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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격에 오래가고 편하게 쓰는 효도폰, LG X5는 어떨까?

조회수 2018. 7. 4. 13: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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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mAh 배터리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 LG X5
고성능 스마트폰이 필요 없는 사람들도 배터리 시간은 긴 제품을 원한다. 아무리 저렴하고 스펙 낮은 보급형 스마트폰이라도 한번 만 충전해서 오래 사용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일명 효도폰이라 불리는 제품일 수록 가격 보다 배터리 사용 시간에 선택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소비자에게 최적화 된 스마트폰이 얼마 전 출시 됐다.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배터리 용량을 자랑하는 LG전자의 X5가 바로 그 제품이다.

오늘은 저렴한 가격과 장시간 사용으로 화제가 된 LG X5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4500mAh 배터리, 1박2일 가능한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배터리 용량은 2000mAh대가 가장 많다. 그래서 3000mAh를 넘어 서면 대용량 배터리로 인정 받아 왔다. 하지만, 더 큰 용량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 되면서 4000mAh가 스마트폰 배터리로 채택되기도 했는데 오늘 소개 할 LG X5는 이보다 더 큰 용량을 실현했다.

국내 스마트폰 중에서는 역대 최고 용량을 자랑하는 4500mAh 배터리가 스마트폰으로 만들어 진 것이다. 바로 LG X5로 말이다.

4500mAh 배터리의 긴 사용 시간은 굳이 실측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자신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용량과 비교하면 대충 사용 시간을 유추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워낙 큰 용량이다 보니 객관적인 사용 시간이 더 궁금해 할 수도 있을 텐데 필자가 지금까지 사용했던 배터리 시간 측정법 그대로 LG X5의 사용 시간을 측정해 봤더니 17시간 28분이라는 상상 조차 할 수 없었던 시간이 측정됐다.
그것도 한번도 쉬지 않고 반복 재생으로 측정된 결과라서 잠금 상태로 전환되는 취침시간까지 고려하면 1박 2일은 거뜬할 듯 싶다.

물론 영화 감상이 아닌 다른 작업에서도 같은 시간을 보장한다는 뜻은 아니다. 배터리 소모가 클 수 밖에 없는 작업일 경우 1박 2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같은 조건에서 5시간대에 불과했던 중급형 스마트폰들을 생각하면 상당히 긴 시간이 제공되는 건 사실이다.
플래그쉽 보다 용량 대비 빠른 고속 충전
배터리 용량이 크면 충전 시간은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번에 밀어 넣는 전력량은 바뀌지 않는 이상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 고속 충전이다. 5V 전압을 사용하는 일반 충전과 달리 9V나 그 이상의 전압을 인가해서 더 많은 전력을 밀어 넣는 기술인데 최근에는 충전 전압과 전류를 조절하는 방식을 사용해 배터리 수명을 개선시키는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LG X5에도 고속 충전 기술이 적용 됐다. 어떤 기술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충전 시 측정된 전압과 전류는 8.98V에 1.44A로 꽤 높은 편이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잔량 5%에서 100%까지 약 1시간 51분 정도 소요 됐는데 3000mAh대 배터리로 비슷한 시간이 소요됐던 타 제품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라 할 수 있다. 충전량이나 속도 만큼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 불러도 부끄럽지 않을 것이다.
1.5GHz 옥타코어 SOC, 일상 사용에 지장 없나?
보급형 스마트폰도 지켜야 할 기본이라는 게 있다. 그 중에서도 성능은 실사용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이다.

LG X5에 적용된 1.5GHz 옥타코어 SOC는 그런 목적에 충분히 부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저가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되는 미디어텍 제품이며 그 중에서도 8개의 Cortex-A53 CPU 코어로 무장한 SOC라서 전력 효율과 연산 능력에의 밸런스가 아주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00만 화소 카메라, 기본은 한다
보급형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기본에 충실한 경우가 많다. 다양한 부가 기능은 없는 대신 꼭 있어야 할 기능과 적당한 화질을 제공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LG X5에 적용된 카메라는 후방 1300만 화소, 전방 500만 화소가 조합 됐고 전후방 모두 LED 플래시를 배치해 어두운 곳에서 셀카를 찍을 때도 피사체를 담아낼 수 있게 했다.

메인이 되는 후방 카메라는 f2.2 렌즈를 채택해 적당한 심도 표현도 가능하게 했고 ISO 1900을 써야 하는 저조도 상황에서도 심각한 노이즈는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OIS나 EIS 같은 흔들림 보정 기능이 빠진 카메라라서 조저도 촬영 시 셔터 속도 부족에 따른 흔들림을 조심해야만 한다. 주광에서는 플래그쉽의 1300만 화소 카메라 만큼 높은 해상력과 매끈한 질감을 표현해 냈지만 저조도 부분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써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대신, HDR 사진 촬영 기능이 제공 되고 점프샷과 6가지 필터 적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만 잘 한다면 다양한 연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손에 땀 많아도 걱정 없이 시원하게
요즘 같은 장마철이 지나면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수 밖에 없다.

올 여름 기온이 얼마 나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무더운 여름철 스마트폰까지 뜨겁다면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LG X5는 보급형 스마트폰 답게 발열이 낮은 편이다. 발열이 가장 심한 게임을 20분 이상 돌려 봐도 표면으로 전달된 최고 온도는 41도 뿐이었다.

실사용 환경 보다 작업량이 훨씬 많은 PCMARK도 연속해서 돌려봤자 36도를 넘지 않았는데 이 정도면 땀띠나는 여름, 뜨뜻한 발열 때문에 짜증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효도폰도 지문은 기본, LG페이도 지원
한 때 플래그쉽 스마트폰의 전유물이던 지문 인식 기능이 LG X5 에도 적용됐다.

전원 버튼은 여전히 우측에 있지만 후면에 위치한 지문 인식 센서에 손가락을 가져가는 것 만으로 잠금 해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비밀번호나 패턴 입력을 이용했건 기존 방식 보다 훨씬 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문 인식을 셀카 촬영에도 활용할 수 있다. 카메라 앱을 실행 한 후 지문 인식 센서를 한번만 터치하면 된다. 화면 캡쳐도 터치 두 번만으로 가능한데 안전을 위해 지문 인식 기능을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편의성 개선까지 고려된 것이 LG X5다.

스마트폰으로 카드 결제를 대신하는 LG페이도 제공된다.

지문 인식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 되는 만큼 LG페이까지 제공해 활용도를 극대화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 되는데 각종 카드 정보만 등록해 두면 전국 어디에서나 쉽고 빠르게 결제를 처리할 수 있다.

화면 하단을 위로 밀어 올리기만 하면 퀵페이가 실행되면서 결제 준비가 완료 되기 때문에 굳이 앱을 찾아서 실행할 필요도 없다.

ATM 입출금이 신한은행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약간의 제약도 있지만 이를 제외한 상당수 거래에선 LG페이로 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한번 충전해서 오래 쓰자, 효도폰으로 강추
LG X5는 성격이 확실한 제품이다. 기본적인 사용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성능을 제공하면서 배터리 시간이 긴 그런 스마트폰 말이다.

거기다 카메라 화질은 기본 이상이고 비밀번호나 패턴 스트레스에서 벗어 날 지문 인식까지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어 보급형 스마트폰으로써 갖춰야 할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면 크기도 5.5인치에 HD 720p 해상도라서 큰 글씨를 선호하는 효도폰으로 이 만한 제품이 없지 않나 생각한다.

그렇다고 LG X5가 효도폰 시장을 겨냥해 개발 됐다는 뜻은 아니다.

전반적인 스펙이나 기능이 그렇다는 이야기지 LG페이나 DTS:X 3D 입체음향 같은 효도폰 이상의 가치까지 고려하면 세컨 스마트폰으로써 오래 사용할 스마트폰을 찾는 이들에게 그 능력을 인정 받기 충분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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