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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이 마지막, 대하사극이 사라진 이유 있었다

사라졌던 대하드라마 부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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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프로 중엔 코미디빅리그만 살아남아
시트콤도 2018년 이후 찾아볼 수 없어

'불멸의 이순신', '태조 왕건 ', '용의 눈물'… 한때 인기를 끌었던 국내 대하사극이다. 모두 100부작 이상의 장편이지만 평균 시청률 20% 이상을 기록했다. '태조 왕건'은 최고 시청률 60.5%를 기록하기도 했다.

태조 왕건 주인공 왕건 역을 맡은 최수종(좌). 태조 왕건 전투 장면(우). 많은 인원이 투입된다.

출처KBS Drama Classic 유튜브 캡처

대하사극은 오랜 세월에 걸쳐 이어지는 방대한 분량의 역사 소설을 드라마화한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 KBS에서 제작하고 방영했다. 국내에서는 1981년 '대명'이 그 시작이었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등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2010년대 들어 대하사극의 인기가 줄면서 평균 100부작 이상이던 길이도 평균 60회로 줄었다. 2016년 장영실을 마지막으로 대하사극은 TV에서 사라졌다.


대하사극이 사라진 가장 큰 이유는 막대한 제작비용이다. 의상, 세트 등 역사 고증비, 많은 인원을 동원하는 촬영으로 생기는 인건비 등이 상당하다. 시청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쉽게 제작을 할 수 없는 것이다. 드라마나 영화의 경우 간접광고로 촬영비 일부를 충당하기도 하는데, 사극에는 PPL 제약이 심해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시대 흐름에 맞춰 지금은 판타지, 퓨전 사극 등이 인기다. 이런 상황에서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 10월 "현재 재정상태로는 어렵습니다만, 대하사극을 부활시키려 한다”면서 대하 사극의 부활을 암시하기도 했다.


대하사극처럼 한때 높은 시청률로 전성기를 누렸으나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장르를 알아봤다.

박미선의 "스토리는 내가 짤게, 글씨는 누가 쓸래?" 장면과 뉴논스톱의 한 장면.

출처박미선 SNS 캡처, 옛드 : 옛날 드라마 [드라맛집] 유튜브 캡처

순풍 산부인과·하이킥 시리즈 높은 인기, 지금은…


"스토리는 내가 짤게, 글씨는 누가 쓸래?" SBS 시트콤(Situation Comedy) '순풍 산부인과-미달이 방학숙제 편'에서 박미선씨의 대사다. 이 장면은 유튜브에서 과거 시트콤이 다시 인기를 얻으며 각종 패러디 '짤'로 재탄생했다. 시트콤도 유튜브에서는 인기지만 최근 TV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장르다.


시트콤은 매화 다른 이야기를 다루는 코미디 드라마다. 국내에서는 1993년 '오박사네 사람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시트콤이라는 장르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가 전성기였다. 당시 방영했던 '남자 셋, 여자 셋',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세 친구' 등이 '레전드 시트콤'으로 남았다. 평균 시청률 30%대, '남자 셋 여자 셋'은 시청률 36%를 기록하기도 했다. 조인성, 장나라, 현빈 등 톱스타를 배출한 시트콤 '논스톱'은 높은 인기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시리즈물로 제작됐다. 현재 각 방송사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과거 시트콤 영상은 조회 수 100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전성기 이후 '안녕, 프란체스카', '하이킥 시리즈' 등이 인기를 끌었지만 과거와 같은 명성을 얻지는 못했다. 시트콤의 재기를 노리면서 방송사에서 '으라차차 와이키키', '너의 등짝에 스메싱' 등을 선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가장 최근에는 웹툰이 원작인 '마음의 소리', '놓지마 정신줄' 등도 방영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였던 '대화가 필요해'(좌)가 김대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밥묵자'(우)로 부활했다.

출처꼰대희, KBS COMEDY: 크큭티비 유튜브 캡처

마지막 남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2020년 6월, 21년 동안 국내 대표이자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이었던 '개그콘서트'가 종영했다. 개그콘서트처럼 방청객을 불러 무대 위에서 코미디를 하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 찾아보기 힘든 장르가 돼버렸다. 현재 TV에서 볼 수 있는 공개 코미디는 tvN의 '코미디 빅리그'가 유일하다.


국내 인기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은 1980년대~1990년대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쟈키', '한바탕 웃음으로'부터 2000년대 '개그콘서트', '웃찾사', '코미디 하우스', '개그야'까지 다양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 초반까지 전성기를 누렸지만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졌다. 각종 규제 때문에 공개 코미디에서 선보이는 개그가 식상하다는 평가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국에서 코미디언이 설 무대가 사라지자 코미디언들은 유튜브로 활동 장소를 옮겼다. 마음 맞는 코미디언이 뭉쳐 각자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영상을 올리고 있다. '흔한 남매', '보물섬', '피식대학 등이 대표적이다. 구독자는 평균 100만명 이상이다. 이 중 흔한 남매는 2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채널이다. 코미디언 김대희는 본인 채널에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였던 '대화가 필요해'를 새로운 버전으로 만들어 올렸다. 개그콘서트에서 김대희와 호흡을 맞췄던 신봉선이 출연한 영상은 한 달 만에 조회 수 5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마법전사 미르가온'의 한 장면. 유승호와 이태리씨가 주인공이었다.

출처KBS StarTV: 인물사전 유튜브 캡처

매일매일 챙겨본 '어린이 드라마'


매일 저녁 1990년대생을 집에 잡아놓은 드라마들이 있다. 바로 '어린이 드라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가족애, 우정 등 교훈을 주는 드라마다. 15~30분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방영하지만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상파 3사는 물론 EBS, 투니버스 등 다양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1970년대, 198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고 2000년대 초 '요정 컴미', '매직키드 마수리', '마법전사 미르가온' 등으로 반짝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예전과 같은 인기를 얻지 못하자 2007년 이후로 어린이 드라마는 완전히 사라졌다. 2010년대 초반 투니버스와 KBS에서 부활했지만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장르가 돼버렸다.


글 jobsN 이승아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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