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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도 멋진 중형차에 마음이 끌린다

‘40~50대=준대형차’에 얽매이지 말자. 차가 멋있고 좋다면 장년층도 젊고 멋진 중형차에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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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인데 중형 세단을 타도 될까요?

취향만 맞으면 되지 자동차를 사는 데 나이와 연관성을 따질 필요가 어디 있겠냐마는, 현실 속에서는 고민하게 되는 문제다. 40~50대에 어울리는 자동차는 무엇일까?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나이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고 자동차는 계속해서 젊어지기 때문에, 자동차와 나이대를 정확하게 짝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중형 세단은 자동차 시장의 표준이 되는 차다. SUV 시장이 커지고 준대형 세단이 인기를 끌면서 대표성은 예전보다 옅어졌지만, 여전히 자동차 시장의 기준으로 통한다. 중형 세단에 어울리는 나이대를 찾아보자. 1980년대만 해도 중형 세단은 50~60대가 타는 차였는데, 해당 연령이 낮아지더니 요즘에는 20~30대가 타도 어울리는 차가 됐다. 때문에 40~50대는 이제 중형 세단이 아니라 준대형차가 어울린다는 시각도 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일까? 가족이 있는 40~50대 가장은 20~30대 감성을 물씬 풍기는 요즘 중형 세단을 고를 때 약간 망설임이 들기도 한다. 한때 중형 세단은 가장이 고민 없이 선택하는 차였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세상이 많이 변했다. 그래도 차가 좋으면 무엇이든 살 수 있는 법. 20~30대에 어울릴 것 같은 스타일리시한 중형 세단을 40~50대 가장이 타지 말라는 법도 없다. 게다가 평균 수명이 길어져 요즘의 40~50대는 과거 30대와 같다고 하지 않는가? 몸도 마음도 예전의 장년층과는 다르기에 젊은 취향의 차를 선택하는 게 이상하진 않다.

K5는 1세대 모델부터 중형 세단에 어울리는 나이대에 관한 선입견을 깨뜨렸다. 젊은 감각을 물씬 풍긴 데다 역동성을 강조해서 이전보다 어울리는 연령대가 열 살은 낮아졌다. K5가 처음 나온 때인 2010년 무렵만 해도 중형 세단은 40~50대가 타는 차였는데, K5는 30~40대에 맞는 젊은 감각으로 선보였다. 최근 선보인 3세대는 10년 사이에 10년 더 젊어져 이젠 20~30대에도 어울리는 차가 됐다.

처음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전체적인 형태다. 3박스 스타일로 트렁크가 튀어나오지 않아 마치 패스트백 쿠페 같은 느낌을 준다. 패밀리 세단이라고 하기에는 매우 개성적인 스타일이다. 그물망 같은 그릴을 좌우로 꽉 채우고 그 안쪽 양 끝에 헤드램프를 배치한 앞모습은 영락없는 스포츠 세단이다. 테일램프도 가로로 가늘게 이어서 시선을 끌고 불빛이 나는 부분도 점점이 끊어 독특한 개성을 이룬다.

3세대를 이어오면서 K5의 특징으로 자리 잡은 C필러 크롬 라인은 트렁크와 뒷유리가 만나는 부분까지 이어지면서 고유의 정체성을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1.6 터보 모델의 경우 색상까지 역동성을 추구하는 ‘요트 블루’란 전용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데, 겉모습만 봐도 20~30대의 마음에 쏙 들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40~50대라고 이런 컬러를 선택 못할 이유는 없다. 차의 스타일이 스포티하니 과감한 색상을 선택하고픈 열망도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문을 열고 들어가도 바깥에서 보던 젊고 역동적인 감성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깔끔하게 정돈하고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살린 기아차 특유의 감성이 살아 있다. 특히 와 닿는 부분은 이전보다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소재 선정이나 색상의 조화가 예사롭지 않다. 고급스러운 면모는 40대에 더 잘 어울리는 특성 아니겠는가.

요즘 트렌드에 맞게 디스플레이도 큼지막하게 계기판과 대시보드에 배치했고, 공조장치 조작부도 터치로 작동한다. 20~30대가 첨단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적극적이라지만 사람 나름이고, 모바일 시대에 사는 40~50대도 이런 류의 장비는 익숙하다.

실내에는 재미있는 기능도 눈에 띈다. 카카오아이 음성인식 기술은 제어 항목이 꽤 많다.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부터 공조기, 열선과 통풍시트, 윈도,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을 음성으로 제어하는데, 대화하듯 이야기하면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서’ 해당 기능을 제어한다.

음성 인식률도 좋아서 단번에 잘 알아듣는다. 빌트인 캠은 주행 영상을 녹화할 수 있어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다이얼식으로 바꾼 변속기도 눈에 띄는 부분. 헤드업 디스플레이, 사진을 깔아 놓은 듯 환경에 따라 배경이 바뀌거나 주행모드에 따라 테마를 달리하는 계기판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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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넉넉하다. 운전석은 물론 뒷좌석도 무릎과 머리 공간이 여유롭다. 실생활에서는 혼자 탈 때가 많겠지만 여전히 패밀리 세단의 역할을 해내는 데 충분할 정도로 공간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은 키와 몸무게, 앉은키 정보를 입력해 놓으면 신체 조건에 맞는 시트, 아웃사이드 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위치를 추천한다. 40~50대가 되면 대부분 체형이 젊을 때와 달라지는데, 이렇게 맞춰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공기청정 시스템은 미세먼지가 문제를 일으키는 요즘 가장 반가운 기능이다. 청정기를 실내 어딘가에 따로 설치하지 않고 공조장치 기능에 통합해서 작동하기 때문에 더욱 효과가 크다. 크렐 오디오도 특정 연령대를 떠나 누구에게나 만족감을 높이는 요소다.

시승차는 1.6 터보 모델이다. 최고출력은 180마력이고 최대토크는 1,500~4,500rpm에서 27.0kg·m. 배기량은 작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수치상 힘은 여유롭다. 가속 페달에 힘을 주면 시원스럽게 뻗어 나가고, 낮은 회전수부터 최대토크가 나와 힘차게 달린다. 무엇보다 체감상 움직임이 굉장히 가뿐하다. 공차중량이 18인치 타이어 모델 기준으로 1,450kg인데, 훨씬 가볍게 느껴질 정도로 가속이 경쾌하다.

변속기는 자동 8단. 모르고 타면 듀얼클러치 변속기라 생각할 정도로 변속이 빠르다. 패들 시프트도 있어서 적극적으로 힘을 조절할 수 있다. 다운사이징이 대세가 된 지 한참 지났는데, 여전히 국내 중형 세단은 2.0L 자연흡기 엔진의 선호도가 높다. 흔히들 연령대가 높으면 자연흡기가 더 편하다고 하는데, K5 1.6 터보 모델은 40~50대가 타기에도 부담이 없다.

승차감은 좀 단단한 편이다. 스포츠 세단 같은 외모에 걸맞게 주행 감각이 탄탄하다. 주행모드는 컴포트 외에도 스마트, 에코, 스포츠, 커스텀으로 나뉜다. 에코 모드에서도 일부러 힘을 억제한다는 느낌을 들지 않을 정도로 힘 조절이 자연스럽다. 스포츠로 바꾸면 배기음도 커지고 가속도 강해져서 역동적인 맛이 더 진해진다. 도로에 착 달라붙고 급격한 움직임에도 크게 흐트러지지 않는 등 안정성은 우수한 편이다.

요즘 필수 기능으로 자리 잡은 운전자 보조 기능도 어지간한 것은 다 갖췄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을 켜 놓으면 차가 알아서 도로를 따라 달린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스티어링 휠을 다시 잡아줘야 하는데, 이 정도만 되어도 운전이 한결 편하다. 설정 속도보다 단속 카메라 제한 속도가 낮은 곳이 나오면 자동으로 제한 속도에 맞게 속도를 낮추는 기능도 쓸 만하다. 이 밖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후측방 모니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 여러 기능을 갖췄다.

원격 스마트 보조 기능은 우리나라 주차 현실에서는 매우 요긴한 기능이다. 차를 세워 놓은 후 리모컨으로 차를 앞뒤로 움직일 수 있어서, 주차 간격이 좁아서 운전자와 승객이 타고 내리기 힘들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간격이 좁아서 몸을 배배 꼬며 나오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더는 겪지 않아도 된다.

국산 중형 세단은 날이 갈수록 좋아진다. 신형 K5를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기본기나 상품성, 완성도가 뛰어나 장년층이 굳이 준대형차로 눈길을 돌리지 않아도 될 정도다. 특히 첨단기술이나 각종 안전 및 편의장비는 수입차 부럽지 않다. 오히려 더 나은 부분도 많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한국 실정에 맞는 최적화다. 우리 도로와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알맞고 편한 기능들로 가득하다.

다시 40~50대와 중형 세단 얘기로 돌아가 보자. 누구나 멋진 차에 끌린다. 준대형 세단이 40~50대에 어울리는 차라고 해도, 중형 세단이 20~30대 취향으로 젊어졌다고 해도, 가격이나 콘셉트로 보면 여전히 40~50대는 중형 세단의 주요 구매층에 들어간다. 특히 K5처럼 역동적인 감성과 멋진 스타일을 뽐내는 차라면, 나이대에 관계없이 사람들의 선택을 받을 만하다. 40~50대에서 20~30대로 연령대가 이동했다기보다는, 40~50대가 타는 차에서 20~30대가 타도 어울리는 차로 연령대가 넓어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신형 K5는 20~30대는 물론 40~50대의 마음도 흔들 만큼 충분한 매력을 갖췄다.

글, 사진 K-PLAZA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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