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시험은.." 자격증 꼭 따야하는 사람들 비상

조회수 2020. 7. 24. 0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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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앞둔 '취업 하이패스' ○○기사시험, 올해는 어려울 수도
제3차 정기 기사 시험 D-30
취업 잘 되는 국가기술 자격 중 하나
"1, 2회보다 어려울 가능성도 있어"

'전기기사, 토목기사, 전기산업기사'


2019년 고용노동부가 취업 지원 사이트 '워크넷' 구인 공고를 분석한 결과 모두 '취업이 잘 되는 국가기술 자격' 10위 안에 든 기사 자격이다. 취업 잘 되는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제3회 정기 기사 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2020년 8월22일에 치르는 이번 기사(산업 기사 및 서비스) 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정기 국가기술 자격 시험이다. 연 3회씩 시행한다. 이번 기사 시험은 3회차로 시험을 시행하는 종목은 총 93개다. 기사자격 부문에서는 전기·디자인·토목·전자 등 37개, 산업기사자격 부문에서는 56개의 종목의 시험을 진행한다.


원서 접수는 2020년 7월28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7월31일 금요일 오후 6시까지다. 큐넷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실기시험까지 모두 끝나고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13~27일 예정이다. 기사 시험은 1부(오전 9시 30분)와 2부(오후 1시 30분)로 나뉜다. 시간은 종목에 따라 다르고 시험일 전 별도 공지하니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출처: 플리커
국가기술자격증

응시 및 취득 현황


국가기술 자격 응시자 수와 취득자 수는 5년 동안 매년 증가했다. 응시자는 2014년 328만7804명에서 2018년 349만1536명으로 늘었다. 취득자도 마찬가지다. 2014년 58만9170명에서 2018년 68만9629명으로 증가했다.


국가기술 자격 중 기술·기능 분야만 따졌을 때, 기능사 등급 취득자가 73%로 가장 많았고 기사와 산업 기사 등급이 16.3%로 그 뒤를 이었다. 기술사, 기능장, 기능사 취득자는 줄 거나 소폭 증가한 반면 기사와 산업 기사 자격 취득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사 취득자는 2017년 8만3275명에서 2018년 8만9400명으로 늘었다. 같은 해 산업 기사는 4만9549명에서 5만2614명으로 늘었다. 높은 등급의 자격 취득이 활발해진 셈이다.


기술 자격 취득자가 늘어난 이유는 기업에서 근로자를 채용할 때 해당 업종 자격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8년 워크넷에 올라온 구인 공고 약 118만건 중 28만1675건이 자격을 요구하거나 자격 취득자를 우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조선DB
취업을 위해 취득한 각종 자격증

“회차별 난이도 달라,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정기 국가기술 자격 시험은 1년에 3번 치른다. 1회와 2회는 동일하게 시행하고 종목에 따라 3회만 실시하거나 4회만 실시하기도 한다. 건축기사와 전기공사기사는 1·2·4회, 전기기사와 토목기사는 1·2·3회에 실시한다. 이때 시험 회차별 난이도가 다르다.


기사 자격 과정을 운영하는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보통 1회 시험이 나머지 시험보다 쉬워 합격률이 높았다. 2019년 전기기사 1회 필기시험 합격률은 34.78%였다. 반면 2회 합격률은 25.06%, 3회는 26.34%로 1회보다 낮았다. 토목기사도 마찬가지였다. 2019년 1회 필기시험 합격률은 44.29%였다. 2회와 3회 합격률은 1회보다 낮은 각 26.01%, 21.8%였다.


응시인원이 다르기 때문만은 아니다. 2019년 전기공사산업 기사 필기시험 응시인원과 합격률을 보면 1회 응시인원은 1332명이었고 합격률은 31.61%였다. 4회 응시자 수는 3023명으로 1회보다 많았지만 합격률은 26.6%로 낮았다. 이 현상은 올해 시험에서도 똑같이 나타났다. 코로나19로 1회와 2회 시험을 통합해서 시행했고 합격률은 대체로 높았다. 전기기사의 합격률은 35.86%, 전기공사기사 60.18%, 토목기사 41.91%, 산업안전기사 67.66% 등이었다.


에듀윌 관계자는 "기사 시험의 경우 연 3회 시험 중 보통 1회 시험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인다. 다르게 말하면 1회 시험 합격률이 높다는 의미다. 다만 올해는 예외적으로 1·2회 필기시험을 통합했지만 예년과 다름없이 쉽게 출제된 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남은 필기시험은 다소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 올해 안으로 꼭 합격해야 하는 응시자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관계자는 "기본이론을 80% 정도 학습했다면 과년도 기출문제 풀이를 병행하며 출제 경향을 익히는 것이 좋다. 기본이론 학습 완료 후에는 기출문제 풀이에 전념해야하고 틀린 문제만 별도 표기해 회독 수와 회독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합격 노하우를 전했다. 또 "과목별 공부 순서를 정할 때 암기가 필요한 과목은 되도록 마지막(시험 직전)에 학습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글 jobsN 이승아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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