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가 끌고 서드가 밀어준다, 닌텐도 스위치 2019년이 기대되는 이유

조회수 2018. 12. 5. 13: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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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2019년은 어떤 한 해를 보내게 될까?
2017년 3월은 국내는 아니지만 전세계적으로 콘솔기기 업체 및 게임개발사인 닌텐도에서 새로운 콘솔인 닌텐도 스위치를 출시한 날이다.

첫 출시일로 부터는 약 1년 9개월 정도가 지났고 국내 출시 기준으로는 이제 막 1년하고 몇일 지난 시점이다.

현재의 닌텐도 스위치를 평가해보자면 매우 성공한 콘솔기기라는 점은 의견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기기 자체는 어마어마하게 팔렸으니까. 올해 9월에 닌텐도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2,286만대가 판매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하고 플레이 해본 유저들은 이게 과연 성공한 콘솔기기인가? 하는 의문이 들게 만들기도 한다. 휴대기와 거치기를 오가고 분리형 컨트롤러를 이용한 다양한 형식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기임에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닌텐도 스위치.

가장 큰 이유로 느껴지는 부분은 역시 게임기의 핵심인 게임이 타 콘솔에 비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부족한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꾸준히 많이 판매되는 훌륭한 기기이지만 실제로 할거리가 적다고 느껴졌던 닌텐도 스위치가 마치, 모 만화의 '무릎을 잠시 꿇었던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였다' 밈이 생각날정도로 연말다가오면서 갑작스레 추진력을 얻기 시작했다.
퍼스트 파티로 잘 버텨낸 콘솔의 암흑기

PC 업계도 그렇지만 게임 산업도 마찬가지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어느정도 비율이 유지되어야 한다. 하드웨어가 출중한 콘솔기기가 등장해도, 내용물, 즉 할만한 게임이 없으면 유저들의 외면을 받고, 종류가 많다 하더라도 퀄리티가 떨어지는 하드웨어로 구동되면 이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기간이 있다. 바로 새로운 세대로 하드웨어가 막 나오고 소프트웨어가 부족한 그 초반. 필자는 일명 콘솔기기의 암흑기라고 표현해보고 싶다.

▲ 한시대를 풍미했던 XBOX 나 현재의 최고주가를 달리는 PS4도 출시 초반 암흑기가 존재했다

콘솔 개발사들이 콘솔 출시 이전에 미리 테스트하게 해주고 출시에 맞춰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하지만, 출시와 함께 많은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나와 암흑기가 존재하지 않았던 콘솔기기는 이제껏 본적이 없다.

닌텐도 스위치 역시 마찬가지였다. 여러 게임들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대다수는 고전작이나 리메이크 수준이였다. 론칭작을 면면을 살펴보면 참담한 수준이였다.
▲ 젤다의 전설은 닌텐도 스위치 론칭작, 마리오 오디세이는 국내 스위치 정발 론칭작이였다

그나마, 론칭작이자 젤다의 전설 시리즈 최신작,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가 닌텐도 스위치를 빛나게 해주며 암흑기에서 가장 밝은 희망의 빛을 내주었고 이후 분기마다 마리오카트, 암즈, 스플래툰2, 마리오 오디세이, 마리오테니스 에이스 등 퍼스트 파티들이 암흑기를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

물론, 퍼스트 파티 뿐만 아니라 꾸준하게 다양한 인디게임과 서드파티 게임들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큰 기대를 받을 만한 게임들은 극히 일부 게임을 제외하고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는 것은 사실이다.

출시한지 대략 1년이 지나고 2년이 다되어가는 지금, 2018년이 마감되어가는 요즘, 닌텐도 스위치는 암흑기로 불릴만한 2년여를 퍼스트파티와 함께 헤쳐나왔고, 이제 막 본 궤도에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드디어 밀어주기 시작한 서드파티
▲ 인기, 메이저 게임사들의 게임들이 스위치로 본격 진출중

닌텐도 스위치가 퍼스트파티를 통해서 암흑기이긴 하지만 나름 성공적인 초반부를 이끌었고 스위치가 큰 인기를 끌면서 서드파티 개발사들은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게임들 선보이며 닌텐도 스위치와 함께 하고 있다.

이는 첫해보다, 퍼스트 파티의 출시 수는 다소 줄었지만, 배로 많은 퀄리티 있는 서드파티 게임들이 등장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로 다양한 게임을 내놓겠다고 론칭 이전에 발표되었던 메이저 게임사들도 본격적으로 닌텐도 스위치에 자사 게임을 선 보이기 시작하며 베데스다, EA, 캡콤, 블리자드, 유비소프트, 스퀘어 에닉스, 테이크 투 등등의 게임들을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 2018 하반기에는 인기 무료, 퍼스트, 서드, 인디게임들의 본격 스위치 진출

특히, 인기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들이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면서 닌텐도 스위치의 등을 힘껏 밀어주고 있는데 EA의 FIFA, NBA 등 스포츠 시리즈부터, 프롬의 다크소울 리마스터, 그리고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나, 코에이의 무쌍 시리즈 등등 수 많은 게임들이 선보여졌다. 또한, 무료로 인기가 많은 포트나이트 및 워프레임 같은 게임들도 등장하면서 2018년도 하반기의 닌텐도 스위치가 매우 풍성해지고 있다.

결정적으로 연말에 다가와서 닌텐도의 본격 킬러 퍼스트 파티 게임시리즈 중 하나인 포켓몬스터 및 슈퍼 스매시브라더스까지 가세하면서 닌텐도 스위치에 본격적인 추진력이 붙은 모습이다.

실제로, 커뮤니티의 반응으로, 이제 막 닌텐도 스위치로 할만한 게임들이 등장하는 것 같다는 평이 많아지고 있고, 젤다의 전설 이후 오랜만에 닌텐도 스위치를 오랫동안 키고 있다고 언급하고도 있다.
2019년의 닌텐도 스위치, 한국도 기대해도 될까
닌텐도 하면 믿고 플레이하는 퍼스트파티지만, 서드파티에서는 조금 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닌텐도 스위치에서는 퍼스트가 닌텐도 스위치를 끌어줬고, 약 2년여가 되는 이시점에서는 퍼스트파티와 함께 서드파티 게임들도 본격적으로 힘을 내고 있다.

필자는 이제 막 닌텐도 스위치가 본격 궤도에 올라탔다고 생각한다. 2019년에는 더욱 강력한 퍼스트와 서드파티들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몇가지만 주요 게임들을 언급해보자면 먼저 닌텐도의 퍼스트 파티로는 뉴 슈퍼마리오브라더스 U가 스위치로 나오게되며, 요시크래프트, 파이어엠블렘, 포켓몬스터 신작, 동물의 숲 등 기존 닌텐도의 강력한 퍼스트파티 게임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서드파티에서도 닌텐도 스위치 독점작을 비롯해 다양한 멀티플랫폼 게임들이 쏟아진다.

리마스터되는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를 시작으로, 랑그릿사1,2, 기존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슈퍼로봇대전 T, 파이널판타지 시리즈가 스위치로 출시될 예정이며, 루이지맨션, 데몬X마키나, 요괴워치 같은 닌텐도 스위치 독점 작품들도 등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게임들이 닌텐도 스위치로 포팅, 출시될 예정이며, 꾸준히 새로운 게임들이 발표될때마다 닌텐도 스위치로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본 궤도에 오른 닌텐도 스위치가 더욱 흥할 전망이다.
▲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한글 인터페이스를 쓰고 싶은 마음이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바로 국내 로컬라이징 부분이다.

여전히, 국내 정식 출시된 콘솔이지만 OS 한국어화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이고, 유저들이 바래왔던 eShop 역시 반쪽짜리 상태로 여전히 남아있다.

최근 게임 개발사들이 한국 콘솔시장으로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게임 자체적인 한국어화 로컬라이징은 활발해져 닌텐도 스위치 게임들도 많이 한국어화가 진행되곤 하지만, 이부분도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남아 있다.

국내에서도 닌텐도 스위치가 많이 판매되고 보급되었으며, 여전히 꾸준한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아쉬운 부분들을 모두 해결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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