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을 위한 가성비 메인보드, ASUS PRIME B450-PLUS

조회수 2018. 8. 20. 14: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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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클릿지를 위한 메인스트림급 메인보드, ASUS PRIME B450-PLUS
더 많은 CPU 코어와 멀티 프로세싱은 AMD 라이젠을 대표하는 아이콘이나 마찬가지다.

CPU 성능을 가늠하는 속도나 IPC 같은 지표는 더 많은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언제나 그래왔듯 AMD는 가성비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쿼드 코어에는 헥사 코어로 대응하고 헥사 코어에는 옥타 코어로 대응하며 경쟁 제품 보다 싼 가격에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고 있는데 덕분에 AMD 라이젠 프로세서로 전향하거나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 이런 분들을 위해 메인보드 한 제품을 소개해 볼까 한다. 얼마 전 출시 된 풀 사이즈 B450 메인보드, ASUS PRIME B450-PLUS가 그것이다.
B450 칩셋 메인보드, 무엇이 달라졌나?
ASUS PRIME B450-PLUS를 알아보기에 앞서, AMD가 새롭게 내놓은 B450 칩셋이 어떤 제품인지 소개해 볼까 한다.

일단, 2세대 라이젠 시리즈와 함께 등장한 B450 칩셋은 1세대 라이젠과 함께 한 B350 칩셋의 2세대 버전이다.

소켓은 라이젠 시리즈가 사용하는 AM4를 사용하고 GPU가 없는 라이젠 시리즈 뿐만 아니라 베가 GPU가 포함된 G 시리즈 모두 장착이 가능하다. 내장 GPU가 포함된 G 시리즈를 위한 디스플레이 출력도 지원하며 HDMI의 경우 2.0b와 HDCP 2.2도 지원한다.

칩셋 자체만 보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PCI Express Lane 구성이나 SATA, USB도 그대로다. 대신, 2세대 라이젠 시리즈 부터 사용되는 프리시전 부스트 같은 기능이 추가되면서 B450 칩셋 만의 장점이 됐다.

FuzeDrive라 불리는 스토리지 캐쉬 소프트웨어도 공짜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9.99달러를 지불하지 않고도 STOREMI라는 이름의 번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실, FuzeDrive가 이름만 바꿔 공짜로 제공되는 것이 STOREMI다.
ASUS PRIME B450-PLUS의 사양
1세대와 2세대 라이젠 시리즈는 지원하는 ASUS PRIME B450-PLUS 메인보드는 풀 사이트 ATX 타입의 제품이다. 마이크로 ATX 같은 소형화 된 폼팩터가 아니기 때문에 PCI Express 슬롯도 6개나 제공되고 이 중 한 개는 PCI Express x4 Lane을 사용하는 확장 카드를 장착할 수도 있다.

공인된 조합은 아니지만 CPU와 직접 연결되는 PCI Express x16 슬롯과 조합해 크로스 파이어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ASUS 측 설명이다.
CPU에 전력을 공급할 전원부는 6 페이즈로 구성됐다. VRM은 ASUS를 대표하는 DiGi+라는 칩이고 디지털 방식에 CPU가 4 페이즈, SOC가 2 페이즈로 전력을 공급 받는 방식이다.

고급 모델 처럼 6페이즈 이상의 CPU 전원부는 아니라서 고출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발열이 심해지거나 스위칭 효율이 조금 떨어질 수도 있지만 대다수 보급형 모델들이 이러한 구조로 만들어 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건 발열이 심하고 스위칭 효율이 떨어지는 DPAK 타입 MOSFET은 아니라서 안정성이나 신뢰성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MOSFET의 발열도 해소할 히트싱크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해 줄 것이다.

B450 칩셋에도 발열을 해소할 히트싱크가 부착됐다. 면적이 큰 편은 아니지만 이중으로 설계된 구조라서 발열을 해소하기엔 충분할 듯 싶다.
SATA 포트는 총 6개가 제공된다. 4개는 B450 칩셋 자체에서 제공 되는 포트고 나머지 2개는 CPU 쪽에서 제공된다. CPU 쪽에서 연결되는 SATA 포트 2개는 RAID 구성이 불가능하지만 B450 칩셋을 거쳐 가며 발생하는 지연 시간을 개선할 수 있다.

M.2 스토리지도 CPU와 직접 연결되는 방식이며 PCI Express v3.0 버스로 x4 Lane까지 구성된다.

사운드는 리얼텔 ALC887 8채널 HD오디오 코덱을 바탕으로 오디오 쉴드로 구분된 PCB 회로가 적용됐다. 아날로그 출력시 발생하는 회로 노이즈를 개선하기 위한 설계라서 저가 보드 보다는 높은 음질을 기대할 수 있다.

오디오 전용 캐퍼시터도 아날로그 음질을 개선하기 위해 선택됐다. 음색에도 영향을 주는 캐퍼시터를 좀 더 고급화 시켜 소리에 민감한 소비자를 잡기 위한 전략이다.
베가 GPU가 내장된 G 시리즈에서만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출력 포트는 HDMI와 DVI가 조합됐다.

DP가 빠진 대신 4K 60 출력과 HDCP 2.2를 바탕으로 한 HDMI 2.0b 포트가 제공되기 때문에 4K 화질 재생에 DRM을 요구하는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를 최적의 화질로 즐길 수 있다.

네트워크는 리얼텍 RTL8111H를 기반으로 한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USB는 백패널에서 제공되는 타입-C(Gen1)과 타입-A(Gen2, 청록색), 타입-A(Gen1, 청색) 그리고 타입-A(USB 2.0, 블랙) 외에도 2개의 USB 2.0 헤더와 1개의 USB 3.1 Gen1 헤더를 통해 포트를 확장할 수도 있다.
ASUS PRIME B450-PLUS, 안전한가?
PC 메인보드는 다양한 조건에서도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조건에서 테스트 된 보드만이 적게는 수년에서 많게는 십여 년까지 사용되는 PC의 심장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이런 점을 강조한다.

ASUS PRIME B450-PLUS 역시, 48시간 이상의 신뢰성 테스트(에이징)와 다양한 온도에 따른 이상 유무 테스트 등이 실시 됐고 그런 악조건 상황에서도 모든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으로 소개됐다.

필자는 이런 주장을 조금이나마 확인해 보고자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했다. CPU 자원을 모두 끌어다 쓸 정도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해 발열로 인한 문제를 점검해 본 것인데 확인 결과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전원부의 심한 발열도 없었고 그로 인한 시스템 오류도 없었다. VRM 온도도 히트싱크 기준으로 80도 전후를 오르내릴 뿐이어서 ASUS가 평가했다는 85도는 넘어가지도 못했다.

필자가 실험한 환경이 오픈 케이스라서 케이스 내부로 장착될 경우 온도가 더 높아질 수도 있겠지만 공기 흐름만 원활하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다. 오히려 케이스로 열이 전달되면서 발산되는 것까지 생각하면 실사용 환경이 온도가 더 낮을 수도 있다.
오버클럭, 어느 정도 가능할까?
AMD는 B350 부터 오버클럭을 허용하고 있다. 그래서 라이젠 시리즈를 오버클럭 하고 싶다면 B350이나 그 보다 개선된 B450 칩셋 메인보드를 구입해야만 한다.

ASUS PRIME B450-PLUS도 오버클럭을 위한 기능이 모두 포함된 제품이다. 오버클럭에 필요한 배수 조절은 기본이고 각종 전압이나 메모리 타이밍 등 프리미엄 등급에 준하는 다양한 옵션을 조작할 수 있게 만들어 졌다.

하지만, 이 모든 옵션을 조작할 필요 없이 OC 튜너 기능만 활성화 시키면 누구나 쉽게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필자는 라이젠 7 2700X에 레이스 쿨러를 조합, 4GHz 오버클럭에 간단히 성공했다. 오버클럭 후 CINEBENCH 점수를 측정해 본 결과 레퍼런스 셋팅 보다 3.3% 이상 점수가 높아지기도 했다. 4GHz로 조금 아쉬움 감이 없지 않은 사람들은 수동 모드로 들어가서 배율을 조금 더 높이면 된다. 필자는 4.1GHz에 성공해 5.6% 이상 점수를 높이기도 했다.
B450 칩셋이면 누구나 공짜, STOREMI
SSD 사용자라면 크게 관심 가질 내용은 아니지만 HDD 사용자라면 꼭 확인해야 할 것이 바로 STOREMI라는 캐쉬 소프트웨어다.

앞서 소개했듯이 이 제품의 원래 이름은 FuzeDrive이며 400 시리즈 칩셋에서만 공짜로 제공된다. 기능은 SSD나 램(RAM) 일부 구간을 캐쉬로 사용해 HDD 처럼 속도가 느린 스토리지에 저장된 데이터를 빠르게 읽어내는 것이다. 쓰기 캐쉬도 가능하지만 읽기 만큼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전반적인 평가다.

필자는 STOREMI를 적용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를 간단히 확인하기 위해 데이터 저장용으로 사용 중인 HDD에 STOREMI를 적용했다. 램 캐쉬도 적용했고 그렇게 확인한 결과는 예상대로 놀라웠다.

램 캐쉬 덕분에 HDD 보다 40배 이상 빨라진 속도가 측정된 것인데 순차가 아닌 랜덤 속도 만큼은 진짜 상상 이상 였다. 하지만, 램 캐쉬라는 한계 때문에 용량 제약으로 인한 효율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만큼 가급적이면 SSD와 HDD를 조합하는 방향으로 활용하면 만족도가 상당할 듯 싶다.
저렴한 가격에 믿을 수 있는 메인보드
시장에는 이미 10여 개 정도의 풀 사이즈 ATX B450 메인보드가 출시해 있다. 그런 메인보드 속에서 ASUS PRIME B450-PLUS는 가장 저렴한 제품 순위 4번째에 랭크 될 만큼 가성비로 인정 받고 있다.

같은 메이커 제품이지만 게이밍에 좀 더 특화된 TUF B450 보다도 조금 저렴한 것이 ASUS PRIME B450-PLUS다.

더 많은 페이지의 전원부와 더 큰 히트싱크, 화려한 LED 튜닝 그리고 고음질 사운드에 관심 없고 오직 가성비를 노린다면 실속형 메인보드로 ASUS PRIME B450-PLUS만한 제품도 없을 것이다.

참고로, ASUS PRIME B450-PLUS에도 LED 튜닝이 적용되긴 했다. 오디오 쉴드 라인과 PCI Express x16 슬롯의 고정부에 LED 효과가 적용 됐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보면 그 느낌을 알 수 있다.

화려한 RGB 튜닝을 원한다면 AURA SYNC로 제어가 가능한 4핀 RGB 헤더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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