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로 금값 된 게이밍 PC, 2018년은 콘솔이 답일까?

조회수 2018. 3. 29. 14: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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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VS PC 게임을 즐기기 적합한 플랫폼은?
한국 시장에서 게임을 하기위한 플랫폼으로는 과거부터 대세인 PC, 그리고 재작년부터 각광받기 시작해 매우 큰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콘솔 플랫폼이 있다.

콘솔 플랫폼에는 소니의 PS4(PRO),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ONE(S,X)가 있고 작년 말에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가 대중적이다.

현재 게임을 본격적으로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사실상 PC 혹은 콘솔기기중에 하나를 고르는게 일반적인 상황이다.

허나, 섯부르게 선택하기에는, 게임을 위한 PC와 콘솔에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충분히 고려해야하는 부분이 꽤나 많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2018년도 현재, 본격적인 게임을 위한 플랫폼, PC, 혹은 콘솔들, 이들중 어떤 것을 선택하면 좋을지 콘텐츠나 성능등을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못 사면 아무 소용 없다, 가격적인 부분
게임을 위해 PC냐 혹은 콘솔이냐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가장 근본적인 고민은 바로 가격이 아닐까 싶다.

가격적인 부분을 고려하며 본격적인 게이밍 머신을 생각해본다면, 2018년도 현재, PC쪽이 다소 불리하다는 평이다.

특히 이미 케이벤치에서도 몇번이나 관련사항을 다뤘을 정도로, 게임 성능에 큰 영향을 주는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폭등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채굴붐으로 인한 요인이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요즘 유행하는 배틀그라운드 같은 게임을 60프레임급으로 원활하게 동작하기 위해서는 최소 NVIDIA GTX 1060 (3GB,6GB)모델 수준은 되어야하는데 가격이 최소 30~40만원 중반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이 가격이라면 그래픽카드 하나 값으로 콘솔 한대를 살 수 있는 수준이다.

물론, 그래픽카드의 등급을 낮춘다 하더라도 그래픽카드외에 CPU,메인보드, 메모리, 그래픽카드 등등 을 포함한다면 현재로서는 게이밍 PC는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서 콘솔과 비교하기에는 매우 힘든 상황이다.

값싸게 게이밍 PC를 꾸민다하면 적어도 60만원돈 이상은 나가며, 평균 7~80만원 수준으로 가야 수준급 게이밍 PC가 꾸려지는 요즘이다.

반면에 콘솔은 게이머를 끌어들이기에 가장 좋은 시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콘솔은 근래에 출시된 고사양 모델쯤 되야 60만원이기 때문이다.
소니 PS4의 경우 기타 쇼핑몰 할인을 제외한 정가로 한다해도 기본형인 슬림버전이 37만원, 성능 UP 버전인 PRO가 49만원이다.

마찬가지로 MS의 XBOX ONE 역시 기본형이라 할 수 있는 S는 약 35만원, 4K 해상도를 지원하며 현존 최고 콘솔 성능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XBOX ONE X는 57만원이다.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에는 36만원이다. 이 가격들은 모두 할인 제외기 때문에 다양한 할인과 프로모션을 포함한다면 더욱 저렴하게도 구매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가격만을 생각해 단순히 게임을 주로 하고싶다면, 콘솔을 구매하는것이 더욱 저렴하게 먹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가격만 본다면 이렇게 생각 할 수도 있다. PC가 어쨌든 콘솔보다 성능 및 퀄리티가 더 좋게 게임 할 수 있는거 아냐? 라고
PC와 콘솔, 성능과 퀄리티
▲ 늦게 나오긴 했지만 콘솔 -> PC로 나오면서 월등한 퀄리티로 변화한 파이날 판타지 15

요즘 게임은 동일한 게임을 PC와 콘솔 양쪽 모두 내놓는 것이 대세다. (독점적인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게임도 있지만 이부분은 후에 서술)

가격 대비 성능 비주얼을 생각해보면 게임에 따라 보통 PC가 앞서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게임 개발사의 입장에서 콘솔과 PC 양쪽 모두 출시하게 된다면 플랫폼에 맞는 각각의 최적화와 셋팅을 진행해야 한다.

PC의 경우에는 다양한 사양 옵션사항을 유저가 수정할 수 있으며, 좋은 사양에서는 고퀄리티를 볼 수 있고, 부족한 사양에서 저퀄리티를 설정할 수 있는 자유도가 제공되는 반면, 고정된 사양을 갖춘 콘솔에서는 게임 출시를 위해 콘솔 사양에 맞게 최대의 비주얼이 제공된다.
▲ 콘솔의 성능을 극대화한 게임중에 하나로 평가 받는 호라이즌 제로 던

결과적으로 보면 게임이 출시되면 게임이 선 보일수 있는 최고 비주얼은 PC가 좋지만, 적어도 저사양 PC에서 보이는 수준 이하의 퀄리티 게임을 콘솔이 제공받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다.

다시 가격 부분과 함께 이야기 해보자면, 콘솔이 확실히 게이밍 PC보다 매우 저렴한편이다. 고성능 PC에 비교해 사양이 부족한 편은 맞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게이밍 PC에 비하면 성능이나 퀄리티가 부족할 수 있다.

그렇지만 게임개발사가 콘솔의 고정된 사양에 맞춘 최적화를 이루며, 수준급의 퀄리티와 성능을 보장할 수 있다는 말도 된다. 파편화 되어 있는 사양보다는 고정된 사양에 최적화를 하는것이 더욱 쉽기 때문이다.

결국 투자한만큼 좋은 퀄리티를 얻을 수 있는 PC와 PC에 비해 저렴하지만 사양에 비해 준수한 수준의 퀄리티를 보장받을 수 있는 콘솔 이 둘간의 선택은 뭐가 더 좋다는 정답이 없다.

선택은 가격과 성능, 즉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에 따른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키보드와 마우스, 게임 패드의 차이

성능과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게임플레이 스타일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경계가 모호해지는 부분이라 할 수 있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는 인터페이스 부분을 집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PC는 대표적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해 게임을 하는게 대부분이고, 콘솔의 경우에는 조이스틱, 요즘에는 게임패드로 불리는 패드를 가지고 게임을 플레이 한다.

PC의 경우에는 콘솔의 게임패드를 연결해 콘솔과 같은 인터페이스로 즐길 수 있는 반면에 콘솔은 아직은 키보드와 마우스 연결에 대해 관대하지 못한 편이기 때문에 콘솔은 일반적으로 게임패드 위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이런 차이가 있기때문에 만약 자신이 키보드와 마우스에 비해 게임패드는 영 적응하기가 어렵다고 생각된다면 콘솔로의 선택은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

PC와 콘솔 양쪽에서 게임을 자주 플레이 하는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게임의 장르와 함께 키마(키보드 마우스)와 게임 패드에 따른 재미가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엇이 더 좋다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독점작으로의 유혹
▲ 올해 초 출시되고 가을 PC 출시 예정인 멀티플랫폼으로 변화한 몬스터헌터 월드

앞서 가격과 성능을 이야기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어떠한 게임, 콘텐츠를 즐길 것인가가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잠깐 언급하기도 했지만, 요즘 게임이 멀티 플랫폼, 즉 PC와 콘솔 양쪽 모두 출시되는 것이 대세다. 그러나 아직도 예외는 있다.

일부 게임 개발사들은 각각의 콘솔 개발사로부터 게임 개발비를 지원받고, 잠깐 언급한 '독점플랫폼 게임'을 내놓기 때문이다.
소니와 닌텐도가 이러한 독점 게임을 자주 내놓는 편이다. 소니와 닌텐도의 경우에는 몇몇 개발사를 자체적으로 소유하고 있어 보다 수준 높은 게임성을 갖춘 독점 게임으로서 유저들을 자사 콘솔 플랫폼으로 유도를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소니 PS4의 경우에는 많은 퍼스트파티 개발사를 통한 작품들이 유명하다. 예를 들면 라스트 오브 어스, 갓 오브 워, 언차티드 시리즈 등이 있다.
▲ 2017년도 최고의 게임상을 휩쓴, 닌텐도 스위치의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닌텐도는 최근 출시한 닌텐도 스위치에서 휴대기로서의 기능과 함께 파티 게임기, 그리고 대표작인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를 내세우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XBOX 진영의 행보는 다소 독특한 편이다. XBOX에서만 플레이되는 독점게임을 내놓고는 있지만, 자체적인 스토어를 PC와 공유하도록 서비스하면서 일명 윈도우10 스토어를 통해 독점게임을 PC 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부분이 XBOX 콘솔 소유의 이점을 막는 부분으로도 인식되고 있어 XBOX에게 있어서는 사실상 득과 실 모두 되고 있는편이다.
▲ 마우스와 키보드가 필수적인 RTS게임이 주로 PC 독점작으로 많이 나온다

반면 PC에서는 키보드와 마우스만이 플레이 하기 원활한 독점적인 게임을 가끔 선보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PC 게임 독점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편이다.

요즘 이런 독점 게임 부분도 고려한다면 모든 플랫폼을 갖추고 있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보통은 그럴 수는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단순히 성능과 가격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PC, 콘솔에서 출시되는 게임 콘텐츠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선택하는 것도 필요하다.
장단점 있는 각각, 그러나 경계는 가까워졌다
그래서 지금 당장, 도대체 뭘 선택하는게 좋아? 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독자를 위해서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을 들려드리려 한다.

만약 고성능 PC를 구매할 여유 자금이 있다면, 당연히 PC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많은 게임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고성능 PC를 갖추고 있다면, XBOX 플랫폼의 전용게임들은 윈도우10 스토어를 통해 구매 및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XBOX ONE 콘솔 구매와는 크게 거리를 둘 수 있다.
반대로, PC가 없거나 게임하기 어려운 저사양 PC만 갖추고 있다면, 가격 대비 최고의 성능 효율을 갖춘 XBOX ONE X의 선택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멀티플랫폼의 게임도 가능할뿐만 아니라 고성능 PC 못지 않는 성능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PC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게임을 즐기기 원한다면 PS4가 역시 제격이다. 매해 PS4만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국내기준으로 한글화가 독점적으로 자주 적용 되는 편이기도 해서 다양한 독점게임과 한글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PS4만을 소유하고 있다면 단점도 있다. PC, XBOX ONE X와 비교했을때 고성능 Pro 버전이 있기는 하지만 성능 및 퀄리티 부분에서 PC나 XBOX ONE X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프레임이나 해상도 관련 부분이 크다.
닌텐도의 닌텐도 스위치는 PC vs 콘솔 선택권에서 다소 동떨어진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일단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필요없이 휴대용으로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독특한 점이 있으며, 독점작과 멀티작이 반반 섞여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이다.(2018년 기준으로 그마저도 아직 부족한 상태)

또한, 제공되는 대부분의 게임이 다소 아기자기한 케쥬얼한 느낌이고 일부 게임을 제외하고 게임의 자체의 퀄리티나 스케일이 기존 콘솔과 PC에 나오는 게임들에 비해 부족한 작품들이 아직은 많은편이기 때문에 이부분은 닌텐도 스위치 선택시 단점이 될 수 있다.
정리해보자면, 게임을 위해 PC냐 콘솔이냐 선택에 있어서는 가장 중점적으로 잡고 보아야 할 것은 앞서 이야기 했던 가격 그리고 더욱 중요한 어떤 게임을 하고 싶냐에 대한 콘텐츠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을 하는 것, 그리고 어떠한 수준의 퀄리티가 보장되어야 만족하는가를 생각하고 기준을 잡는다면, 나에게 후회없는 플랫폼이 보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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