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는 다를까? 4K PB모니터 'IM-32UHD', 품질과 가성비는?

조회수 2017. 11. 27. 16: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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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4K PB모니터는 어떨까?
PC 시장에서 4K 모니터는 그리 흔한 제품이 아니다.

4K 모니터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삼성이나 LG 같은 대기업에 이어 가성비로 무장한 중소 브랜드까지 가세했지만 아직 소비자 입에 맞는 제품이 그리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스펙이나 기능성은 마음에 들지만 대기업 제품은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중소 브랜드를 선택하자니 인지도나 A/S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데 그런 고민을 덜 수 있는 제품이 얼마 전 출시됐다.

바로 오늘 소개 할 인터파크의 두 번째 PB 모니터, IM-32UHD 말이다.
인터파크 i-Monitor IM-32UHD
PB 상품의 장점은 브랜드를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소 브랜드를 선택할 때 소비자들이 감수해야 하는 A/S 같은 위험 요소를 PB 상품을 기획한 브랜드가 책임지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오늘 소개하는 인터파크의 i-Monitor IM-32UHD도 그런 PB 제품이다.

국내 우수한 중소기업인 지원아이엔씨와 인터파크가 손잡고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제품으로, 가격은 33만9000원이다.
인터파크 i-Monitor IM-32UHD는 화면 크기가 32인치다. PC 모니터 치고 큰 편이지만 4K 해상도(3840x2160)를 생각하면 그리 큰 크기는 아니다. 오히려 PPI는 27인치 QHD 모니터 보다 더 높기 때문에 더 큰 크기에도 문자 가독성은 인터파크 i-Monitor IM-32UHD가 더 좋다고 볼 수 있다.

패널 종류는 IPS 계열인 AUO의 AH-VA라서 수직, 수평 178도 내외의 광시야각을 제공한다. TN 패널을 주로 사용하는 게이밍 모니터들은 시야각에 제한이 있는 편이지만 인터파크 i-Monitor IM-32UHD는 정면을 바라보지 않고도 원본 그대로의 색을 감상할 수 있다.

인터파크 i-Monitor IM-32UHD가 재현할 수 있는 색과 그 색의 정확도는 10비트 컬러에 sRGB 100%를 커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제품 스펙에 표기된 것은 아니지만 32인치 AH-VA 4K 패널이라면 당연히 제공되야 할 사양이라서 인터파크 i-Monitor IM-32UHD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디스플레이 입력 방식은 HDMI와 DP 두 가지를 지원하며 둘 다 4K 60Hz 입력이 가능한 버전이어서 PC 뿐만 아니라 4K 출력에 대응하는 플레이스테이션 프로이나 XBOX ONE X 같은 최신 콘솔 게임기도 연결할 수 있다.

특히, 인터파크 i-Monitor IM-32UHD에서 제공하는 HDMI 포트는 4K 콘텐츠 재생 시 요구되는 HDCP 2.2 지원하는 버전이라서 넷플릭스 같은 고화질 OTT 서비스를 시청할 수도 있고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연결해 4K 화질을 감상할 수도 있다.

HDR 기술을 지원하지 않는 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긴 한데 가성비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색재현력은 sRGB 97% | DCI-P3 81%
PC 모니터에서 최대 밝기는 그렇게 중요한 스펙이 아니다.

PC에서 사용하는 감마 체계는 SDR 환경에 맞춰진 방식이라서 굳이 400cd/m2 이상의 고휘도를 구현할 필요가 없다. HDR 콘텐츠 대응 모니터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그렇지 않은 SDR 모니터라면 감마 2.2 기준으로 250cd/m2에 맞추는 것이 좋다.

인터파크 i-Monitor IM-32UHD도 SDR 모니터 기준에 맞게 개발 됐다. 스펙 상 밝기는 230cd/m2, 명암비는 1,000:1로 표기 됐는데 스파이더4와 DisplatCAL로 실측한 결과는 235.49cd/m2에 773:1 였다.

실측한 색재현력은 sRGB 기준 97.8%, DCI-P3 기준 81%이라서 sRGB에 맞춰 대부분의 PC 콘텐츠를 원본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본 색온도는 6500K지만 실측한 켈빈값은 6800K 수준여서 그렇게 누렇지도 파랗지도 않은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시력과 눈 건강에 영향을 주는 블루라이트 신경 쓰인다면 이를 감소시키는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OSD의 Low Blue Light 메뉴를 활성화 시키면 3가지 강도로 블루라이트를 차단하거나 감소시킬 수 있다.

그 차이는 위 사진을 참고하기 바란다.
게이밍 모니터 수준의 기능성
인터파크 i-Monitor IM-32UHD는 4K 해상도를 제공하는 SDR 모니터로써 만족할 만한 스펙을 자랑한다.

하지만 게이밍 모니터 같은 120Hz 이상의 빠른 재생 빈도는 실현할 수 없는 제품이라서 게이밍 모니터 처럼 부드러운 모션은 경험할 수 없다.

대신, AMD 라데온 계열에서 지원하는 가변 재생빈도 기술 '프리싱크(FreeSync)'를 지원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SDR 모니터 보다 부드러운 게임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프리싱크 외에 인터파크 i-Monitor IM-32UHD에 추가된 또 하나의 게이밍 기능은 조준선이다.

주로 FPS 게임에 필요한 조준선을 모니터 자체에서 표시해 주는 기능인데 조준선이 표시되지 않는 무기나 게임에서 보다 쉽게 적을 겨냥해 사살할 수 있게 해준다. 제공되는 조준선은 3가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조준선과 함께 게임 장르 특성에 맞는 화면 모드도 선택할 수 있다. OSD에서 색상효과를 조절하면 FPS와 RAC, RTS를 선택할 수 있게 되는데 옵션에 따라 Ultra Vivid나 DCR, 채도가 달라지면서 느낌 차이가 꽤 크게 나타난다.
4K UHD 콘텐츠 스트리밍도 문제 없음
4K 모니터라면 꼭 필요한 기능이 HDCP 2.2다.

초기 4K 모니터들은 이 기능이 없어 넷플릭스나 UHD 블루레이 타이틀 재생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는데 인터파크 i-Monitor IM-32UHD는 그럴 걱정이 없다.

HDMI 2.0 출력에 HDCP 2.2를 지원하는 그래픽카드만 연결하면 넷플릭스의 4K UHD 콘텐츠를 엣지 브라우저로도 감상할 수가 있다. 윈도우10 가을 크레이터스 업데이트가 적용된 PC에 인터파크 i-Monitor IM-32UHD를 연결만 하면 4K UHD 콘텐츠 로고가 표기되고 그 수준의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참고로, 필자는 지포스 GTX 1070 Ti와 인터파크 i-Monitor IM-32UHD를 HDMI로 연결해 넷플릭스 4K 콘텐츠를 재생했다.
믿고 사는 인터파크 i-Monitor IM-32UHD
4K SDR 모니터로써 인터파크 i-Monitor IM-32UHD의 가성비는 상당한 수준이다. 32인치 4K 모니터로써 가장 저렴한 제품은 아니지만 그 가격대에 갖춰야 할 수준 이상의 기능성에 사양까지 검증된 제품이니 말이다.

거기다 인터파크라는 믿을 수 있는 브랜드가 내놓은 PB 상품인 만큼 중소 브랜드의 걱정거리로 고민해 왔던 소비자들에겐 이보다 더 매력적인 제품은 없을 듯 한데 저렴한 가격에 가성비 높은 4K 모니터를 찾는 사람이라면 고민해 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디자인적으로 화려하거나 그렇게 세련 됐다곤 보기 힘들지만 질리지 않는 무난한 디자인을 찾는 사람에겐 이런 디자인이 더 나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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