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jobsN

13억도, 명예도 아니었다…노벨상 받으면 제일 좋은 점은?

노벨상 받으면 이런 혜택 받아요

110,532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 10월5일부터 12일까지 노벨위원회가 제120회 노벨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수상자는 노벨의 기일인 매년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시상식을 생략해 수상자들이 시상식을 즐길 수 없다. 대신 수상자 나라에서 수여하는 모습을 화상 중계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오슬로 시청(1000명 수용 가능)에서 따로 진행했던 노벨평화상 시상식만 오슬로 대학 강당(100명)으로 옮겨 진행할 예정이다. 아쉬움을 달랠 점은 작년보다 수상자 상금 혜택은 커졌다는 것. 노벨상 수상자는 어떤 혜택을 받을까. 혜택을 정리해봤다.

지난 10월5일부터 12일까지 스웨덴의 발명가 알프레드 노벨이 만든 노벨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노벨상 공식 홈페이지

◇기금운용 상황에 맞게 상금 유동적, 올해는 증액


노벨상 수상자가 받는 혜택 중 하나는 상금이다. 2020 노벨상 수상자는 작년보다 상금 약 1억300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 노벨재단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각) 올해 각 부문의 노벨상 상금을 작년 900만스웨덴크로네(약 11억6700만원)에서 1000만크로네(약 12억9700만원)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증액 이유는 재단 재정 상황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간 상금액은 변화가 많았다. 예를 들어 2000년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고 김대중 대통령은 상금으로 900만스웨덴크로네를 받아 당시 역대 최고 금액을 받았다. 전년도 790만크로네에서 크게 오른 금액이었다. 이듬해인 2001년 노벨재단은 상금을 추가로 증액해 수상자에게 1000만크로네를 지급해왔다. 그러나 금융위기 여파로 기금운용에 어려움을 겪은 노벨재단은 2012년 63년 만에 상금을 삭감했다. 상금액은 1000만크로네에서 800만크로네가 됐다. 장기적 운용에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5년 뒤인 2017년 재정 확충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돼 900만크로네로 인상, 3년 뒤인 올해 1000만크로네로 추가 인상했다.  

2020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왼쪽부터 하비 올터 미국 국립보건원 부소장, 마이클 호턴 캐나다 앨버타대학 바이러스학과 교수, 찰스 라이스 미국 록펠러대학 C형 간염 연구센터 교수.

출처Jtbc ‘뉴스룸’ 캡처

◇상금 받으려면 조건 있어


상금은 노벨재단이 한 해 동안 운영한 기금 이자 수입의 60% 이상을 5개 부문으로 나눠서 준다. 다만 1968년 스웨덴 중앙은행 설립 300주년 기념으로 만든 노벨 경제학상 부문 상금은 노벨재단이 아니라 스웨덴 중앙은행 300주년 기념 기금에서 지급하고 있다. 


노벨상은 한 부문당 최대 3명에게까지만 시상한다. 복수의 수상자가 나오면 상금을 나눠 갖는다. 만약 3명이 수상자일 경우 3명의 공적이 같으면 3등분을 한다. 3명 중 2명이 한 팀일 때는 팀을 이루는 이들에게 절반 그리고 나머지 한 명에게 절반을 지급한다.  


상금을 받으려면 조건이 있다. 수상자는 6개월 이내 수락 강연을 해야 한다. 노벨상 시상식인 12월10일을 기준으로 6개월인 다음 해 6월 10일까지다. 강연하지 않으면 상금을 받을 수 없다. 일반적인 강연 형태뿐 아니라 동영상, 녹음, 공연 등 다양한 형식으로도 가능하다.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시상식에 불참한 미국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은 2017년 4월 스톡홀름에서 콘서트를 열어 뒤늦게 메달과 증서를 받을 수 있었다. 근처 호텔에서 따로 받은 것이다. 하지만 당시 강연을 하지 않아 상금은 받지 못했다. 결국 두 달 뒤인 6월 녹음물 형태로 강연을 진행하고 나서야 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노벨상 상금에 비과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수상자를 대우한다. 소득세법 18조 2항에 노벨상을 명시해 비과세되는 기타소득으로 노벨상 수상금을 지정했다.  

2020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왼쪽부터 로저 펜로즈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라인하르트 겐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 겸 독일 막스플랑크 외계물리학연구소장, 앤드리아 게즈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교수.

출처Jtbc ‘뉴스룸’ 캡처

◇수상과 함께 얻는 각종 영예


수상자는 상금과 더불어 메달과 증서를 받는다. 노벨상 메달은 1980년까지 지름 66mm에 무게 200g에 달하는 23K 금으로 제작됐다. 그러나 이후 18K 금에 24K 도금을 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무게도 175g으로 가벼워졌다. 메달에 쓰이는 금 비용은 약 1만 달러로 추정된다. 한화로 약 1160만원이다.    


올해는 시상식이 취소됐지만 12월10일 노벨상 시상식 후 수상자들은 스웨덴 왕과 왕비와 함께 만찬을 할 수 있는 자리를 갖는다. 다음 날인 11일은 수상자들끼리 한데 모여 연구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Nobel Minds’ 토론회에 참석하게 된다. 해당 연도 수상자들이 함께 모여 토론할 수 있는 유일한 자리다.   


무엇보다도 노벨상을 받으면 세계적 위상이 달라지는 것이 가장 큰 혜택이다. 특히 과학 분야 노벨상을 받는 연구자의 경우 대개 교수인 경우가 많아 전 세계 명문대에서 정교수로 모시려고 하는 러브콜을 많이 받는다. 또한 수상자들 사이에는 “비용 걱정 없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다”라는 말도 있다. 노벨상을 받으면 정부와 대학, 기업 등 각종 기관에서 연구비를 지원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2020 노벨화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현택환 서울대 교수.

출처연합뉴스 캡처

◇아쉽게도 한국인 화학상 수상 불발돼


올해 노벨화학상 부문에 유력한 한국인 후보로 언급된 사람이 있다.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다. 현 교수는 균일한 크기의 나노입자를 대량생산하는 방법을 발표해 산업계 등에서 나노입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운 공로를 세웠다. 현 교수의 논문으로 나노입자를 산업계에 적용할 수 없다는 기존 연구의 한계를 극복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수상의 영예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라 불리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개발한 프랑스의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와 미국의 제니퍼 A.다우드나에게 돌아갔다. 노벨위원회는 “연쇄상구균 박테리아의 면역체계를 조사할 때 유전물질을 정확히 절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분자 도구를 발견한 덕분에 쉽게 생명 코드를 바꿀 수 있게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20 노벨 화학상 수상자. 왼쪽부터 에마뉘엘 샤르팡티에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교수, 제니퍼 다우드나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

출처Jtbc ‘뉴스룸’ 캡처

글 jobsN 박영선

jobarajob@naver.com

잡스엔

작성자 정보

jobsN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