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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만날 수 있는 '진짜 의학' 드라마 2편 (#이국종 #최태수)

조회수 2019. 4. 12. 10: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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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주인공인 로맨스드라마 그런 거 말고. 진짜 의학드라마 있잖아.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의학 드라마'는 무엇인가요?!

1994년작, 한국 최초의 메디컬 드라마라는 타이틀.

MBC '종합병원'인가요?!

(아재...)
2007년작, MBC '하얀 거탑'?

막연하게 '환자를 구하는 사람', '봉사하는 사람'으로만 존재했던 한국 드라마계에 처음으로 뚜렷한 양면적인 인간성을 모두 가진 의사 캐릭터의 등장이었죠?!

"아직 수술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췌장과 소장 쪽 배액관이 미세하게 탁합니다"

(아... 아재요...)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의학 드라마'는!!!!!
'허준'!!!

역대 의학 드라마 통틀어, 시청률 끝판왕은 역시 MBC '허준'이죠. 최고 시청률 64.8%.

에? '허준'은 의학 드라가 아니라 사극 아니냐고요?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줄을 서시오!"
"사람의 위는 목구멍으로 한자 여섯 치를 내려가면,
심창 골과 배꼽 중간에 각 네 치에 뻗쳐 있으며,
위의 길이는 한자 여섯 치요,
꾸불꾸불한 것을 펼치면 두자 여섯 치 이 며,
크기는 한자 다섯 치요,
(.....)
두이레 만에 서말 닷되 저장된 것들이 모두 쏟아져
물과 음식이 동이 나 죽습니다.
이것이 위의 모습입니다."
어때요?! 의학드라마 맞죠?! 분명합니다!!
참 많은 의학 드라마들이 있었는데요,
빠지지 않는 것이 있죠. 바로 '로맨스'
아니, 어쩌면 '로맨스의 무대가 병원일 뿐'이었던
드라마가 더 많았던 것 같네요.
이런 와중에 '진짜' 의학드라마 2편이 곧 찾아옵니다!

#1. 이국종 교수의 '골든아워'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는 모르는 분들이 없으실 겁니다.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부상당한 석해균 선장과 2017년 판문점 조선인민군 병사 귀순 총격 사건 당시에는 부상당한 조선인민군 병사를 수술하는 등 대한민국 내에서 복합중증외상치료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죠?!
그뿐만이 아니죠?!

MBC 드라마 <골든타임>에서 최인혁(이성민 분)의 실제 모델이자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김사부(한석규 분)의 실제 모델 이기도 합니다.

이 정도면 이국종 교수님은 한국 의료계뿐만 아니라 한국 드라마계도 한 단계 더 끌어올리신 분이죠?!
(이국종 교수님 없었으면,
대한민국 '메디컬 드라마'는 어쩔 뻔?!)
이렇게 훌륭하신 이국종 교수님이 작년 10월 발간한 산문집인 '골든아워'가 드라마화 된다고 합니다!

에세이집 '골든아워'는 17년간 외상외과 의사로서 맞닥뜨린 냉혹한 현실, 고뇌와 사색, 중증 외상의료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 등을 기록한 책인데요,

지난해 출간과 동시에 예스24 등에서 단숨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었죠?!

드라마 '골든아워'는

'황금빛 내 인생' '내 딸 서영이' 등을 쓴 소현경 작가와

'온리 유' 등을 쓴 온리원 작가가 공동 집필을 하는데요,


제작사는 '믿고 보는' <스튜디오 드래곤>이고요.


'미스터 선샤인' '김비서가 왜 그럴까'

'나의 아저씨' '라이브'.....

(이만 줄여도 되겠죠?!)


꼭 드라마 때문만 아니라,

대한민국 중증외상 의료 현실에 대한 냉정한 시선과

최악의 상황에서도 단 한 생명도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분투를 다룬 만큼


필독을 권해드리는 도서입니다.

#2. 무려 4년간 3236권. 드디어 완결. '닥터 최태수'

2015년 6월 시작한 웹소설 <닥터 최태수>가 드디어 완결됐다.

4년간 무려 3236화라고 하니, 이정도면 웹소설계의 '팔만대장경'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앞으로 '전무후무'한 웹소설계의 대역사라는데 이견 없으시죠?!
내용을 간략히 요약... 할 수는 없고.
도입부만 줄이고 줄여서 소개해드리자면,

주인공 최태수는 지방대 출신의 대학병원 인턴으로,

권위주의나 출신학교 선후배 따지기 등 한국 의료기관의 악습에 절망한다.


어느 날, 오프를 받고 북한산에 오르던 중 한 외국인이 낙상사고를 당한 모습을 목격한다. 사고를 당한 외국인은 흉부외과 세계 최고의 권위자 리처드 카프레네였고, 최태수는 최선을 다하지만 결국 사망하고 만다.


카프레네는 환자의 목숨에 최선을 다하는 최태수의 모습에 감명을 받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의학지식을 이 인턴에게 전달해 달라며 신에게 마지막 기도를 올린다.


수만 명의 목숨을 구했던 의사의 마지막 소원이었기 때문일까. 카프레네의 지식은 인턴 최태수에게로 넘어가고, 최태수의 삶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이후 최태수는 카프레네의 기억과 자신의 환자에 대한 열정으로, 그에게 부끄럽지 않은 의사가 되고자 노력한다.

(열심히 줄여봤습니다...)
..... 이런 내용이다.

판타지적 요소인 기억 전이를 소재로 삼았으나, 논문과 의학서적을 통한 치밀한 자료조사로 이루어진 전문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작가의 풍부한 의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한 메디컬 베스트셀러라,

드라마화가 결정되자마자 네티즌들은 "소설만 안 망치게 해 주세요" "드라마 된다니 반갑기는 한데 느낌이 제대로 날지 걱정이네요" "원작에만 충실해도 대박 날 작품입니다"라는 반응들~
거의 모든 댓글이 이런 공통적인 반응들이니,
네티즌들을 믿고!!! 드라마 보기 전에 얼른 정주행 하시길.
하루에 10화씩만 봐도, 1년 걸린다는.....
(곧 드라마화 된다는데,
누가 드라마를 만들던, 누가 주연을 하던 쉽지 않겠어요)
곧 드라마로 만날 수 있는 두 작품, 어떤가요?!
의학 드라마, 메디컬 드라마는
사람의 생사가 오간다는 점에서 오는 긴박감과 갈등 요소, 그리고 생명을 중시하는 휴머니즘 등 매력적인 장르임은 분명하지만,
전문적인 의학 지식과 현실적 고증이 받쳐줘야 하기에
작가와 제작진의 역량에 따라 퀄리티가 천지차이로 날 수밖에 없죠?!
의사랑 간호사가 주인공인 로맨스드라마 그런 거 말고.
진짜 의학드라마를 기다린 사람들에게
기대감 뿜!뿜! 심어주는 훌륭한 원작 두 편.
손꼽아 기다려봐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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