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중장년층 상관 없이 창업 결심한 600명에 1억원씩 지원합니다

조회수 2020. 8. 1. 0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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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결심한 청년·중장년층 600명에 1억원씩 지원합니다
예비창업패키지 8월10일까지 접수
업종 무관, 비대면 분야 아이템 대상

“20년 전만 해도 창업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어요. 지금은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창업을 권하고, 언제든 지방자치단체 주관 무료 교육도 들을 수 있어요. 예전 같았으면 꿈도 못 꿀 일이죠.”


결혼식 날 신랑 신부에게 쇼퍼(Chauffeur·특수 운전기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쇼퍼 노경환(70) 대표는 60대 후반에 창업에 뛰어들었다. 경기도 성남시 사회적경제 창업 공모 사업에 뽑혀 10개월 동안 창업 교육을 받았다. 사무실과 사업자금 2000만원을 지원받아 회사를 세웠다. 지자체 멘토링 프로그램을 활용해 SNS 마케팅 전략을 배우고, 이제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혼자 운영하면서 손님을 모은다. 노 대표는 “지금은 부지런하기만 하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시대”라고 말했다.

출처: jobsN
노경환 더쇼퍼 대표.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자 정부에서 비대면 분야 예비창업자 지원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기술 창업 소재가 있는 비대면 분야 예비 기업가의 창업을 돕는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모집을 시작한다. 선발팀은 아이템 사업화에 필요한 창업 자금을 최대 1억원 지원받는다.


①사업 개요


예비창업패키지 선발자는 사업화 자금부터 창업 교육,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선발 규모는 600명 안팎이다. 지원자는 거주지나 창업 예정지와 상관없이 1개 주관기관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창업진흥원은 2020년 9월부터 2021년까지 7개월 동안 선발자를 돕는다.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바우처(voucher)로 1억원 한도에서 제공한다. 예비창업자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뒤 승인을 신청하면 된다. 인건비·교육훈련비·외주용역비뿐 아니라 시제품 제작·지식재산권 취득 등에 필요한 비용도 바우처로 사용할 수 있다.


창업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선발된 예비창업자는 온·오프라인으로 창업에 필요한 지식을 배운다. 교육 프로그램은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협약을 체결하기 전에는 8시간, 협약 기간에는 역량강화와 심화교육을 각 16시간 듣는다. 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선정을 취소하거나 지원금을 환수한다. 선발자는 지원 기간 창업·경영 전문가가 1대 1로 밀착 지원하는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출처: 예비창업패키지 공고문 캡처
지원자는 주관기관 1곳을 골라 지원해야 한다.

②신청 자격


예비창업패키지는 창업 경험이 없거나 공고일(7월17일) 기준 신청자 명의 사업자 등록(개인, 법인)이 없는 사람이 신청 가능하다. 사업자 등록이 있어도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중소기업자의 범위)에 해당하지 않으면 지원할 수 있다. 폐업 경험이 있는 사람은 다른 업종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 예정일 경우에만 신청 가능하다. 창업 아이템은 비대면 관련 사업이어야 한다.


비대면 분야 아이템 기준은 사람과 사람이 직접 대면하지 않거나, 사람 사이의 대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나 제품이다. 이 조건만 충족하면 업종과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비대면 일반과 부처협업 특화 부문으로 구분해 지원자를 뽑는다. 비대면 모든 기술을 아우르는 비대면 일반 분야는 지원 규모 70%를 만 39세 이하 청년으로 뽑는다. 부처협업 특화 부문은 의료·교육·빅데이터·클라우드 4개 분야다.


금융기관 등에서 채무불이행으로 규제를 받는 사람은 지원이 불가능하다. 또 국세 또는 지방세를 체납한 사람이나 다른 중앙부처에서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을 받고 있어도 신청할 수 없다. 다만 접수가 끝날 때까지 채무를 이행했거나 세금을 납부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출처: 공고문 캡처
팀창업이나 창업경진대회 수상자 등은 서류 전형에서 가점을 받는다.

③신청 방법과 결과 발표


예비창업패키지는 창업 포털 K-스타트업에서 접수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8월10일 월요일 오후 6시다. 공고문에 첨부한 양식에 맞게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가점 증빙서류나 창업 아이템 도면·설계도 등 추가로 낼 서류도 사업계획서에 함께 쓰면 된다.


창업진흥원은 서류와 발표 두 가지 전형을 거쳐 평가한다. 창업 아이템 개발 동기·사업화 전략·시장진입과 성과 창출 전략·대표자와 팀원 역량 등을 본다. 서류평가에서 주관기관별 지원 규모 2배수 이상을 발표 대상자로 뽑는다. 서류전형 결과 반영 없이 발표 점수를 기준으로 선발한다. 발표는 5분 지원자 발표와 15분 내외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주관 기관마다 평가 일정은 다르지만, 8월 말까지 선발을 마친다. 합격한 팀은 오는 9월부터 창업 사업화를 지원받는다.


글 jobsN 송영조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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