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jobsN

날씨보다 두 눈을 의심했는데…이게 사실이었다니

서울이 제주도보다 덥다고요? 사실입니다…

17,447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갈수록 더워지는 서울… 6,8월은 제주 추월

지구온난화에 도시화 가속으로 점점 더 더워져


‘요즘엔 서울의 여름이 제주보다 덥다’고들 한다. 설마싶어 조사해봤더니 진짜 서울이 더 덥다. ‘웨더아이’ 자료를 보면 7월 들어 가장 더웠던 9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32.9도, 제주는 27.6도를 기록했다. 6월에 가장 더웠던 22일 서울은 35.4도, 제주는 28.9도였다. 최근 3주간 평균기온 기준으로 서울이 제주도보다 시원했던 날은 단 5일 뿐이었다. ‘서프리카’(서울이 아프리카처럼 덥다는 의미)란 표현이 엄살이 아니었다. 남한의 북쪽에 위치한 서울이 어떻게 국토 최남단 제주보다도 여름철에 더 더울 수 있는 것일까. 


◇7월 장마철 빼곤 서울이 제주보다 더 더워

점점 달아오르는 서울. 사진은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 분수. /인터넷 화면 캡쳐

최근 30년간 여름 날씨를 살펴보면 서울보다 제주가 덥다. 다만 6월 평균기온은 서울이 높다. 한국의 여름철 기후 특성 때문이다. 6월에는 남부지방부터 장마가 시작된다. 장마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제주는 기온이 낮아진다. 하지만 이 잠깐의 시기를 제외한 기간은 제주가 더 덥다. 7월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이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맹위를 떨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들어 서울이 더워지고 있다. 6월은 원래 서울이 제주보다 더 더웠다지만, 그 격차는 줄어드는 추세다. 실제 최근 30년간 6월 평균 최고기온은 서울이 제주보다 1.4도 높았지만, 최근 10년으로 좁혀서 보면 2.5도 높다고 한다. 8월 평균기온은 아예 제주를 추월했다. 이제 제주는 서울에 장맛비가 쏟아지는 7월 평균기온에서만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열돔현상에 열섬현상까지 겹쳐… 끓어오르는 서울

/조선DB

요즘 서울이 더워지는 가장 큰 이유는 ‘열돔(heat dom) 현상’이다. 열돔 현상은 지상 약 6km 높이의 대기권 중상층에 고기압이 정체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고기압에서 내려오는 뜨거운 공기가 지면에서 데워진 공기의 상승을 막으면서 열기가 쌓여 마치 뜨거운 반구형 지붕 안에 지면을 가둬놓은 듯한 효과가 나타난다. 이렇게 중위도 지역에 열이 갇히는 현상은 태풍 같은 강력한 외부요인이 밀어내 주지 않는한 지속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열돔현상의 원인을 온실가스 배출, 즉 지구온난화에서 찾고 있다. 2018년 악명높았던 여름 더위도 바로 이 열돔현상 때문이라고 한다. 당시 한반도 등 동북아 지역에서 나타난 열돔 현상에 서울의 평균기온이 방콕·호치민·마닐라 등 열대지방 도시들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두 번째 원인은 열섬현상이다. 일명 ‘도시기후’라고도 한다. 도시엔 콘크리트 건축물, 아스팔트로 뒤덮인 도로 천지다. 가뜩이나 녹지공간이 좁은데 차량과 건물에선 열심히 이산화탄소와 열기를 배출한다. 여기서 온실효과가 발생하는 것을 열섬(heat island) 현상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전세계적인 지구온난화, 국지적으론 서울·수도권의 도시화가 서울을 제주도보다 더운 곳으로 만들었다는 의미다. 


◇마스크 쓰고 이 여름을 어떻게 지내나…

역대 최악의 더위가 찾아왔던 2018년 당시 TV조선 일기예보. /TV 조선

올해 여름도 2018년 못지 않게 더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런데 이 와중에 코로나19와도 싸워야 한다. 폭염 속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는 국민이나 방호복을 입는 의료진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상학자들은 폭염이 코로나19 사망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이 노인들인데 이들은 폭염에도 매우 취약하므로 위험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 코로나19 방역에 폭염 상황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


글 jobsN 김충령 

jobarajob@naver.com

잡스엔

작성자 정보

jobsN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