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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C의 한계를 벗어난 3D낸드 SSD, 마이크론 크루셜 MX500

조회수 2018. 3. 22. 14: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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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C 3D낸드 탑재한 마이크론 크루셜 MX500..
낸드 플래시 제조사로 유명한 마이크론에서 3D 낸드를 적용한 최신 SSD를 출시했다.

이번에 마이크론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크루셜 MX500 시리즈 SSD는 지난해 많은 사용자에게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으로 인기를 얻었던 'MX 300'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나온 제품이며, 더욱 발전된 TLC 64단 3D 낸드와 컨트롤러를 탑재해 성능을 높이고 가격을 유지한 제품이다.

케이벤치에서는 마이크론 크루셜 MX500 SSD에 대한 자세한 성능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최신 트랜드 3D TLC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적용한 마이크론 MX500 시리즈
현재, SSD의 트렌드는 바로 TLC구조의 64단 3D 낸드가 대세다. 최근 삼성전자, 샌디스크 등 SSD 등 다양한 제조사에서 나오는 SSD 제품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마이크론사에서도 이에 맞춰 TLC 64단 3D 낸드를 적용한 크루셜 MX500 시리즈를 출시하였으며, 이전 MX300 시리즈에 비해서 개선된 공정으로 전반적인 성능과 안정성이 개선된 제품이다.
마이크론 크루셜 MX500 시리즈는 기존 MX300 시리즈 SSD 제품의 읽기 성능이 530MB/s, 쓰기 성능이 510MB/s이었던 것에 비해 MX500 SSD 제품은 읽기 성능 560MB/s, 쓰기 성능 510MB/s로 성능이 향상되었다. 일반적인 PC 환경에서 성능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4K 랜덤 읽기, 4K 랜덤 쓰기 IOPS의 성능도 랜덤 읽기 95K, 랜덤 쓰기 90K로 향상됐다.

그리고 마이크론 크루셜 MX500 시리즈는 성능뿐만 아니라 안정성 측면에서도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제조사에서 보장하는 사용보증 시간은 1,500,000 시간에서 1,800,000 시간으로 늘어났으며, SSD 수명 척도로 자주 쓰이는 총 데이터 쓰기량은 160TB에서 180TB로 향상된 수명을 지녔다.

워런티 기간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났다. 이에 제품 내구성 및 수명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A/S도 보증하고 있다.
M2258 컨트롤러로 강화된 보안성과 성능
마이크론 MX300은 마벨 88SS1074 컨트롤러를 사용했지만 이번에 출시된 마이크론 MX500 시리즈 SSD는 실리콘모션 SM2258 컨트롤러를 채택했다.

실리콘모션 SM2258의 특징은 낸드익스텐드(NANDXtend) 기술과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하는 레이드(RAID) 보호 기술, LDPC 디코딩 기술을 바탕으로 3D TLC 낸드(NAND)의 쓰기/지우기 주기를 향상시켜 SSD 수명을 연장시켜준다. 또한, AES 256, TCG 및 Opal 2.0 드라이브 암호화 기준 등 다양한 보안 프로토콜을 지원해 보안성이 향상됐다.

이번에 적용된 칩셋은 자체적인 커스텀 펌웨어를 통해 100mW의 저전력으로 구동되어 발열을 줄여서 전력 소모에 민감한 넷북 등에서 보다 오랜 시간 구동이 가능하다. 대기 전력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DevSleep' 기술을 적용해 4mW로 대기 전력 소모도 개선되어 저전력을 구현한 제품이다.
마이크론 크루셜 MX500 500GB 내부에는 마이크론사의 낸드가 8개가 탑재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D9SHD Micron DDR3L 512MB 캐시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다.
마이크론 크루셜 MX500,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일반적으로 SSD를 선택하는 기준은 보통 성능과 수명을 비교하게 되는데, 마이크론 크루셜 MX500 500GB는 일반적인 순차 읽기, 쓰기 성능과 랜덤 읽기, 쓰기 성능 모두 출중한 제품이다.


실제로 사용하는 PC 환경에서 어떤 성능을 보여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HDD나 SSD 성능 측정에 자주 사용되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성능을 측정하게 되었다.

SSD 성능 측정에 많이 사용되는 'CrystalDiskMark' 벤치마크 툴로 순차 읽기, 쓰기 속도를 테스트하였다.

실제로 측정한 결과 스펙을 상회하는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순차 읽기 속도는 562.1MB/s를 기록해 별 차이 없었으나 순차 쓰기 속도는 519.1MB/s로 스펙상 표기된 510MB/s 쓰기 성능보다 유의미한 속도 차이를 보여줬다.

과거 케이벤치에서 진행했던 MX300 275GB 제품과 비교하더라도 전반적으로 높은 성능을 나타냈다.
랜덤 읽기 속도는 85.9K IPS, 쓰기 속도는 88.7K IOPS 속도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일반적인 PC 작업 환경이라면 쾌적한 속도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
보통 TLC 기반의 SSD 제품은 쓰기 속도가 일정 작업량을 초과할 경우 급격하게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보통 이를 보완하기 위해 SLC 캐싱 영역을 할당해 성능 저하를 막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마이크론 크루셜 MX500 500GB 제품은 적어도 그럴 걱정은 없을듯 하다. HD Tune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약 30GB가량의 파일 길이를 설정해 테스트를 진행하였지만 아무런 속도 저하 없이 정상적인 성능이 측정되었다.


SLC 캐싱 메모리는 일반적으로 10GB 전후로 할당되어 있으니 참고 바란다.
가성비 뛰어난 SSD, 마이크론 크루셜 MX500
SSD가 본격적으로 유행하던 시절에는 용량 대비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 128GB, 256GB 제품을 선호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최근에는 용량 대비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다. 과거 대세였던 MLC 낸드는 셀당 최대 2비트까지 저장할 수밖에 없었지만, TLC 낸드는 셀당 3비트까지 저장을 할 수 있어 같은 면적이라도 보다 많은 용량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초기 TLC 낸드는 MLC 낸드에 비해 구조적 단점으로 용량은 늘어났지만 전송 속도나 수명 등이 떨어져서 사용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려웠다. 이런 구조적 약점도 기술의 발전으로 점차 해소되기 시작했으며, 2D 설계에서 레이어를 아파트처럼 쌓아 올리는 3D 낸드 기술이 도입되면서 과거 성능과 수명이 짧았던 TLC 낸드는 MLC 낸드에 버금가는 성능과 수명을 지니게 됐다.

아스크텍에서 유통 중인 마이크론 크루셜 MX500 제품은 앞서 알아본 것과 같이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5년까지 A/S를 지원해 수명 또한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만약, SSD의 업그레이드나 신품 구매를 생각 중인 사용자라면 마이크론 크루셜 MX500 제품을 고려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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