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통장잔고 130억' 뒤엔 이런 노력 있었습니다

조회수 2021. 1. 5. 0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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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으로 초가 살다 130억 잔고 인증한 이 사람의 비결

최근 이투스 소속 사회탐구 영역 ‘스타강사’ 이지영씨가 130억원에 달하는 자신의 은행 계좌 잔고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출처: (왼)이투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오)이지영 강사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이지영 강사가 자신의 통장잔고 일부를 공개하고 있다

그는 12월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구독자 14만 기념 지영쌤 큐엔에이 Live’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수입을 공개해달라는 시청자들의 요청에 선뜻 주거래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열어 잔액 일부를 보여줬다. 화면에는 정확한 금액이 찍히진 않았지만 130억원으로 보이는 잔고가 찍혀 있었다. 그는 “공개한 금액은 주식, 펀드, 부동산 자산을 포함하지 않은 금액”이라고 밝혔다. 실제 재산 규모는 이보다 큰 셈이다.

출처: 이지영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왼쪽부터 이지영 강사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 이지영 강사의 개인 요트

2014년 이후로 연봉이 100억원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는 그는 람보르기니, 페라리, 맥라렌 등 고급 수입 차 브랜드의 자동차 여러 대를 바꿔 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부의 상징이기도 한 개인 소유 요트에 자신이 가르치는 사탐 영역에서 만점을 받은 제자들을 초대해 요트 투어를 시켜 주기도 했다.


지금은 이렇게 부유한 삶을 누리고 있지만 그의 학창 시절은 몹시 어려웠다. 그는 중학교 시절 가세가 기울자 충북 진천의 한 초가로 이사해 고등학교까지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창 시절에는 급식비가 없어 무상급식을 받았다고 한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에는 영화 ‘기생충’처럼 집 안에 물이 들어와 살림을 버려야 했고 부모님의 건강 또한 좋지 않아 힘든 청소년 시기를 보냈다는 그다. 


이씨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루 3~4시간만 자며 공부했다. 졸릴 때는 허벅지를 포크로 찌르기도 했고 잠을 몰아내기 위해 생 커피를 씹어 먹다 위에 구멍이 뚫리기도 했다. 피나는 노력 끝에 그는 서울대에 진학했다. 서울대에 입학한 후에는 좀 편히 지낼 만도 했지만 6개월간 공부해 사법시험에 도전했다. 커트라인에 근접한 점수가 나왔으나 결국 합격을 하진 못했다. 

출처: 이지영 강사 트위터
이지영 강사

강사로 활동하면서도 그는 거의 매일 세 과목씩 현장 강의를 진행했고 EBS 강의에도 나섰다. 이 기간 동안에도 그는 하루 1권씩 책을 읽고 2시간씩 PT를 받았다고 한다. 보통 사람은 견디기 힘든 고통인 맹장이 터지는 고통에도 그는 나흘이나 지나서야 병원에 가 큰 수술을 받기도 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금의 부를 일궈낸 이씨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도 그동안 50억원에 달하는 돈을 기부했다.


◇치열하게 공부해 최연소 7급 공무원 합격…잠 깨려 원두가루 퍼먹기도


이씨만큼 자신의 목표를 위해 독하게 노력한 사람은 흔치 않다. 하지만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얼마 전 TV 예능프로그램 ‘유퀴즈’에 출연한 7급 공무원 김규현씨 역시 공무원 시험 합격이라는 목표를 위해 공부에 몰두했다. 잠을 줄이려 원두 가루를 한 숟가락씩 입에 털어 넣었다. 이 때문에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기도 했다. 

출처: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최연소 7급 공무원 합격자 김규현씨

9급 시험에서 세 번 떨어졌다는 그는 7급 시험에 합격하면 자동차를 사주겠다는 아버지의 말에 차 사진을 붙여 놓고 공부했다. 경희대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인 학생이었기 때문에 낮에는 수업을 듣고 밤에는 시험공부를 했다. 얼마나 도서관에 오래 앉아 공부를 했는지 필기시험 합격 후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갔는데 깨 보니 도서관이었다는 일화도 있다.


그가 공부한 시간은 고작 100일이었다. 이 기간 동안 치열하게 공부에 매달린 결과 그는 만 20세의 나이에 합격해 최연소 7급 공무원이 됐다. 그는 “살아온 시간 가운데 이 100일에 모든 걸 불태웠다”며 “인생에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공고 전학 생각 대신 피나는 노력…2020년 수능 만점 이뤄내 

출처: tvN 인사이트 유튜브 화면 캡처
올해 수능 만점자 송영준군

지난해 수능 만점자 송영준군 역시 피나는 노력으로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 송군은 외고 진학 시 치른 반편성고사에서 전체 127명 중 126등을 했다. 공부에 재능이 없다고 느꼈다. 그는 중학교 때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송군을 키우기 위해 식당 일을 하시는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공고로 전학해 기술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를 잡아준 건 담임 선생님이었다. 선생님의 장학금 추천과 응원, 격려로 마음을 다잡은 그는 공부에 몰두했다. 하루 3시간씩 자며 공부했다. 아침 점호 시간이나 밥을 먹으러 갈 때, 조례를 할 때 등등 자투리 시간에도 그는 쉬지 않았다.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해 고3 때는 어깨가 아파 병원에 다닐 정도였다. 피나는 노력은 학원이나 과외 등을 통해 따로 도움을 받지 않고도 수능 만점을 기록한 그의 비결이었다. 


이들 이외에도 게임중독 중졸 형제를 위해 8년간 수능 공부를 하고 아이들을 가르쳐 두 아들 모두를 서울대에 보낸 막노동자 아버지 사례도 오랜 시간 회자되고 있다. 피겨의 여왕 김연아 선수, 발레리나 강수진, 축구선수 박지성 등도 모두 스스로에게 지지 않고 열심히 자신을 갈고 닦은 덕분에 전세계에 이름을 알린 주인공들이다. 


글 jobsN 고유선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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