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차세대 메인보드, 기가바이트 Z490 어로스 울트라 제이씨현

조회수 2020. 5. 13. 15: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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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차세대 준비된 Z490 메인보드
4월의 마지막 날,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코멧 레이크(Comet Lake)의 데스크탑 버전이 공식 발표되었다. 아직 제품 출시까지는 시간이 남았지만, 이미 제조사들 홈페이지는 물론, 국내 가격 비교 사이트에 제품이 등록되어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출시일은 아직 확실치 않지만 기존처럼 우선은 하이엔드 제품군인 'K' 시리즈 CPU와 Z490 칩셋 메인보드가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코멧 레이크 대응을 위한 Z490 칩셋 메인보드 중 하나인 기가바이트 Z490 어로스 울트라 제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

10코어 CPU를 위해 튼실한 전원부와 방열 솔루션

기가바이트 Z490 어로스 울트라 제이씨현 메인보드의 CPU 전원부는 60A 스펙의 DrMOS인 SiC620A 기반의 12페이즈 CPU 전원부, 50A 스펙 DrMOS SiC621A가 쓰인 1페이즈 언코어 전원부, 보조전원 커넥터는 8핀 + 4핀로 구성되어 있다.
기가바이트가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별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CPU 전원부의 DrMOS는 스펙상 60A 제품이지만 50A 동작 스펙으로 제한된다. 이는 대량의 전류를 제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억제해 안정적인 동작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며, 전원부 발열을 제어하기 위해 핀 어레이 방식의 방열판과 히트파이프가 결합된 써멀블록이 추가 제공된다.
써멀블록은 히트파이프가 전원부 DrMOS의 발열을 써멀패드를 통해 하티프아프와 방열판 본체에 전달하는 구조로, 이렇게 흡수한 발열을 빠르게 발산시킬 수 있도록 방열판 전체에 나노카본 코팅 처리 되었다. 기가바이트측 자료에 따르면 나노카본 처리를 통해 쿨링 성능을 10% 끌어 올릴 수 있다.
블렌더 2.82a를 이용해 10코어 CPU의 벤치마크용 예제 파일을 렌더링 했을 때, 초크는 방열판이 없는 관계로 약 70℃ 중후반대의 온도를 기록했지만 방열판의 온도는 대략 50℃ 후반에 머물며 안정적인 온도를 기록했다. 발열이나 전력 관련 스로틀링도 관측되지 않는 안정적인 동작이 가능했다.

차세대 로켓 레이크 선재 대응? PCIe 4.0 지원 확장 슬롯

기가바이트 Z490 어로스 울트라 제이씨현 메인보드는 AMD와 NVIDIA의 멀티 GPU 기술을 지원하는 PCIe x16 슬롯 두 개와, 추가적으로 PCIe x16 슬롯이 지원된다. 여기에 M.2 SSD 장착을 위한 세 개의 M.2 소켓이 제공된다.

M.2 소켓에 기본 제공되는 방열판은 22110 규격에 맞춰졌지만, 방열판을 드러내면 2280/ 2260/ 2243 규격 제품도 장착할 수 있도록 스페이서와 고정 나사가 세팅되어 있다. 따라서 22110을 포함한 폭넓은 규격의 M.2 SSD를 사용할 수 있으며, 메인보드 쪽을 향하는 M.2 SSD PCB 하단의 발열 해소를 위한 방열판도 갖췄다.
기가바이트 Z490 어로스 울트라 제이씨현 메인보드에서 멀티 GPU 구성이 가능한 PCIe x16 확장 슬롯과 CPU에 인접한 M.2 소켓은 IDT6V4 클럭 제너레이터, PCIe 4.0 스위칭 다이오드로 PI3DBS16412ZHE와 PI3EQX16000ZHE를 사용해 PCIe 4.0에 대응하도록 설계되었다.

코멧 레이크 후속작인 로켓 레이크 CPU는 그래픽 카드용 16Lane과 M.2 소켓용 4Lane의 PCIe 4.0 x20Lane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면, 코멧 레이크는 아직 그래픽 카드용 PCIe 3.0 x16Lane 구성이다. 이에 코멧 레이크 사용 시에는 메인보드 칩셋의 PCIe Lane을 끌어쓰고, 로켓 레이크 사용시에는 CPU의 PCIe Lane을 끌어쓰는 식으로 스위칭하는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가바이트측 자료에 따르면 PCIe 4.0은 PCIe 3.0 대비 신호 안정성은 3.3배 높고 손실율은 절반 수준인 것이 특징인데, 아쉽게도 코멧 레이크는 PCIe 3.0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PCIe 4.0의 성능을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없다. 실제로 바이오스의 확장 슬롯 PCIe 링크 속도 옵션은 최대 Gen3 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코멧 레이크 이후 출시될 차세대 CPU인 로켓 레이크는 인텔 4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와 호환되면서 PCIe 4.0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다음 세대로의 업그레이드까지 고려한 TCO(Total Cost of Ownership)면에서 기대해볼만하다.

더욱 빨라진 고성능 메모리와 썬더볼트 지원

기가바이트 Z490 어로스 울트라 제이씨현 메인보드에는 최대 128GB 용량 구성이 가능하도록 4개의 메모리 슬롯이 구성되어 있다. 메모리 탈착시 슬롯 보호를 위해, PCIe 슬롯과 같이 스테인리스 스틸 아머처리가 되었고, 코멧 레이크의 정식 메모리 클럭 지원 스펙인 DDR4 2933MHz은 물론, 오버클럭을 통해 DDR4 4800MHz 이상의 클럭도 지원한다.

이는 전세대 모델인 Z390 어로스 울트라가 DDR4 4400MHz 이상의 메모리 지원을 공식화한 것과 비교할 때 메모리 클럭 지원이 한 단계 더 확대된 것으로, 고클럭 메모리의 중요성이 높아진 근래 PC 트랜드를 고려할 때 환영할 부분이다.

참고로, 메모리 슬롯과 24핀 주전원 커넥터가 위치한 메인보드 경계면에는 시스템 상태를 2자리 문자로 표시해주는 디버그 LED가 위치해, 이상 발생시 자세한 원인 파악이 가능하다.
디지털 문자로 표시해주는 디버그 LED는 상태를 표시해주는 코드와 증상을 모두 외우고 있지 않는 한 매번 해당 코드에 대한 내용을 파악하는 불편함이 있다. 기가바이트 Z490 어로스 울트라는 주요 부품(CPU/ VGA/ MEM/ Boot)의 이상 여부를 표시해주는 디버그 LED가 SATA 포트 측면에 추가 제공된다. 이에 따라 시스템에 문제 발생시 주요 부품의 문제 여부를 우선적으로 파악하고, 아닐 경우 그 외 부품의 이상 여부를 파악하는 식으로 전문적인 시스템 관리가 가능하다.

SATA 포트는 기본적으로 6개가 지원되지만, M.2 소켓과 자원을 공유해 일부 포트는 어떤 M.2 소켓에 어떤 방식(PCIe / SATA)의 SSD가 장착되었는지에 따라 사용 여부가 가려지니, 자세한 내용은 메뉴얼이나 제조사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한편, 기가바이트 Z490 어로스 울트라 제이씨현 메인보드에는 256Mbit(32MB) 용량의 NOR 플래시 기반 바이오스(MX25L25673GZ4I-08G)가 탑재되었으며, 디버그 LED가 위치한 SATA 포트 맞은편에 썬더볼트 3 확장 카드 지원을 위한 커넥터도 자리잡고 있다.
백패널에는 4개의 USB 2.0 포트와 파란색의 USB 3.0(5Gbps) 포트 2개, 붉은색의 USB 3.1(10Gbps) 포트 3개 및 Type-C 형의 USB 3.1 포트로 총 열 개의 USB 포트가 구성되어 있어, 디바이스 확장이 편리하다.

인텔 와이파이 6 AX201 기반으로 최대 2.4Gbps 대역폭의 802.11ax 2.4GHz/ 5GHz 듀얼 밴드 무선 네트워크, 블루투스 5.0를 지원하며, i225-V(코드네임 Foxville) 컨트롤러를 탑재해 2.5Gbps 유선 네트워크도 이용할 수 있다.

오디오 구성은 리얼텍 ALC1220-VB 코덱을 기반으로 3D 오디오 경험을 위한 DTS:X Ultra도 지원한다.

RGB Fusion은 기본, 온도와 소음 고려한 각종 편의 기능 무장

기가바이트 Z490 어로스 울트라 제이씨현 메인보드에 RGB Fusion 2.0은 기본이다. I/O 가드에 투명 아크릴을 더해 입체감을 준 사선 디자인과 메인보드 칩셋의 어로스 로고에 자체적인 LED 효과를 지원하며, 메인보드 코드형 디버그 LED와 TPM 핀헤더 측면에 RGB LED와 ARGB LED 포트가 각각 배치되어 있고, 악세서리 중에는 RGB LED 헤더 연장 케이블이 두 개 제공된다.
기가바이트 Z490 어로스 울트라 제이씨현 메인보드에는 7개의 내장형 온도센서와 2개의 연장형 온도센서, 8개의 쿨링팬 장착 커넥터가 제공된다. 온도 센서에서 측정된 결과를 쿨링팬과 연계해 동작하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새롭게 소음 센서도 지원한다.

본 메인보드에는 연장형 온도 센서 2개와 소음 센서가 번들 제공되는데, 소음 센서를 메인보드의 커넥터에 연결해 시스템 내부의 소음을 측정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소음이 과하다 싶으면 쿨링팬의 RPM을 낮추거나, 적정 수준이라 느낀다면 쿨링팬의 회전 속도를 높여 쿨링 성능을 높이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소음 센서를 연결하는 커넥터에 인접해 있는 Q-Flash Plus 버튼은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손쉽게 해주는 기능으로, USB 드라이브에 바이오스파일을 담고 백패널의 HDMI 포트 상단의 파란색 USB Type-A 포트에 장착, 전원 연결 후 버튼을 누르면 버튼 옆에 있는 LED가 반짝이며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CPU나 메모리가 장착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가능해, 바이러스 같은 사이버 공격에 의한 바이오스 손상, 업데이트 중 정전 같은 예상키 어려운 문제가 발생했거나, 미처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최신 CPU로 교체했을 때 부팅 불가 문제등을 해결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 Z490 어로스 울트라 제이씨현 메인보드에는 온도/ 소음 센서와 RGB LED 연장 케이블 외에 4개의 SATA 케이블과 시스템 조립 편의를 위한 G-Connector, 와이파이 6및 블루투스 5 활용을 위한 안테나, 메뉴얼, 장식용 금속재질 스티커와 케이블 라벨, 드라이버/ 유틸리티들이 제공된다.

코멧 레이크 10코어도 문제없다, 기가바이트 Z490 어로스 울트라 제이씨현

기가바이트 Z490 어로스 울트라 제이씨현 모델은 잘 나온 제품이다.

온 보드 전원/ 리셋 버튼의 부재, 여전한 M.2 소켓과 SATA 포트의 자원 공유 정도의 아쉬운 점은 있지만 로켓 레이크까지 대비한 PCIe 4.0 슬롯 설계, 10코어 CPU도 스로틀링 걱정없는 전원부 디자인, 이제는 발열에 소음까지 고려하도록 설계된 편의 기능, 트리플 M.2 소켓과 발열 해소를 위해 더욱 대형화된 방열판, AMD와 엔비디아의 멀티 GPU 기술, 강화된 메모리 오버클럭 한계, 2.5배 빠른 유선 이더넷과 최신 와이파이 6, 손쉬운 바이오스 업데이트 대응을 위한 Q-Flash Plus까지 지원한다.

그야말로 누구나 경험하길 원하는 기능을 꾹꾹 눌러담았다. 물론 더 고급형 제품도 있지만 그만큼 가격도 높아지니, 기가바이트 Z490 어로스 울트라 제이씨현 모델은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멧 레이크의 10코어 CPU는 물론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로켓 레이크까지 대응하기 위한 실속형 보드로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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