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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시기의 자료 보관과 공유, 휴대용 스토리지 선택 기준은?

조회수 2020. 2. 19. 14: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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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SD 카드, USB 메모리, 그리고 외장 SSD/HDD 장단점 비교
클라우드 개념이 대중화되면서 인류의 생활은 조금 더 편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포스 나우와 엑스클라우드, 스타디아로 대변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고가의 고사양 PC 없이도 맥OS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윈도우 PC가 필요했던 고사양 게임을 누구나 쉽게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클라우드 개념의 서비스 도입 초기부터 등장했던 클라우드 스토리지도 두 말하면 입만 아프고, 어디서나 동일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세이브, 장비에 민감한 게이머를 겨냥해 일부 키보드와 마우스 제조사는 클라우드를 통해 어디서나 쉽게 동일한 세팅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제품들도 내놓고 있다.

이처럼 클라우드 기술 도입 분야가 확대되면서 사용자 경험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아날로그적 감성이 요구되는 분야가 있으니, 그 중 하나를 꼽자면 외장 스토리지를 들 수 있겠다.
클라우드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와이파이나 모바일 네트워크같은 인터넷 연결이 필수다. 물론 우리나라는 네트워크 환경이 잘 갖춰져 있지만, 그럼에도 네트워크 접속이 제한적인 곳은 있기 마련이며, 모바일 네트워크라면 QoS와 비용, 속도 등 여러 제한을 무시할 수 없다.

그에 반해 외장 스토리지는 네트워크 접속없이도 연결 가능한 디바이스만 있다면 내용 확인이 가능하고,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들쑥 날쑥한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달리 일정한 성능을 내주기에 비교적 정확한 작업시간 예측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외장 스토리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PC 좀 만져봤다는 네티즌이라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졸업/ 입학과 봄 신규 채용 시절을 맞이해 새롭게 외장 스토리지 구매를 계획 중인 사용자들을 위해 대표적인 외장 스토리지의 종류와 특징을 정리했다.

특별 예외 사항 아니면 어디나 OK, 마이크로SD 카드

주위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외장 스토리지 중 하나를 꼽자면 마이크로SD 카드를 들 수 있겠다. T-Flash로도 불리는 마이크로SD 카드는 작은 크기로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 블랙박스, 일부 울트라북 계열 제품에 보조 스토리지로 쓰이며 우리에게 친숙한 외장 스토리지 제품이다.

주로 특정 디바이스 내부에 탑재된다는 면에서 외장이 아닌 '내장'으로 분류되겠지만, USB 타입의 어댑터에 장착하면 일반적인 USB 드라이브 형태의 외장 스토리지로 쓸 수 있고, 필요할 때는 SD 카드 어댑터와 결합하면 기본형 SD카드만 지원하는 장비에도 쓸 수 있어 내/외장을 넘나드는 만능 스토리지에 가깝다.

최신 마이크로SD 카드는 많이 개선되어 특별히 외장 스토리지로 성능이 아쉽지 않겠지만, 실제 외장 스토리지로 쓸 때는 카드 리더기도 별도 관리해 하는데다, 카드 리더기의 성능에 따라 마이크로SD 카드 본연의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겠다.

마이크로SD 카드의 용량은 TB급으로 확대되어 특별히 용량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손톱만큼 크기가 작아 보관에 더욱 신경 써야하고, SSD와 달리 기본적으로 낸드 수명 관리를 위한 컨트롤러가 없으니 블랙박스처럼 쓰기 작업이 잦은 장치에 쓸 때는 쓰기 내구성이 높은 별도 제품을 고를 필요가 있다.

휴대용 스토리지의 완전체? USB 플래시 드라이브

마이크로SD 카드가 외장 스토리지의 이단아라면, 전통적 의미의 외장 스토리지는 바로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들 수 있다. CD-RW와 DVD-RW 시대를 종식시킨 USB 플래시 드라이브는 작은 크기에 대용량, 높은 휴대성과 패션 소품의 역할도 겸하며, 플래시 메모리 기반인 만큼 가볍고 충격에도 강하다.

가격도 부담되지 않는 수준인데다 학교, 기업, 학회, 세미나 등이 개최되면 관련 내용과 홍보 자료를 담은 대표 사은품으로 자주 배포되고 있어, 직접 구매하지 않았다고 해도 외부 활동에 조금만 적극적인 네티즌이라면 한 두개 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단지, 이렇게 무료로 획득한 제품은 대부분 각 제품군의 최소 용량(약 8GB 또는 16GB) 모델일 가능성이 높으니, GB급 자료가 흔해진 상황에서는 직접 고용량 모델을 구매하는 것도 고려해 보자.

마이크로SD 카드보다 크긴해도 USB 플래시 드라이브는 썸 스틱(Thum Stick)이라 불릴 정도로 크기가 작은 편이기에 역시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행이라면 별도 어댑터 없이 직접 PC에 꽂을 수 있는 외장 스토리지인 만큼 시스템 호환성이 높다.

구매시 굳이 주의할 점을 꼽자면, USB Type-C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데스크탑 PC는 아직도 대부분 PC 후면에 1포트 정도만 있고, USB Type-C를 지원하지 않는 기존 시스템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USB Type-C 전용 모델보다 직사각형의 Type-A 겸용이나 혹은 Type-A 전용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커넥터 파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커넥터가 직접 노출된 제품을 피하는 것도 고려해보자.

성능과 용량을 모두 만족, 외장 SSD

근래 외장 스토리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외장 SSD다.

마이크로SD 카드나 USB 메모리 스특이 별도 컨트롤러가 없는 것과 달리 성능과 내구성 관리를 위한 전용 컨트롤러와 결합되어 이론상 가장 뛰어난 성능과 수명을 자랑한다. 반도체 기반 제품인 만큼 규격 커스텀이 제한적인 전통적 외장 HDD 같은 직사각형 모델 뿐 아니라 정사각형, 플래시 드라이브형처럼 다양한 폼펙터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단지, 마이크로SD 카드와 USB 플래시 드라이브와 달리 전용 컨트롤러와 다수의 낸드 플래시가 사용되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고, PC나 노트북등과 연결하기 위해 대부분 별도의 케이블이 필요한 것은 USB 플래시 드라이브와 메모리 카드에 비해 외장 SSD의 단점으로 꼽을 수 있다.

근래에는 1TB 용량이 10만원 초반까지 낮아져 가격 부담은 많이 해소되었고, 역시나 반도체 기반으로 설계되어 기본적으로 낙하 충격에 강한 것도 외장 SSD의 또 다른 장점이다.

아직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가격대 용량, 외장 HDD

외장 스토리지라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을 꼽자면, USB 플래시 드라이브와 함께 외장 HDD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마이크로SD 카드나 USB 플래시 드라이브 등장전부터 외장 스토리로 활용되었고, 아직도 갈수록 컨텐츠 용량이 커지면서 사용자를 압박하는 용량 문제가 외장 HDD 사용자에게는 상대적으로 덜하다. 그만큼 외장 HDD는 가격대 용량비가 뛰어나다.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바로 내구성.

플래터와 헤드, 엑츄에이터, 암 등 물리 구동부로 구성된 만큼 HDD는 태생적으로 물리적 충격에 약하다. 예전 모 HDD처럼 '설탕'으로 불릴 정도로 민감한 시대는 아니지만, 외장 HDD 특성상 낙하 혹은 다른 장비 및 사람과의 충돌 같은 물리적 충격을 피할 수 없고, 이때 자료가 저장되는 플래터의 물리적 손상과 자료 손실 위험성이 다른 스토리지보다 높다.

외부 충격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러기드(Rugged)' 제품군도 출시되고 있지만, 필연적으로 그렇지 않은 제품보다 디자인 및 가격, 휴대성에서 일정 부분 불리함을 감수해야 한다.

적절한 외장 스토리지와 함께 상쾌한 새출발

1분기는 학생들의 졸업과 입학, 진학 및 기업들의 신입 사원 채용 같은 새출발이 이뤄지는 시기다.

그만큼 새롭고 더욱 많은 정보를 접할 기회도 많아질테고, 이들 정보의 저장과 공유를 위한 외장 스토리지의 필요성도 높아지겠지만, 기존에 충분히 좋을 것을 쓰고 있었다면 굳이 새롭게 구매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용도나 시기, 컨텐츠 종류 별로 체계적으로 자료를 정리하겠다고 마음 먹었거나 기존에 쓰던 제품의 용량 부족, 아니면 단순히 새출발을 맞이한 기분전환이나 기념처럼 어떤 이유로든 새로운 외장 스토리지 구매를 결심했다면, 한 번쯤 각 스토리지의 특성을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기사에서 다룬 각 외장 스토리지별 일반적인 특징을 상대적으로 평가해 표로 정리하니 참고하기 바란다.(2020년 2월 14일, 가격비교사이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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