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비 온라인 학습용 PC는 무엇이 좋을까?

조회수 2020. 5. 1. 15: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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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코로나19로 가정 필수품 된 학습용 PC 선택은?
출처: 출처 KBS NEWS
작년 12월에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는 현재까지도 현재진행형이다. 다행히 국내는 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지만, 코로나19는 전염병이니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 코로나 방역 모범국으로 불리던 싱가포르조차 지난 3월 말 개학을 강행하다 결국 유치원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온라인 개학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코로나19를 생각하면 백번 따라야 하는 방침이지만 갑작스레 온라인 개학을 맞이한 가정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갑작스럽게 변화한 교육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녀도 속출하고 있으며 심지어 PC가 없는 가정에서는 부랴부랴 PC를 새롭게 구매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설사 PC가 한 대가 있다 하더라도 가정 내 자녀가 2명 이상이라면 그 또한 문제로 다가온다.

여러 이유로 인해 코로나19는 결국 PC를 구매해야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하지만 막상 PC를 구매하려 해도 구매 자체가 골치가 될 수 있다. 어떤 PC를 구매해야 하는지, 혹여나 구매한 PC로 게임만 주야장천 하진 않을지 여러모로 골치가 아프다.

그래서 이번 기사를 준비했다. 이 가이드의 PC는 게임을 하기에 살짝 무리가 있되 온라인 수업을 듣기는 적합한 쪽으로 구성하였다.

학습용 PC는 동영상 동시송출이 되어야 한다

학습용 PC는 얼핏 사무용 PC와 동일하게 구성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으니 바로 동영상 동시송출이다. 학습용 PC는 인터넷 강의를 시청함과 동시에 자신의 모습을 동시송출 할 수 있을 만한 사양을 지녀야 한다. 그렇다고 학습용 PC는 생각보다 높은 성능을 요구하지 않는다.
보안 이슈 때문에 잡음이 많은 프로그램이지만 아직도 전세계적으로 많이 사용 중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은 최소사양이 CPU 단일 코어 1GHz 이상, 권장 사양이 듀얼 코어 2GHz 이상에 메모리는 4GB만 있으면 된다. 줌의 권장 사양을 토대로 학습용 PC는 고성능일 필요가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PC 사용 시 동영상 프로그램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CPU는 쿼드코어, PC 메모리는 8GB 이상으로 구매하는 걸 권장한다.

추가로 그럴 일은 극히 드물겠지만 화상 수업(회의)에 학급 인원 전부의 화면이 송출되어야 할 수도 있는데, 줌의 경우 최대인원 49명을 전부 동시송출을 할 경우 권장 사양이 인텔 기준 i7이니 그 점도 참고하면 좋다.

학습용 PC, 연령에 따라 다른 플랫폼을 선택하면 좋다

그렇다면 다양한 플랫폼 중 어떤 걸 선택하면 좋을까. 추천 플랫폼은 조립PC, 노트북, 올인원PC가 있는데 기준에 따라 달리 선택하면 된다. 우선 가격 면으로 따지자면 조립PC가 단연 우위에 있다. 조립 PC는 동일 사양을 기준으로 기타 두 플랫폼에 비해 몇십만 원을 절약해 구매할 수 있다. 조립 PC의 최대 강점은 가성비다. 하지만 연령별로 학습 환경이 다른 점을 고려해야 한다.
성인을 기준으로 보자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쉬운 플랫폼은 단연 데스크톱이다. 하지만 초등학생은 그렇지 않다. 아직 체구가 작은 초등학생은 데스크톱의 모니터를 바라볼 때 고개를 올려다 봐야 해 오히려 노트북, 혹은 태블릿을 고려해봄 직하다. 체구가 작은 만큼 데스크톱보다 작은 모니터도 별 무리 없이 볼 수 있고 온라인 수업을 들으면서 PC로 다른 작업을 할 필요가 없는 점도 유효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성장을 한 후에는 데스크톱을 추천한다. 데스크톱은 위에서도 말했듯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좋은 PC다. 또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도 좋다. 중고등학생은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초등학생에 비해 훨씬 많다. 온라인 개학은 책상으로 등교를 한다고 봐야 하는데 그렇담 최소 6시간 이상을 앉아있어야 한단 소리다. 장시간 사용해야 하는 만큼 중고등학생은 데스크톱을 고려해봐야 한다.
데스크톱 중에서도 소음이 적으며 화려하지 않은 PC 케이스를 추천한다. 요즘 출시되는 PC 부품은 게이밍 기어의 영향을 받아 굉장히 화려한 성향을 보이는데 이런 부품은 학습용에 적합하지 않다. 화려한 RGB 쿨링 팬을 장착한 PC 케이스는 학업을 하는데 되려 방해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가격 면에서도 화려하지 않은 PC 케이스가 훨씬 유리하다.

또한 쿨링 팬이 없다고 해 발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학습용 PC는 사양이 높지 않기 열이 적다. 그렇기에 딱히 발열 제어가 좋은 쿨링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섭섭치 않게 롤까지도 가능하다

학습용 PC는 고사양이 아니기 때문에 PC 내부 구성보다는 기타 이유를 기준으로 잡아보았다. 그러다 보니 마치 사무용 PC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녀들이 슬퍼하기는 이르다. 쿼드코어 CPU를 사용하기 때문에 외장 그래픽카드의 유무, 혹은 내장 그래픽으로도 충분히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모르는 상황에 자녀를 PC방에 보내기가 껄끄러운 법이다. 그럴 때는 학습용 PC에 외장 그래픽카드 추가 구성을 통해 집에서도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있다. 물론 외장 그래픽카드를 구성하지 않더라도 요즘은 CPU 자체의 내장그래픽카드도 많이 개선되어 롤 정도는 가볍게 구동할 수 있다.

이는 자료에 나와 있듯 RYZEN 3 2200G, 즉 내장 그래픽 라데온 Vega 8이라던가 혹은 인텔 코어 i3-9100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인텔 코어 i3-9100은 코어 i3-9100F와 저사양의 외장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 게 더 합리적이다.

CPU는 4코어로, 메모리는 8GB, 소음은 적고 외관은 깔끔하게

이런 상황을 모두 고려하면 결과적으로 CPU는 쿼드코어(4코어)로, PC 메모리는 8GB 정도로 구성하면 된다는 결과가 나온다. 외형은 굳이 화려할 필요가 없어 요즘 유행하는 RGB 쿨링 시스템에 착안할 필요가 없으며 그러다 보니 정숙한 PC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PC 케이스에서 절감한 비용을 CPU에 사용한다고 볼 수도 있다.

코로나 시국이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웹캠 품귀현상 등 PC 부품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일어났었다. 하지만 중국이 코로나에서 벗어나기 시작하자 PC 부품 공장들이 일제히 재가동하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도 사실 PC 소매는 크게 공급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었다. 결국 어차피 구매해야 한다면, 이 시국에 PC를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결론이 나온다.

어차피 PC를 구매해야 한다면, 현시점에 PC를 구매하는 게 자녀의 온라인 학습 환경도 지켜주며, 나아가 피시방으로부터 해방해 건강도 지켜줄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라 할 수 있다.

추가로 다자녀 가정이라면 PC 구성을 한층 다운그레이드하여 예산을 확보하는 방법도 있다. PC를 통한 여가생활이야 번갈아 가며 하면 되지만 학습은 모두가 함께 해야 하니, 이 또한 고려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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