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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게이밍 마우스, 매드캣츠 R.A.T 플러스

조회수 2020. 3. 14.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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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매드캣츠 게이밍 마우스

매드캣츠가 2017년 3월 파산 신청 이후 새롭게 돌아왔다. 사실 매드캣츠는 파산 신청을 한지 1여년만인 2018년 1월 시장으로 복귀를 선언했는데, 국내에서는 유통되고 있지 않아 해외 직접 구매만 가능한 제품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말, 국내 게이밍 기어 유통사 서린씨앤아이와 매드캣츠는 유통 계약을 맺었고 그 결과 매드캣츠를 다시금 국내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매드캣츠의 R.A.T 라인업은 몇몇 게이밍 마우스 사용자에게 인생 마우스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었는데, 이번에 새로 들어온 R.A.T 라인업은 기존 모델의 외향은 유지하면서 센서 스펙 개선 및 소프트웨어 보완을 한 플러스 버젼으로 출시되었다. 



매드캣츠 특유의 화려한 외관을 지닌 매드캣츠 R.A.T 8 플러스

매드캣츠 R.A.T 8 플러스를 보면 우선 매드캣츠 특유의 화려한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일반 마우스와 달리 상하 스크롤 뿐 아니라 좌우 스크롤 휠이 있으며 다양한 버튼 구성, 그리고 엄지손가락을 거치할 수 있는 디자인이 눈에 띄어 마치 배트모빌을 연상케한다. 현재는 블랙색상만 구매 가능하지만 차후 화이트 색상도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구성품은 사용 설명서와 제품보증서, 매드캣츠 스티커 및 마우스 커스텀을 위한 다양한 파츠들로 구성되어 있다. 파츠의 변화를 통해서는 단순히 디자인의 변화를 위한 게 아닌 사용자의 손에 따라 다양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제품을 산 후에 사용설명서는 뒷전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매드캣츠 R.A.T 8 플러스를 사용할 때는 사용설명서를 확인해보자. 설명서를 읽지 않고도 매드캣츠 R.A.T 8 플러스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겠지만 사용설명서를 숙지한다면 파츠 조립법이나 소프트웨어 이용법을 손쉽게 알 수 있다. 설명서는 이미지를 첨부해 직관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설명서에 따라 사이드 그립을 분리한 모습이다. 사이드 그립 파츠는 총 세종류로 일반형과 우레탄 재질의 사이드 그립, 그리고 약지를 거치할 수 있는 사이드 그립으로 나뉘어져 있다.
손바닥을 지지해주는 팜레스트는 기본형과 높이가 높은 팜레스트, 그리고 우레탄 재질의 팜레스트로 구성되어 있어 사용자의 손모양에 따라 다르게 장착하면 된다.
사이드 그립 조립을 비롯한 조정은 매드캣츠 R.A.T 8 플러스의 후면 하단에 조립되어 있는 육각 드라이버를 이용해 손쉽게 할 수 있다. 후면 하단부에 있는 육각 드라이버를 제거하면 무게추 고정기가 나오는데, 무게추 고정기도 제거한 후 무게추의 갯수를 통해 마우스 무게를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좌측에는 육각 드라이버를 통해 제어할 수 있는 좌측 사이드 그립 앞뒤 길이 조절기가 있다.
매드캣츠 R.A.T 8 플러스의 하단을 살펴보면 기본상태에서는 무게추가 세개가 들어있다. 무게추는 각각 6g으로 무게추를 모두 제거하면 자체무게가 127g이며 최대 145g까지 조절 할 수 있다. 또한 고무재질의 마우스 휠이 하단에서 보이지만 당연히 바닥과는 닿지 않는다.

무게조절을 하지 않은 145g의 경우 보편적인 무게의 마우스보다 무거운 걸 체감할 수 있다. 주로 사무용, 작업용으로 사용할 경우는 가벼운 무게를, FPS게임 같은 세밀한 조절이 필요한 환경 같은 경우는 무거운 마우스를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기자의 경우 무게추 1개를 제거한 139g이 적합한 무게였다.
매드캣츠 R.A.T 8 플러스는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파산 후 국내에 돌아온 매드캣츠를 가장 먼저 반긴 건 아직까지도 매드캣츠의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이었다. 매드캣츠 마우스의 사용자들은 파츠를 비롯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맞춤형 커스터마이징을 하여 자신의 손에 딱 맞는 마우스로 사용하고 있다.
마우스 스크롤 휠은 고무재질의 휠이 적용되었으며 스크롤 휠 하단에는 버튼 2개가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 버튼 2개는 기본 설정 DPI 레벨 업/다운을 지원하며 마우스의 좌측에는 프로파일 버튼이 있다. 좌측 프로파일 버튼은 다양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Precision AIM 버튼은 FPS 게임 등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Precision AIM 버튼 옆에는 페이지앞/뒤 버튼이 있다.

또한 매드캣츠 R.A.T 8 플러스는 기타 마우스와 달리 스크롤 노브가 적용되었는데, 좌/우 사이드 스크롤 노브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설정 가능하다.

다양한 기능이 들어있는 매드캣츠 마우스 소프트웨어

매드캣츠 R.A.T 8 플러스는 전용 마우스 드라이버를 사용할 수 있으며 매드캣츠 자체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하면 모든 버튼에 원하는 기능을 설정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 이 때 설정한 기능은 소프트웨어가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마우스 내부에 기록되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마우스를 사용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DPI다. DPI는 쉽게 말해 마우스의 감도로, 감도에 따라 마우스의 체감이 달라진다. 매드캣츠 R.A.T 8 플러스는 DPI를 최소 50에서 최대 16000까지 조절이 가능하며 추가로 X/Y축을 분리하여 설정할 수 있어 보다 세밀한 마우스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또한 DPI에 예민할 수 밖에 없는 FPS 환경을 위해 매드캣츠 R.A.T 8 플러스에는 Precision AIM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Precision AIM 버튼을 누르면 즉각적으로 DPI가 낮아지게 되어 정밀한 조준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정교한 사격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화려한 RGB까지

매드캣츠 R.A.T 8 플러스는 각각 DPI 단계별 RGB, DPI 업다운버튼, RAT 8 로고, 그리고 좌측 내부 총 4군데에 RGB 구성이 되어있다. 그 중 DPI 단계별 RGB를 제외한 세곳은 사용자 설정이 가능하다. 이펙트 타입은 자동점등, 레인보우, 빠른전환, 순차전환이 있으며 속도 역시 설정할 수 있다.

세부 설정으로 나만의 마우스를 구성해보자

매드캣츠 시리즈는 예전 백종원 게이밍 마우스로 유명해진 적이 있을 정도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마이너적인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다. 그런 의미에서 매드캣츠 R.A.T 시리즈의 국내출시는 게이밍 마우스 사용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기존 매드캣츠 R.A.T 시리즈는 센서에 대한 비판을 많이 받았었다. 그래서 이번 매드캣츠 R.A.T 플러스에서는 PIXART PMW-3389 센서를 사용했고, 소프트웨어를 통해 센서 민감도를 지원했다. 추가로 매드캣츠 R.A.T 플러스 라인업은 기존 매드캣츠 R.A.T의 외형을 이어받은 은은한 RGB와 화려한 외관 디자인을 채택했다.

무엇보다 매드캣츠 R.A.T 8 플러스의 가장 큰 장점은 커스터마이징이다. 사용자는 제공되는 파츠를 이용해 자신의 손에 맞추어 마우스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으며, 다양한 타입의 파츠는 마우스 사용 중 언제든지 다른 디자인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추가로 자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자신의 사용습관에 맞추어 마우스 버튼을 설정할 수 있다는 것도 커스터마이징의 일부다.

물론 매드캣츠 R.A.T 8 플러스는 싸고 좋은 마우스가 아니다. 20년 3월 6일 다나와 최저가 기준 119,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매드캣츠 R.A.T 8 플러스는 좋은 마우스일수는 있어도 저렴한 마우스 축에는 끼지 못한다. 하지만 요새는 가심비가 유행이지 않는가, 커스터마이징을 비롯한 여러가지 기능을 알맞게 사용한다면 매드캣츠 R.A.T 8 플러스는 가심비를 넘어 가성비 마우스로 자리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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