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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가운 벗고 새 직업 찾았더니 더 유명해졌어요

의사 가운 벗고 새 직업 택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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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국가시험을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줘야 할까.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진다. 주요 대학병원장들은 10월8일 “의대생들에게 의사 국가시험 응시 기회를 달라”며 대리 사과했다. 의대생들도 응시를 거부했던 한 달 전과 달리, 지금은 시험을 보고 하루빨리 의사가 되고 싶어 한다. 의사는 여러모로 최고의 직업이다. 

국내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SBS 뉴스 캡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 개업의사의 월 소득 평균이 2030만 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고령화로 의료 수요는 증가하는데 의대 정원은 제한돼 의사 임금이 폭증한다”는 설명이다. 의사 자격증을 하루라도 빨리 따고 싶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의대에 들어갔지만, 전혀 다른 길을 택해 결국 성공을 거머쥔 사람들도 있다.


◇의학 공부하다가 연예계에서 활약하는 사람들

가수 강산에가 제9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출처강산에 인스타그램 캡처

2018년 평양에서 남한 예술단으로 공연을 펼치기도 한 강산에(57)는 경희대학교 한의예과를 중퇴했다. 1992년 ‘라구요’로 데뷔한 그는 2015년 33년 만에 명예 졸업장을 받았다. ‘두만강 푸른 물에’라는 노래 가사에서 알 수 있듯이 북에서 내려온 가정에서 자랐다. 부산에서 큰 강산에는 중·고교 시절엔 집·학교·교회만 오가는 말 없는 학생이었다. 그는 “대학만큼은 부산을 떠나고 싶었다”라며 “서울에만 있는 학과를 알아봤는데 고르고 고른 게 한의대였다”고 말했다.

가수 겸 배우 김정훈

출처김정훈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UN 멤버로 활동했던 김정훈(40)은 서울대 치대를 다녔다. 부모님과 주변의 권유로 서울대학교 치의예과에 진학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하다가 캐스팅으로 데뷔했다. 2003년 학교를 중퇴하고 연예계 생활을 하고 있다.

가수 이무송이 노래하고 있다

출처KBS 열린음악회 캡처

가수 노사연의 남편이자 가수인 이무송(59)은 미국 워싱턴 앤드 제퍼슨 대학교에서 의과 대학을 졸업했다. 전공은 이비인후과. 그는 ‘대학가요제’에 나가기 위해 의대에 갔다. 의대에 간 이유를 “부모님과의 딜이었다”고 했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면 하고 싶은 일을 해도 좋다는 약속을 받았다. 그리고 청진기 대신 마이크를 잡았다.

◇의사 자격까지 따고 경영에 뛰어든 사람들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

출처동아쏘시오그룹 홈페이지

의대를 졸업하고 새 길을 개척한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 대부분이 경영인이다. 강신호(93)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 회장은 국민 자양강장제 박카스를 만든 사람이다. 서울대 의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그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아버지인 강중희 회장이 세운 동아제약에 상무로 입사, 박카스를 개발했다. 1961년 시장에 나온 박카스는 동아쏘시오홀딩스그룹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박카스란 이름도 강 명예회장이 지었다. 독일 함부르크 시청 앞 박카스 상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박카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술과 추수를 담당하는 신이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출처두산연강재단 홈페이지

박용현(77)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1977년 서울대 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따고 미국으로 건너가 의사생활을 했다. 이후 국내로 돌아와 서울대 의대 교수와 서울대병원장, 대한병원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의료인의 길을 걷던 그가 2007년 두산건설 회장으로 취임해 경영인으로 변신했다. 

신창재 교보생명보험 회장.

출처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

신창재(67) 교보생명보험 회장은 서울대 의대를 나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과장까지 맡았던 의사다. 아버지인 신용호 전 교보생명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1998년 교보생명 회장을 맡았다. 그는 의사 경험이 경영에 큰 도움을 준다고 여긴다. “위급한 상황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을 내리는 데 의사로서의 경험만큼 요긴한 게 또 있겠느냐”라는 생각이다.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

출처포브스 홈페이지 캡처

스스로 회사를 만든 의대 출신 경영인도 있다. 안정적인 의사 대신 스타트업 창업자로 역동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대표적인 인물이 서울대 의대에서 박사까지 받은 양윤선(56) 메디포스트 대표다. 2000년 6월 메디포스트를 설립한 양 대표는 당시 새로운 분야였던 제대혈(탯줄혈액) 은행과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을 개척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9월 그녀를 ‘2020 아시아 여성 기업인(Asia’s Power Businesswomen)'으로 선정했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신생업체를 주요 세포치료제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높이 샀다.

안무혁 모두닥 대표.

출처모두닥 제공

바이오 기술이 중요해지자 의사 가운을 벗고 스타트업을 만드는 사람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병·의원 리뷰 플랫폼 ‘모두닥’을 운영하는 안무혁(33) 대표도 그중 하나다. 안 대표는 2013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다. 이후 공중 보건의사로 3년간 군 복무를 마친 뒤 2016년 병원으로 돌아가는 대신 창업을 했다. 모두닥에는 국내 의사 약 15만 명 중 4만 명 이상의 리뷰가 올라와 있다. 6월 기준 22만 명이 모두닥을 방문했다. 

안철수 대표가 의료봉사를 하느라 땀범벅된 채로 걷고 있다.

출처안철수 인스타그램 캡처

국민의당 안철수(58) 대표는 원래 의사 출신 기업가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서울대학교 의과를 졸업하고 석, 박사 학위까지 받은 안 대표는 27세에 단국대학 의과대학 학과장을 맡았다. 의사로서 미래를 보장받은 상태였지만 1995년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컴퓨터 백신 회사인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를 설립. 컴퓨터 백신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계기로 정치에 뛰어들기 전까지 안철수란 이름은 한국 벤처기업을 상징했다. 코로나 사태를 맞아 안 대표는 다시 의사 가운을 입고 의료 봉사를 했다. 정치인 안철수를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의사 가운을 입고 봉사하는 모습은 국민 대다수에게 호평받았다.


글 jobsN 이안기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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