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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성 극대화 됐지만 구형 AP 재활용?,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조회수 2019. 9. 20. 17: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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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성 높은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아쉬운 점은 없나?
9월 20일, 드디어 닌텐도 스위치의 휴대전용 모델인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가 공식 출시 되었다.

거치모드와 휴대모드를 오갈 수 있다는 닌텐도 스위치란 이름의 정체성에는 다소 벗어나는 제품이긴 하지만, 휴대용 모드를 주로 사용하는 유저들 및 휴대하기 좀더 편리하길 원했던 유저들에게는 이번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의 작고 가벼워진 스펙은 매우 매력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사에서는 오늘 발매된 따끈따끈한 신형,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를 가볍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작고 가벼워진 외형
케이벤치에서 살펴본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이번에 출시된 터쿼이즈, 옐로우, 그레이 색상중 옐로우 색상 모델로 살펴보았다.

기본적으로, 기존 닌텐도 스위치에 비해 박스 크기가 매우 작은편인데, 그도 그럴 것이 거치모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독이 함께할 필요가 없고, 조이콘도 일체화 되었기 때문에 별도의 악세사리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제 박스 개봉을 해보면,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본체와 간단한 설명서, 그리고 충전기가 전부다.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한눈에 봐도 기존 닌텐도 스위치와 전체적인 길에서부터 차이를 볼 수 있는데, 두께는 같지만, 가로세로가 전체적인 외형 크기가 확실히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화면크기 역시 6.2인치에서 5.5인치로 줄어든 모습으로, 실제로 함께 놓고 비교해보면 작아진 것이 눈에 띈다.
상단 부분과 하단부분의 모습은 기존 닌텐도 스위치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지니고 있다. 다만 하단 부분에 마이크로 SD 카드 삽입부를 덮고 있던 디스플레이 거치대는 이제 의미가 없게되어 사라진 모습이다.

다만 눈에 띄는 부분은 충전부 뒷면에 Dock 연결되는 홈이 라이트버전에도 동일하게 제공되어 훗날 라이트를 위한 별도 Dock이나 악세사리가 등장할 가능성도 남겨둔 모습이다.
이어서 무게를 제어보았는데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 415g, 라이트의 경우에는 284g으로 측정되었다.

한손으로 두 기기를 들어보면 확실히 무게감 차이가 느껴지며, 라이트는 스마트폰 무게 느낌과 비슷했다. 따라서 휴대를 위한 무게 절감에는 확실한 변화점이 적용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변경된 십자키와 소프트한 버튼
전체적인 버튼 배열은 기존 닌텐도 스위치와 크게 다르지 않아지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눈에띄는 십자키와 버튼감이다.

먼저 많은 유저들이 원했던 십자키가 드디어 라이트버전을 통해 선보여졌다.

기존 조이콘은 2인 플레이시 동일한 감각을 제공하기 위해 화살표 버튼을 ABXY 버튼과 동일한 분리형 버튼으로 구성했는데, 일체형인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그럴 필요가 없다.

따라서, 십자키 버튼이 드디어 적용되었고, 그에 따라 게임에 따라서는 십자버튼을 좀더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십자 버튼만큼이나마, 많은 유저들이 기존 닌텐도 스위치에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부분을 언급한 것이 바로 버튼의 딱딱함 부분이였다.

게임 특성상 자주, 오래 버튼을 눌러야 하는 게임들을 조이콘으로 플레이할 경우, 버튼감이 여러 게임패드와 비교해봐도 상당히 딱딱한 느낌을 제공해서 손가락이 빨리 피로해지는 느낌이 있었다.

그런 점을 이번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에서는 확실히 소프트하게 바꾼 느낌을 제공한다.

기존 닌텐도 스위치에서는 버튼이 '딸깍'하는 느낌이라면 라이트 버전에서는 '숙'하고 들어가는 느낌을 제공한다.

물컹거리는 수준까지는 아니며, 적당히 소프트해진 느낌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고 그에 따라 확실히 버튼 피로도가 줄어들 것은 분명해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아무래도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를 주로 구매할 저 연령층을 위한 개선점이 아닐까 싶다.

기존 닌텐도 스위치도 저연령층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번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확실히 저렴해지고 주로 휴대용으로 많이 플레이하는 저연령층에게 더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확실히 소프트해진 버튼은 기존 사용자 뿐만 아니라 저연층에게 더 알맞을 것으로 생각된다.

좋은 변화도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바로 HD 진동 기능과 컨트롤러 분리 불가에 따른 모션 IR 기능 삭제다.

HD 진동기능은 확실히 아쉬울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많은 게임들이 본격적으로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고 있으면서 HD 진동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와중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또한, 모션 IR 기능이 필요한 게임들이 플레이는 되지만 모션을 이용해 즐길 수 없어 플레이 방법이 제한되는 부분도 아쉬운 부분중에 하나다.
작아진 화면, 스위치용 게임에선 가독성 비슷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가 화면이 5.5인치로 작아진 만큼, 염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역시 가독성 여부일 것이다.

기존 6.2인치 크기의 닌텐도 스위치도 휴대모드시 일부 대형 디스플레이 기준 UI로 제작된 게임들에서 가독성이 그리 좋지 못한편이 있었는데, 여기에 더 작아진 화면에서 플레이 된다면 가독성이 더 떨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도 닌텐도 스위치 휴대모드를 고려해서 처음부터 제작된 게임들의 경우에는 가독성이 기존 닌텐도 스위치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테스트로, 텍스트를 자주 읽어야되는 파이어엠블렘 풍화설월을 동시에 실행시킨후 대화 부분을 살펴보았다.

휴대모드시 해상도도 동일하기 때문에, 사실상 화면이 전체적으로 약간 작은 것일 뿐, 글씨와 이미지를 보는데에는 아무런 불편사항이 없어 보였다.

따라서, 다른 플랫폼에서 별다른 수정사항없이 닌텐도 스위치로 포팅된 게임들의 경우에는 다소 가독성이 떨어질 염려는 있지만, 닌텐도 스위치를 고려해서 만들어지는 게임들의 경우에는 눈이 너무 나쁜 유저가 아닌 이상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법 하다.
구형 AP 재활용일까?, 발열과 전력 개선 와닿지 않아
먼저 전력부분에 있어서 구형,신형 닌텐도 스위치와 이번 라이트 총 3개를 완충상태에서 동일한 게임을 틀어놓고 충전중 사용되는 전력을 체크해보았다.

가장 적은 전력을 소비하고 있는 것이 신형 스위치이며 이어서 라이트와 구형 순이다.

그러나 구형과 라이트의 차이는 큰 차이가 없는 결과로 보여지기 때문에, 전력적인 부분에서 개선이 없어보인다. 때문에 신형과 달리 AP부분이 변경이 없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
발열 체크 부분을 보아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일정시간 동일하게 게임을 진행한뒤,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전면과 후면을 찍어보았다.

전면부에서는 구형 쪽에 확실히 뜨거운 부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에 못지 않게 라이트에서도 전체적으로 발열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후면부는 약간 더 라이트가 심각해보이는 모습이다. 구형과 비슷한 AP 부분에 발열이 생기지만, 전체적으로 더 넓은 부위로 발열이 퍼져나가는 모습으로 보인다.

열화상 카메라 찍은 모습을 보면, 전체적인 발열도 발열이거니와 내부에 발생한 열을 기존 스위치들보다 효과적으로 빼내지 못하고 있는 구조가 된 것이 아닌 가 싶다.

특히, 새로운 AP를 활용한 신형의 발열 수준과 비교해보았을때, 사실상 구형 제품에 들어갔던 AP를 라이트에 재활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에 심증을 더해주고 있다.

외형적인 부분이나 활용적인 측면에서는 확실히 개성있게 잘 나온 것으로 보이는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이지만,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는 개선여부가 다소 불투명해보인다.
장단점이 공존,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의 여러 변화점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이라고 보는 부분은 무게 부분인데, 닌텐도 스위치 크기는 사실 휴대모드로 즐기는데에 큰 부담으로 여겨지지 않았는데, 무게적인 부분에 있어서 피로도가 조금 있었다고 생각한다.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이부분을 확실하게 절감해냈기 때문에, 오랫동안 기기를 들고 있어도 기존 닌텐도 스위치 보다 좀더 쾌적하게, 오랫동안 게임을 즐겨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크기 역시 작아진 것이 휴대성에 있어서는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으로, 이전에는 작은 가방에 넣고 다니기 사실 파우치를 생각하면 조금 거대한편이였는데, 이번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파우치를 포함하더라도 작은편에 속해 휴대성이 확실히 좋아진 부분이 있다.

반대로 아쉬운 부분은 역시 독기능 미지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별도의 악세사리를 구입했을 경우에 즐길 수 있도록 지원 여부는 살려두는 것도 나쁘지않은 방향이라고 보았는데, 아예 미지원으로 못을 박아버린 점이 아쉽다. 또한, 신형급의 전력개선이나 발열이 개선되지 않은 부분도 아쉬운 부분으로 남아있다.

그래도, 확실히 저렴해진 가격에 닌텐도 스위치를 이전보다 더 편리하게, 휴대하며, 즐길 수 있게 제작된 이번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언제 어디서든 즐기면서 가지고 다니려는 게이머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기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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