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과 콘텐츠 추가한 최근 출시 게임 3종, 이스9, 램넌트, 스파5 챔피언 에디션

조회수 2020. 3. 5. 13: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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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9, 램넌트, 스파5 챔피언 에디션
2020년 2월은 전염병의 여파로 전세계가 흉흉한 가운데, 몇개의 2월 출시 대작 게임들이 출시 연기를 하는 바람에, 메이저 제작사의 AAA급 게임을 만나기는 어려운 달이 되었다.

그런 게이머들의 아쉬움을 정식발매, 혹은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달래줄 게임들이 등장했다.

만날 수 있었던 게임 중 두가지는 정식발매, 한가지는 새로운 시즌과 함께 종합 에디션 형식으로 발매된 작품이다.

바로, 이스 IX 몬스트룸 녹스, 램넌트 프롬 디 애쉬즈, 스트리트파이터5 챔피언 에디션이다.

할 게임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은 필자 본인의 착각으로, 매력적인 이 게임들을 플레이해보고 각각 소개와 소감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 액션에 빠름을 더한 이스 9 몬스트룸 녹스
첫 작품으로 부터 30년이나 지난 이스 시리즈는 팔콤의 살아있는 역사와도 같은 작품이다.

주인공도 첫 작품 이래로 그대로 아돌 크리스틴이 쭉 맡아오고 특유의 액션 RPG 장르도 유지하면서 진화를 거듭해왔다. 물론 그 진화된 모습들이 좋은 평가, 나쁜 평가 등 엇갈려오긴 했지만, 그래도 정체성을 그대로 가진채로 지금까지 새로운 신작을 선보여 나가고 있다.

그리고 지난 이스8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에서 캐릭터와 스토리, 액션성 등, 전체적인 게임성 부분에서 확실히 조화를 이룬 대박을 터트리면서 시리즈 팬 뿐만 아니라 신규 게이머들도 이스 시리즈를 접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 최신작, 이스 9 몬스트룸 녹스(이하 이스9)는 일본판이 지난해 9월에 선출시되었고, 국내에는 2020년 2월, 공식 한글화되어 국내 유저들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전체적인 진행은 지하의 미지의 감옥을 가지고 있는 발두크 도시에 아돌이 갇히면서, 미지의 인물인 아프릴리스에게 괴인이되는 탄환을 맞게되고, 이능의 힘 정체와 발두크 감옥의 비밀을 파헤쳐 나가게 된다. 그러면서 만나는 또다른 괴인들을 동료로 맞이하고 함께 조사해나가게된다.

부제 처럼 몬스트룸, 즉 괴인이 된 아돌과 또다른 여러 괴인들의 이능적인 기술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되는 이번 시리즈는 전투에 있어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준다.

먼저 전작에 비해 확실히 빠르고 좀더 개선된 느낌의 타격감이 적용되었다는 점, 물론 이스 8편을 플레이 해보았던 유저라면 조작법에서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을 정도지만, 이능 액션이 추가되어 좀더 신속한 접근, 조작하는 여러 이능 캐릭터마다 구분감 있는 스킬들을 전투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스8편에서의 보스들이 다소 단순한 패턴과 공격을 했다면, 이번 이스9의 보스들은 좀더 다양한 공격과 시도를 하기 때문에 보스에 도전하는 맛이 확실히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전작에 있던 마을 디펜스 요소는 그림왈드의 밤이라는 새로운 지역 해방을 위한 콘텐츠로 유지되는 등 기존 콘텐츠를 새로운 형태로 바꿔 선보인 부분도 눈에 띈다.

그보다 더 눈에 띄는 부분은 그동안 각 지역을 돌아다닐 순 있어도 일방통행 느낌이 강했던 그동안의 시리즈와 달리, 발두크 도시 전체를 하나의 오픈월드 형식으로 구현한 첫 오픈월드형 이스 시리즈 라는 점이다.

물론 완전 오픈월드 식은 아닌 로딩구간이 있는 세미 오픈월드라고 볼 수 있겠지만, 자유로이 원하는 것을 찾아 나서는 방식은 그동안 스토리라인에 올라서만 진행이 가능했던 이전 이스 시리즈와는 확실히 다른 부분이다.

또한, 이능과 괴인이라는 이름 아래에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다양한 기술들을 이용해 맵을 돌아다닐 수 있으며, 점프 뿐만 아니라 벽을 타거나 날아다니는 등의 Z축을 활용하는 이스 시리즈를 볼 수 있게 되었다.
플레이 해본 유저들에 따르면 전체적인 전투 요소나 필드 요소는 새로운 시도와 개선된 모션, 타격감등이 괜찮았다는 평가, 아쉬운 카메라 시점등도 꼽히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8편에 비해 스토리라인이 다소 덜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필자 개인적으로 플레이해보면서 더 빨라진 전투 템포와 새로운 이능 액션, 그리고 모션캡처로 인해 좀더 자연스러워진 몇몇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보면, 가볍게, 혹은 파고 들법한 ARPG가 2월에 등장했다고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 총들고 하는 소울라이크?, 램넌트 프롬 더 애쉬즈
프롬소프트웨어의 소울시리즈는 스태미너를 활용한 행동제약과 하드코어한 난이도를 통한 도전 욕구 자극, 클리어 했을때의 쾌감을 볼모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고, 이후 다크 소울 플레이 방식과 비슷한 많은 소울라이크 게임들이 쏟아졌다.

액션 RPG 게임인 다크사이더스 시리즈 개발사로 유명한 건파이어 게임스가 개발한 새로운 소울라이크 게임, '램넌트 프롬 더 애쉬즈'는 이스9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8월 출시된 작품이긴 하지만, 국내 인트라게임즈를 통해, 그리고 한국어화 되어 2020년 2월 PS4 플랫폼을 통해 드디어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이미 영문으로 사전 플레이 해본 유저들의 총쏘는 소울라이크 라는 애칭과 함께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한국어화되어 더욱 스토리 이해가 쉽고 몰입할 수 있게 된 게임이다.
전체적인 게임 배경은 1990년대로 여겨지는데, 알수 없는 루트(Root)라는 괴생물체가 전세계를 공격하고 세계가 멸망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는 이 루트를 없애고 세상을 구할 방법이 있는 등대를 목표로 나아가게되는데, 그만 좌초해 워드13이란 벙커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살아남은 사람들과 등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레드크리스탈을 활용해 다양한 조사를 하게되며, 워드13의 대장인 포드의 할아버지이자 생존자를 이끌던 설립자 포드를 만나 세계가 이렇게된 원인을 밝혀나가게 된다.
램넌트 프롬 더 애쉬즈(이하 램넌트)는 등뒤에서 보는 일명 소울라이크에 슈터 요소를 좀더 중심을 잡고 있는 스타일의 전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때문에, 근거리 공격보다 주로 원거리 공격을 위주로 해서 일반적인 근접싸움을 하는 소울라이크와는 다소 다른 느낌이 있다.

그러나 소울라이크라는 말 답게 매서운 난이도를 가지고 있어 몇번의 공격만 맞아도 빈사상태가 되고, 스태미나 요소등 소울라이크의 기본 요소는 모두 가지고 있다.

또한, 클래스 요소를 통해 특별한 클래스에 맞는 무기를 활용할 수 있고, 업그레이드 해나가며 성장할 수 있다. 더불어 파밍요소도 갖추고 있어 장비들을 수집하고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재미도 포함되어 있어 소울라이크에 좀더 성장형 요소까지 갖춘 슈터형 소울라이크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원거리 무기의 탄환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적절하게 잘사용해야 하며 그만큼 적들이 많이, 빠르게 공격해오기 때문에 소울라이크 특유의 쫄깃한 전투맛이 살아있는 편이다.

최대 3인 멀티플레이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이다. 다만, 호스트를 제외한 참여 유저는 습득하는 아이템을 제외하면 진행 사항이 함께 저장되지 않는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세세한 그래픽 표현 부분은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분위기나 총을 들고 전투하는 느낌이 소울라이크 스타일과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소울라이크 스타일 장르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시즌 1~4, 5시즌까지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에디션, 스트리트파이터 V 챔피언 에디션
스트리트 파이터 5는 2016년에 출시되어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드는 현시대 대표적인 격투게임중에 하나다.

꽤나 오래전 출시된 작품이 2020년 2월에 왜 다시 출시되었을까 궁금하다면 그 내용물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2016년에 출시된 스트리트 파이터 5는 다소 아쉬운 요소가 부각되었는데, 일단 혼자 즐길법한 아케이드 모드가 없었고, 스토리모드도 매우 짧은 시간에 끝나 버리는 등, 호평을 받았던 격투 요소에 비해 콘텐츠의 양적인 부분에서 많이 부족함이 느껴졌었다.
그러나 현재 여러차례의 시즌과 패치 콘텐츠가 추가되면서 새로운 캐릭터, 아쉬웠던 모드 및 여러 즐길 거리가 추가되어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의 게임으로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스트리트 파이터 5 챔피언 에디션은 첫 출시부터, 현재까지 출시된 모든 콘텐츠를 포함한 종합 패키지라고 할 수 있겠다.

이미 한차례 아케이드 모드를 추가하며 선보였던 아케이드 에디션의 경우 시즌1~2 콘텐츠만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번 챔피언 에디션은 현재까지 선보여진 시즌4의 캐릭터, 그리고 앞으로 있을 시즌 5 콘텐츠 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이미 공개된 40개의 캐릭터와 34개의 스테이지, 200개의 코스튬 등, 한정스테이지나 브랜드 콜라보를 제외한 대부분의 콘텐츠를 담아놓았다.

특히 이번 시즌 5 패치가 이루어지고 모든 캐릭터의 밸런스 조절, 신규 V 스킬이 추가되어 기존과 다른 양상의 대전 패턴으로 매해 시즌마다 새로운 재미를 더하고 있다.
물론, 기본적인 격투 시스템이나 그래픽적인 부분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시즌 5 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대표 격투게임에 도전해보고 싶은 게이머에게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스트리트 파이터 5를 만나볼 수 있는 패키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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