 만들어 졌다.

주어진 스펙에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지만 그 재료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최상이 LG 벨벳이 아닐까 생각될 만큼 성능이나 편의성, 기능성 모든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그 만큼 제품 자체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고 할 수 있는데 출고가에 대한 반응들이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자급제 예판에서 보여줬듯이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

어차피 승패는 통신사 정책이 좌우하겠지만 실제 구매자 평가들도 나쁘지 않고 호평 또한 나오고 있으니 초기에 형성 됐던 부정적인 이미지들도 점차 잊혀져 가지 않을까 생각 한다.

솔직히 LG 벨벳만 놓고 보면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시기적으로 운이 나빴을 뿐이다. 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 디자인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됐으니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LG 벨벳 이후를 생각해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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