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카메라와 매직 키보드 지원, 애플 새로운 iPad Pro 공개

조회수 2020. 3. 19. 17: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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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형 아이패드 프로 4세대와 11형 아이패드 프로 2세대 출시
애플(Apple)이 매직 키보드(Magic Keyboard)와 LiDAR 스캐너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iPad Pro)를 공개했다.

애플은 18일(현지시간) 대부분의 윈도우 노트북 PC보다 빠르고 강력하며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와 스튜디오 품질의 마이크, 그리고 최첨단 깊이 감지 기능을 제공하는 획기적인 LiDAR 스캐너를 추가해 더 많은 프로급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는 12.9형 아이패드 프로 4세대와 11형 아이패드 프로 2세대로 두 제품 모두 이전 모델과 비교해 하드웨어 성능에서는 큰 변화가 없고, 카메라와 키보드 같은 부가 기능 쪽에서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Wi-Fi와 셀룰러(Wi-Fi + Cellular) 모델로 구분된다.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두 가지다.

A13 계열이라 생각했는데? A12Z Bionic 칩 사용

애플은 4세대 아이패드 프로에 A12Z Bionic 칩을 탑재했다. 아이패드 프로가 아이폰에 탑재된 모바일 AP에 그래픽 기능을 강화시킨 칩을 썼던 것을 생각하면, 지난 해 출시한 아이폰 11 시리즈에 A13 Bionic을 기반으로 할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한 세대 전 A12 시리즈가 됐다.

물론 하위 모델인 아이패드 에어 3세대와 미니 5세대는 아이폰 XS에 들어갔던 A12 Bionic, 보급형 아이패드 7세대는 아이폰 7 시절 썼던 A10 Fusion 칩을 쓰기 때문에 성능 차이가 나지만 기존 모델이 이미 A12X Bionic을 썼기 때문에 옆그레이드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A12Z Bionic 칩은 이전 모델에 사용된 A12X Bionic 칩과 비교해 CPU 구성은 8코어로 동일하고 그래픽 쪽이 7코어에서 8코어 GPU로 올라갔다. 8코어 CPU와 8코어 GPU로 4K 동영상 편집, 3D 디자인 및 증강 현실(AR)과 같은 작업을 할 때 매끄러운 성능을 제공하며, 향상된 열관리 디자인으로 최대 성능은 높아지고 성능 지속 시간은 길어졌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애플 A12 계열 칩셋은 2세대 신경 엔진(Neural Engine)이 들어가는데 A12Z Bionic도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그 대신 이전 세대에서는 1TB 모델에만 적용했던 6GB RAM을 이번에는 스토리지 용량에 관계없이 전체 모델에 도입해 멀티태스킹 성능 및 작업 효율이 올라갔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무선 속도도 이전 모델은 802.11axc Wi-Fi 5 규격이었다면 신제품은 보다 빠른 802.11ax Wi-Fi 규격을 준수하며, 60% 빨라진 기가비트급 LTE를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디스플레이와 제품 크기는 이전과 동일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디스플레이 스펙 및 제품 크기가 이전 세대와 동일하다. 크기가 같이 때문에 신제품과 함께 발표한 매직 키보드도 기존 12.9형 아이패드 프로 3세대 및 11형 아이패드 프로 2세대도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같은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로 애플 레티나 해상도의 기준 264 ppi에 맞추기 위해 12.9형은 2732x2048 해상도, 11형은 2388x1668 해상도를 지원한다.
일반 아이패드 에어 및 아이패드 미니에 사용된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모든 디스플레이 특징(지문/유분 방지 코딩, 전면 라미네이트 처리, 반사 방지 코팅, DCI-P3 광색역, TrueTone 디스플레이)에 추가로 프로 라인업에만 해당하는 120Hz ProMotion이 적용됐다. 60Hz 재생률(Refresh Rate)의 2배에 해당하는 120Hz 재생률로 훨씬 부드러운 화면 움직임을 보여준다.

듀얼 카메라와 AR 강화한 LiDAR 스캐너

아이패드 프로에는 이전 세대와 같은 1,200만 화소 와이드 카메라(f/1.8)에 새롭게 1,0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가 추가됐다. 광각 및 초광각 카메라를 이용해 이제 2배의 줌아웃으로 훨씬 더 넓은 화각으로 대상을 촬영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 기능은 기존과 같은 4K UHD 60P 모드지만 A12Z Bionic 칩에서 GPU 코어가 늘어나고 발열 및 전력 효율이 개선됐으며, 6GB RAM이 기본 탑재되어 4K 동영상 편집 작업이 좀더 원활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미세한 디테일을 포착하기 위한 5개의 스튜디오 품질 마이크를 탑재하고 가로/세로 방향에 관계없이 어느 쪽에서도 자동 조절되는 4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몰입형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기존과 같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가 프로급 카메라, 프로급 오디오, 그리고 대형 디스플레이 결합으로 영화제작자, 동영상 전문가, 팟캐스터, 그리고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전천후 모바일 스튜디오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후면 듀얼 카메라 옆에 추가된 LiDAR 스캐너는 실내 및 야외 환경에서 최대 5m 떨어진 주변 물체까지의 거리를 광자 수준에서 나노초 속도로 측정한다.

iPadOS의 새로운 깊이(Depth) 프레임워크는 LiDAR 스캐너로 측정된 심도점 뿐만 아니라 카메라 및 모션 센서와 데이터까지 통합하여 A12Z Bionic 칩의 컴퓨터 시각 알고리즘을 통해 보다 정확한 장면을 파악해낸다. 이러한 요소들이 조밀하게 통합되어 아이패드 프로에서 완전히 새로운 AR 경험을 할 수 있다.
기존의 모든 ARKit 앱은 자동적으로 즉각적인 AR 배치, 향상된 모션 캡처 및 사람 가리기(people occlusion)가 적용된다. 새로운 Scene Geometry API가 적용된 ARKit의 최신 업데이트를 이용해 개발자들은 새로운 LiDAR 스캐너의 파워를 이용해 종전에는 가능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나리오를 펼칠 수 있다.

LiDAR 스캐너는 측정 앱을 향상시켜, 타인의 키를 더욱 빠르고 쉽게 자동 측정할 수 있으며, 도움이 되는 수직 및 가장자리 가이드가 자동적으로 등장해 사용자들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사물을 측정할 수 있게 해준다. 측정 앱은 고르지 못한 표면의 측정을 위해 이제 눈금자 보기를 제공하며 사용자들이 나중에 사용하기 위해 스크린샷과 함께 측정한 자료를 모두 목록에 저장할 수 있게 해준다.

본체 가격 절반 수준? 트랙패드 단 매직 키보드

12.9형 아이패드 프로 4세대 및 11형 아이패드 프로 2세대는 본체 측면에 자석으로 부착해 무선으로 충전하는 2세대 애플 펜슬(Apple Pencil)과 커버&키보드 역할을 하는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Smart Keyboard Folio)를 지원하는지, 애플은 이와 별개로 새로운 매직 키보드(Magic Keyboard)를 발표했다.
아이패드 프로에 자석으로 부착되는 매직 키보드는 맥북처럼 풀사이즈, 백라이트 키와 1mm 키 트래블로 조용한 타이핑과 빠른 반응 속도를 선사하는 가위식 매커니즘을 적용했다.

특히 기존 스마트 키보드 계열은 타이핑만 가능하고 커서나 제스처 동작은 아이패드 프로 터치스크린을 이용해야 하므로 불편했는데, 매직 키보드 하단에는 iPadOS의 멀티터치 제스처와 커서 기능을 지원하는 트랙패드가 달려있다.
기존 스마트 폴리오 키보드는 2가지 각도로만 화면 조절이 가능하지만 매직 키보드는 플로팅 캔틸레버 디자인으로 사용자가 가장 보기 편한 각도로 쉽고 매끄럽게 조절 가능하며, 패스 스루 충전 방식을 지원하는 USB-C 포트를 따로 갖췄다.
그러나 기능이 많아지면서 가격도 그만큼 비싸졌다. 아이패드 프로용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의 경우 12.9형 제품이 25만9천원, 11형 제품은 22만9천원인데, 매직 키보드는 12.9형 아이패드 프로(4세대) 버전이 44만9천원, 11형 아이패드 프로(2세대) 버전이 38만9천원이다.

아이패드 프로에 매직 키보드를 살 돈이면 차라리 매직 키보드가 들어간 13형 맥북 에어를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iPadOS에 도입되는 트랙패드 지원, 마우스도 사용 가능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용으로 트랙패드가 들어간 매직 키보드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iPadOS 13.4 버전에는 처음으로 트랙패드 지원이 적용됐다.

아이패드의 터치 우선 경험에 맞춰 설계된 커서는 동그라미 형태로 표시되며, 홈 화면 및 Dock에서 인터페이스 요소, 텍스트 필드, 그리고 앱을 강조함으로써 사용자가 어디를 클릭할 수 있는지 명확히 표시한다.
트랙패드에서의 부드러운 제스처는 앱 사이의 전환을 편리하게 해주고, 앱 전환기에 접근하거나 Dock, 제어 센터 및 슬라이드 오버(Silde Over)에서 연 앱을 활성화 할 수 있게 해준다.

홈 스크린과 앱 전환 뿐만 아니라 iPadOS용 앱들도 트랙패드를 지원한다. 사파리(Safari) 웹 브라우저나 사진 앱에서 부드러운 스크롤을 지원하는 것부터 메모 앱에서 정밀한 텍스트 편집, 그리고 iWorks 스위트도 업데이트를 통해 트랙패드 장점을 활용한 문서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트랙패드 지원은 iPadOS 13.4가 설치된 모든 아이패드 프로 모델, 아이패드 에어2 이상, 아이패드 5세대 및 미니 4세대 이상에서 이용 가능하며, 아이패드 프로용 매직 키보드 외에도 매직 트랙패드2에서 작동된다. 블루투스 또는 USB를 통해 연결되는 서드파티 마우스도 지원한다.

아이패드 프로는 오늘 출시, 매직 키보드는 5월부터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는 오늘부터 미국 등 30개 국가에 및 지역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11형 아이패드 프로는 Wi-Fi 모델 가격이 102만 9천원, Wi-Fi + 셀룰러 모델이 122만 9천원부터 시작하고, 12.9형 아이패드 프로는 Wi-Fi 모델이 129만 9천원, Wi-Fi + 셀룰러 모델은 149만 9천원부터 시작된다.

아이패드 프로용 매직 키보드는 5월부터 판매되며, 중국어 간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및 스페인어 등 30개 이상의 언어로 자판 배열이 제공된다.
이미지 및 내용 출처: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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