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0세대 코멧레이크, 기다려 구매할 만한 메리트 있을까?

조회수 2020. 2. 20. 12: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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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0세대 코멧레이크
PC 부품 중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인 CPU. 한 때 CPU의 성능 차이로 인해 경쟁사 AMD는 선택받지 못하고 Intel(인텔) 제품만을 선호하던 시기가 불과 몇년전 이야기다.

하지만 현 시점의 소비자들은 어떤 두 회사중 어느 회사 CPU를 구매할지 굉장히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게 됐다. 필자가 자세하게 언급하기엔 너무 잘 알려진 사실인 만큼 짧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AMD가 라이젠 아키텍처의 발표로 라이젠 CPU를 내놓음과 동시에 그 CPU 시장의 판도가 바뀌기 시작헀다. 즉 두 기업간의 경쟁이 이루어짐에 따라 과거 고성능 CPU(6코어 이상) 구입 가격에 이젠 8코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고 이젠 가격적인 면에 있어서도 구매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대로 내려왔다.

이러한 상황속에 Intel 차세대 CPU인 코멧레이크(CometLake)의 출시가 19년 2분기로 점점 몇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는 소비자들이 현 시점에서 조립 PC를 구매할 때 코멧 레이크를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지, 또 기다린다면 기다린 만큼의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등을 간단하게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 코멧레이크, 커피레이크와 같은 14nm의 연장선
코맷레이크가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짧게 설명해보자면 스카이레이크 - 커피레이크 - 코멧레이크 순으로 연결되며 동일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를 채용했으며 공정 또한 14nm로 동일한 공정을 적용한 CPU다.

14nm공정의 첫 시작이 스카이레이크며 i7-6700K의 출시가 15년도이니 년차로는 어영부영 5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물론 공정 최적화 작업을 통해 14nm+, 14nm++로 공정과 수율이 약간 변경되기는 했지만 뿌리는 동일한 14nm라는 점이다.
뿌리는 동일하나 어쨌건 신제품이면서 메인보드 소켓 그리고 플랫폼이 변경되는 만큼 조금 바뀌는 요소도 존재한다.

기존 인텔 9세대 커피레이크와 비교해본다면 인텔의 시피유중 일반 소비자용 시피유에서 기존 i9-9900K로 최대 8코어였다면 코멧레이크는 최대 10코어(i9 - 10900K) 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러 소켓 또한 변경되는데 기존 LGA115X에서 LGA1200으로 바뀌며 USB 3.2 Gen2와 Wi-Fi6인 801.11AX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까지 확인된 정보에 의하면 i5와 i3 라인업에는 하이퍼 스레딩이 적용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아니지만 경쟁사 AMD 측에서 보다 성능이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CPU를 내놓음에 따른 대응으로 하이퍼 스레딩을 적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공식 메모리 클럭 또한 기존 커피레이크는가 2,666MHz 였다면 코멧레이크는 2,933MHz(3,200MHz 인지는 미정)로 상승할 예정이다.
■ 코멧레이크 코어는 늘어났다. 다만 아쉬울뿐
먼저 CPU 코어 부분을 짚고 넘어가 보자. 현재까지 유출되었고 정황상 확실한 것은 Intel Core i9-10900K는 10코어 20스레드(10c20Th)로 나온다는 점이다. 잠깐 과거를 되돌아보면 인텔은 수년간 쿼드코어를 지향해온바 있다.

약 10년전 출시해온 Core i7 시리즈의 시작 린필드 i7-870부터 17년도 카비레이크 i7-7700k에 이르기 까지 말이다. 허나 같은년도 17년도의 AMD 라이젠의 출시로 인텔에서도 커피레이크 8700K, 9900K에 이르면서 코어를 차츰 증가시켰다.

그리고 올해 2분기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코멧레이크 i9-10900K도 비슷한 맥락으로 코어가 2개 증가한 10코어로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언급했듯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를 뼈대로 사용하기에 기존과 같은 링버스 및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이퍼 스레딩이 i3, i5 라인업체 추가되어 라인업에 살짝 변화가 생긴다. i3는 과거 i7과 같은 4코어 8스레드로 i5는 6코어 12스레드로 자리를 잡게되며, 기존 8코어 16스레드였던 i9-9900K는 i7-10700K의 라인업으로 한단계 내려갈 예정이다.

인텔 로드맵상 라이젠의 출시 이전부터 코어 증가는 이루어질 계획이었다. 다만 라이젠의 출시와 함께 갑작스럽게 코어를 늘리는 모습이 보이니 이에 대해 쓴소리를 안할수가 없었다.
■ 14nm 공정의 최종버전? 전반적으로 상승한 클럭
클럭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CPU 클럭이 소폭 올랐다. 일단 i9-10900K의 경우엔 코어가 증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올 코어 터보부스트가 4.8GHz(쿨링 솔루션이 좋을경우 4.9GHz)까지 올랐다.

기존 i9-9900K의 올 코어 터보부스트가 4.7GHz인 점과 코어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클럭이 상승했다는 점은 분명 좋은 소식이다.

그리고 현재 확인된 i7-10700K는 기존 i9-9900K를 대체하는 8코어 16스레드의 스펙을 갖은 CPU다. 그런데 이 CPU 또한 모든 CPU 클럭이 0.1GHz 가량 상승했으며 올 코어 터보 부스트 시엔 4.8GHz에 단일코어 최대 터보 부스트 5.1로 달성했다는 점이다.

정리해보면 코멧레이크의 CPU 클럭은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코어가 늘어나면 당연히 발열도 증가할 터이고 그로 인해 클럭에 있어서는 충분히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 코멧레이크 i9-10900K는 오히려 공식 제품 클럭에 있어서는 오히려 상승했다는 점은 분명 칭찬할만한 요소라 판단된다.
■ 인텔의 걱정은 소비전력? i9-10900K는 300W 사용 루머
해당 내용을 시작하기에 앞서 왜 이런 걱정과 우려를 하는지에 대해선 i9-9900KS를 생각해보면 될듯싶다.

i9-9900KS는 i9-9900K의 고수율 버전으로 완전 동일한 CPU다. 베이스 클럭이 기존 3.6GHz에서 4.0GHz으로 올코어 터보 부스트가 4.7GHz에서 5.0GHz으로 올라간 모델이 i9-9900KS다. 당시 i9-9900KS의 리뷰들을 살펴보면 CPU 블렌더시 최대 240~320W가량의 전력을 소비하는것으로 파악됐다.

각 리뷰어와 측정 사이트 별로 측정된 PC 시스템 사양과 기준이 다 다르기에 정확한 값을 측정하기는 어려우나 대략 i9-9900KS는 CPU 단일로 최대 250W 이상 소비한다는 결론이다. 8코어에 250W니 대략 코어당 30W이상 소모한다고 보면된다.

i9-10900K는 기존 14nm의 동일한 공정을 사용하며 코어만 8 코어에서 10 코어로 늘어났으니 소비전력 증가는 필연적인 것이다. 일전 외신에서 루머로 나온 정보를 보면 i9-10900K는 소비전력을 300W를 돌파하여 이에 따른 안정화 작업이 이루어진 후 출시한다는 루머까지 돌았으니 말이다.

이러니 저러니 전력을 많이 요구하는 만큼 인텔에게 있어선 걱정을 안할래 안할수가 없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일각에선 코어와 스레드, 클럭이 늘어나는 만큼 전력 소모가 커져서 메인보드 VRM(전원부)를 기존 Z390 대비하여 증강시켰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으니 말이다.
■ 그래서 기다리란 말인가? 사라는 말인가?
그래서 필자는 코멧레이크를 기다려서 사란 말인가?아니면 사지 말라는 말인가? 결론만 먼저 말하면 기다릴 수 있으면 기다려서 사는게 좋다.

기다릴 수 있으면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아무래도 일반적인 사용자가 8코어 16스레드를 다 사용하는 환경은 굉장히 적으리라 생각되어서다. 또 한가지를 추가하여 말해 보자면 IPC(클럭당 성능)가 동일하니 굳이 지금 PC를 구매해야 한다면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미 커피레이크에 와서 6코어 8코어만 하더라도 일반 소비자에게 있어서는 충분히 좋으며 성능적으로 크게 부족하지 않으니 말이다.

반대로 PC 구입에 있어 기다렸다가 코멧레이크를 구매한다면 다음과 같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동일한 성능의 제품을 더 낮은 값에 혹은 동일한 가격에 더 많은 코어를 갖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기본적으로 i9-9900K가 i7-10700K로 한단계 낮은 라인업으로 내려오기도 했고, 인텔측이 젠3 출시에 맞추어 가격 인하를 예정중에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으니 이 또한 기다리기에 충분한 명분이 있지 아니한가?

결국 선택의 결정은 소비자다. 먼저 구매한다면 비용적인 면에선 손해를 보겠지만 본인이 필요한 시기에 PC를 구매하여 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반대로 기다린다면 비슷한 비용을 지불하고 PC 조립했을때 더 좋은 성능의 CPU를 구매할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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