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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중퇴 후, 물장사로 68조 부자 1위 등극

초등학교 중퇴 후 물장사로 중국 부자 1위 등극한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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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장사로 마화텅 텐센트 창업자,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를 넘어 중국 최고 부자가 된 사람이 있다. 중국 최대 생수 업체인 눙푸산취안 창업자 중산산(65) 회장이 주인공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9월24일 중산산 회장의 순자산이 전날보다 38억700만달러 증가한 총 587억달러(약 68조7550억원)로 중국 부호 1위이자 세계 부호 17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산산 눙푸산취안 회장.

출처눙푸산취안 홈페이지

◇초등학교 중퇴, 고학으로 대졸, 지역신문 기자 하다 90년대 초 사업 기회 포착


중 회장은 1954년 항저우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문화대혁명 시기 부모님이 숙청되면서 초등학교 5학년 때 중퇴했다. 당시 사회적 혼란으로 교육기관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시기였다. 중 회장은 건설노동자로 일했다. 어렵게 대학을 졸업하고 선택한 직업은 지역신문의 기자. 기자 생활을 하면서 그는 중국에 엄청난 사업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1990년대 초는 중국이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 변화하던 시기였다. 


중 회장은 기자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다. 1993년 건강보조제를 만드는 회사를 차려 큰돈을 벌었다. 이를 바탕으로 1996년 눙푸산취안을 창업, 마진율이 좋은 생수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중국 생수 업체는 40만개가 넘는다. 대부분 일반 물에서 불순물을 걸러내 정제한 증류수를 판매한다. 그는 창업 초기부터 값싼 증류수를 팔지 않고 천연수를 팔았다. ‘수돗물을 쓰지 말 것’이라는 철칙을 고수한 결과 중국인들에게 깨끗한 물을 파는 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을 수 있었다. 중국 경제가 발전할수록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고 눙푸산취안은 폭발적으로 커졌다.


실제로 눙푸산취안은 중국에서 가장 깨끗한 물이라고 알려진 저장성 항저우 쳰다오후의 국가 보호 수원지의 물을 사용한다. 눙푸산취안은 이를 강조하기 위해 ‘우리는 물을 만들지 않는다. 대자연을 운반할 뿐이다’는 광고 문구를 사용하고 있다.

눙푸산취안 생수.

출처눙푸산취안 홈페이지

◇높은 생산 비용도 감수, 브랜드 정체성 유지


눙푸산취안은 고급 생수를 취급하기 때문에 설비와 유통 비용이 증류수 업체보다 3배 이상 높다. 그러나 중 회장은 천연수를 포기하지 않고 유통망 확보와 고급 자동화 설비 투자에 주력했다. 꾸준한 투자로 눙푸산취안은 현재 중국 전역 10개의 깨끗한 수원지, 137개의 첨단 자동화 생수 공장을 갖고 있다. 덕분에 고급 천연수를 1시간당 8만1000병씩 만들 수 있다.


중 회장은 2003년 과즙음료, 2004년 기능음료 등 음료 사업으로 확장했다. 그러나 그는 무리하게 확장하기보다 웰빙 이미지를 지키는 데 힘썼다. 무설탕·저당분 웰빙 음료를 내걸며 건강한 음용수를 만드는 기업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중 회장은 경제계에서 ‘외로운 늑대’, ‘신비의 부호’라고 불린다. 대외활동을 하지 않고 사업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꽌시’ 문화가 있어 사업에서 인맥이 결정적이다. 그러나 그는 기업인 모임에도 참여하지 않고 정치단체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중 회장의 이런 모습이 역설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킨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가수 지드래곤을 모델로 쓴 눙푸산취안의 음료 ‘지파이’ 광고.

출처눙푸산취안 홈페이지

◇초기 투자로 높은 마진율·시장 점유율 달성


중 회장이 유통과 설비에 아낌없이 투자한 결과 눙푸산취안은 높은 마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240억2000만위안(약 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33억1000만위안, 순이익 49억6000만위안이다. 영업이익률이 55.4%, 순이익률은 20.6%다. 특히 생수 판매 마진율은 60%에 달한다. 2위안 생수를 팔아 1.2위안 이윤을 남기는 셈이다. 


컨설팅사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의 보고서를 보면 눙푸산취안은 2012~2019년 중국 생수 시장에서 8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중국 생수 시장의 약 21%를 차지한다. 2위 기업과 시장점유율 격차는 2배 이상이다. 작년 중국 차 음료·기능음료·과즙음료 부문 시장 점유율도 모두 3위 안에 들었다. 

출처눙푸산취안 홈페이지

◇두 차례 기업공개로 중국 최대 부자, 세계 17위 부자 등극


눙푸산취안은 지난 8일 IPO(기업공개)를 하며 홍콩 증시에 화려하게 입성했다. 공모가인 21.5홍콩달러보다 85% 오른 39.8홍콩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후 들어 살짝 하락해 공모가 대비 53.95% 오른 33.1홍콩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상장 나흘 만에 시가총액이 약 4107억5000만 홍콩달러(약 62조원)에 달했다. 이는 코스피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56조 7000억원)보다도 높은 수치다.


중산산 회장의 눙푸산취안의 지분은 87.45%. 그중 69.6%는 양성탕이라는 회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양성탕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만드는 베이징 완타이 바이오팜의 모회사다. 중 회장은 완타이 바이오팜의 지분 75%를 가진 최대주주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상하이 증시에 상장됐다. 처음에는 8.75위안에 상장됐는데 206위안으로 24배 급등했다. 중 회장의 지분 가치도 덩달아 670억위안(약 11조5000억원)으로 급증했다.


글 jobsN 박영선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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