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나라/케이벤치

2018년도 설날이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왔다.

친인척을 오랜만에 만나러, 혹은 고향으로 오랜만에 내려간다는 기쁨도 있는 반면에 고향길로 내려가는 귀성길은 참으로 고된 것도 사실이다.

특히나, 차량을 이용한 귀성길, 귀경길은 길게는 꼬박 하루를 도로위에서 보내야 할 정도로 막히기도 한다. 이러한 귀성,귀경길에 조금이라도 덜 지루한 방법을 찾아 보기 마련이다.

이번 케이벤치에서는 설날을 맞아 예상되는(?) 귀성길, 이후 귀경길에 챙겨 놓으면 좋은 잇 아이템들을 몇가지 소개 해본다.

자가용으로 귀성길에 돌입하면 가장 고생하는 사람은 단연 운전자다.

고생하는 운전자에게는 미안하지만, 귀성길에 가장 시간을 빨리 보내는 방법은 역시 잠자기가 최고다.

이미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집이라면 있을법한 아이템이지만, 없는 사람들을 위해 목배게를 구비해 놓을 것을 추천한다.

특히 만약 서로 운전을 번갈아가면서 해줄 수 있다면 먼저 목배게를 이용해 편히 잠들고 난 이후에 운전을 교대해주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귀성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아기를 가지고 있는 가족이 귀성길에 올랐다면 셋트처럼 들고 다니는 물티슈가 준비되어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귀성길에 오를때에는 생각치 못하는게 있다면 바로 물티슈 같은 소모 제품일 것이다.

물론 계속 챙겨 다니고 있는 사람도 있는 반면 미리 준비 하지 않는다면 큰 불편함이 따르기 마련이다.

특히나 중간중간 음식이나 간식등을 챙겨먹을 수 밖에 없는 긴 귀성길이니 만큼 깨끗한 환경을 위해서 미리 깨끗하게 닦을 수 있는 물티슈를 미리 준비 해놓는 센스가 필요하다.

작년에 이어 최근 까지도 추운날씨가 가시면 바로 미세먼지가 가득하다. 이러한 미세먼지 때문이라도 최근 차량 내부에 공기청정기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다.

미세먼지 때문이 아니라더라도, 오랫동안 차안에서 함께 하는 만큼, 이번 귀성길에 오르기전에 미리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구비해보는 것도 좋아 보인다.

특히 애기나 아이들과 함께 오래 타고 간다면 필수 아이템중에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1인 1스마트폰 시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등 다양한 IT 기기들이 귀성길의 시간에 함께 한다.

요즘에는 차량에서 충전용 USB 포트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그 수 가 대형 차량이 아니라면 그리 많지 않기도 하며 제공되지 않는 차량도 있다.

한 두대의 충전 뿐 아니라 동시에 다수의 충전을 위한 차량용 멀티 충전기를 추천한다.

시거잭을 활용해 고속으로 충전이 가능한 만큼 차량에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를 활용하는데 있어서 보다 여유로움을 가져다 주지 않을까 싶다.

멀티 충전기를 준비할 생각이라면 빼먹지 말아야 할 것도 첨언하자면 바로 충전선이다. 잊지말고 함께 챙기도록 하자.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영화나 볼만한 것들을 준비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미리 준비 한다고 해도 어느정도 한계가 있기 마련, 특히나 유튜브 등에서 제공하는 영상들도 오랜시간 도로위에서 보기에는 진득한 컨텐츠가 많지는 않다고 본다.

필자는 만약 이러한 귀성길에서 볼만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추천한다.

최근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특히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TV 드라마나 예능들도 추가되고 있는 넷플릭스다.

넷플릭스는 들어봤는데 유료라서 못쓰겠다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은, 넷플릭스는 기본적으로 처음 가입하게 되면 30일간 완전 무료로 모든 컨텐츠를 볼 수 있다.

때문에 귀성길, 혹은 귀경길에도 지루하지 않게 최신 영화 드라마 예능등을 감상하며 고된 정체길을 버텨낼 수 있다.

만약, 넷플릭스가 마음에 든다면 30일 이후 추가 결제를 하면되고, 만약 별로라 생각된다면 30일이 넘어가기전에 미리 멤버쉽 해제를 신청해놓으면 된다.

오랜 기간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보면 지루하기때문에, 라디오, 음악등을 틀어놓고 듣고 가곤 한다.

다만, 운전자의 경우나 동승자들도 음악을 들어도 지루하거나 졸리긴 마찬가지다.

그럴때는 차라리 듣기만 하지 말고 부르는 간이 노래방을 만들어주는 블루투스 노래방 마이크를 준비해보는 것도 좋다.

최근 다양한 블루투스 노래방 마이크가 출시되어 있으며, 유튜브나 노래방어플을 활용해 스마트폰과 함께 순식간에 차량 내부를 노래방으로 만들 수 있다.

다만, 활용은 좋지만 운전자의 지나친 시선을 끄는 행동이나 방해는 절대 해서는 안되므로 적당히 즐거울 정도의 재미있는 아이템으로 활용해보는게 어떨까 싶다.

귀성길에 오른다면 필수로 거쳐가는 곳이 휴게소다.

최근에는 단순히 쉬었다가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는 정도 수준의 휴게소가 아니라 매우 다양한 컨텐츠가 포함된 휴게소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컨텐츠를 바쁜 귀성길, 귀경길에 모두 즐기라 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무슨 음식을 팔고 어떤 것들이 있는지는 미리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제공하는 휴게소앱, 혹은 다른 휴게소 앱을 찾았다면 이를 활용해서 귀성,귀경길에 만나게되는 휴게소의 정보를 미리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