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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문 들리는 ‘유아인 차’엔 이런 한국부품이 들어갑니다

시총 250조 찍은 테슬라, 덩달아 주목받는 한국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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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시작한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전기차에 들어가는 한국산 부품들

“파티를 시작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7월1일 트위터에 남긴 말이다. 이날 테슬라는 시가총액 2075억달러(약 251조원)를 찍었다. 그동안 자동차 업계 시총 세계 1위 자리를 지키던 일본 도요타(2025억달러)를 넘어섰다. 이제 테슬라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회사로 인정받은 셈이다. 테슬라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테슬라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드는 한국 기업들에도 관심이 쏠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출처픽사베이 제공

◇시장점유율 1위 차지한 LG화학


테슬라 주가가 오르면서 가장 먼저 주목받은 한국 기업은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LG화학. 전기 배터리는 전기차의 성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 전기차 가격의 3분의 1은 배터리가 결정할 정도다.  


LG화학은 테슬라의 중국 시장용 모델 3에 들어가는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모델 3는 보급형 저가 모델이지만 주력 상품이다. LG화학은 중국 난징공장에서 배터리를 만들어 상하이에 있는 테슬라 공장으로 보낸다. 테슬라는 이곳에서 중국 현지 시장에 팔 모델 3를 만든다. 올해 1월부터 납품을 시작한 LG화학은 2월 기존 테슬라 배터리 납품 업체였던 파나소닉을 제치고 중국 생산 전량을 책임졌다.

테슬라 모델 3

출처테슬라 공식 홈페이지

테슬라 모델 3는 중국에서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고 있다. 5월 판매량이 4월보다 3배 늘었다. LG화학은 배터리를 더 만들어 달라는 테슬라의 요구에 생산 라인을 늘렸다. 기존 난징 공장 외에도 국내 오창 공장의 일부 라인을 테슬라 배터리 생산용으로 바꿨다. 테슬라 덕분에 LG화학 올해 1~4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이 작년 같은 기간 4위에서 1위(24%)로 뛰어올랐다. 


◇테슬라에 부품 넣는 한국 중견기업도 


테슬라 전기차에 들어가는 난방 부품도 한국 기업이 만든다. 보통 엔진 자동차는 뜨거워진 엔진 열을 사용해 실내 난방을 한다. 하지만 전기차는 엔진이 없다. 대신 난방을 위해 PTC(적정온도유지) 히터를 쓴다. PTC 히터는 전기로 공기를 직접 데우는 장비다. 원래 엔진 자동차에서 보조 난방 장치였지만 전기차에서는 메인 난방 장치로 쓴다. 테슬라의 모델 S와 모델 X에는 국내 중견기업인 우리산업이 만든 PTC 히터가 들어간다. 

방송에서 테슬라 모델 X를 타는 모습을 공개한 배우 유아인

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우리산업은 1989년 세워진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 테슬라 외에 현대·기아차와 이탈리아 피아트의 전기차에 들어가는 PTC 히터도 만든다. 테슬라 주가가 오르면서 올해 1월 덩달아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동차 무게 줄이는 기술이 중요 


테슬라에 부품 하나를 독점 공급하는 한국 기업도 있다. 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인 ‘알루미늄 컨트롤 암’을 만드는 센트랄모텍이다. 컨트롤 암은 바퀴와 도로가 부딪히면서 생기는 충격을 줄여 자동차에 진동이 가지 않게 하는 역할도 한다. 1994년부터 자동차 부품을 만들어온 센트랄모텍은 현대·기아차를 위해서도 같은 부품을 만든다.


센트랄모텍이 만드는 알루미늄 컨트롤 암은 기존 철 제품 보다 강도는 높지만 무게는 가볍다. 전기차는 배터리 때문에 일반 차량보다 무게가 많이 나간다. 때문에 다른 부품의 무게를 줄여 주행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알루미늄으로 만드는 기술을 가진 곳은 국내에 센트랄모텍이 유일하다. 부품을 독점 공급하는 만큼 센트랄모텍의 주가는 테슬라와 함께 꾸준히 올랐다. 작년 11월 상장 당일 9940원에서 올해 6월 3만5150원으로 올랐다. 

테슬라 모델 S

출처테슬라 공식 홈페이지

경상북도 경주에 본사가 있는 엠에스오토텍도 테슬라를 위해 자동차를 가볍게 만드는 부품을 만든다. 엠에스오토텍은 900도 이상 온도에서 철판을 가열한 뒤 급속 냉각시키는 공법인 ‘핫 스탬핑’ 기술을 가진 업체다. 핫 스탬핑으로 만든 철판은 강도는 2~3배 높아지고 무게는 25%까지 줄어든다. 테슬라는 이렇게 만든 엠에스오토텍의 철판을 바닥과 몸통 등 자동차 뼈대를 만드는 데 쓴다. 철판의 무게를 줄이는 핫 스탬핑이 자동차를 가볍게 만드는 핵심 기술인 셈이다.


엠에스오토텍은 테슬라가 모델3를 처음 만들기 시작한 2017년부터 부품을 공급했다. 2017년 170억이었던 엠에스오토텍의 테슬라 관련 매출은 2019년 2000억원을 넘었다.


◇테슬라 효과 언제까지 


테슬라는 당분간 계속 몸집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한 다음 날인 2일도 테슬라의 주가는 주당 1119달러(약 134만원)에서 1200달러(약 144만원)로 올랐다. 10년 전 뉴욕 증시에 처음 상장했을 때 보다 4000% 넘게 뛰었다. 올해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낼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모델 ID.3(좌) 도요타 광고(우)

출처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좌) 도요타 공식 페이스북(우)

하지만 경쟁사들도 무섭게 따라오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이 올해부터 첫 전기차 모델을 만들기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1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시총 1위 자리를 뺏긴 도요타도 2025년까지 전기·수소차 판매량을 100만대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밝혔다. 테슬라의 2019년 전체 판매량은 37만대에 불과하다. 언제든지 경쟁사에 따라잡힐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은 국내 부품업체에겐 오히려 기회다. 더 큰 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글 jobsN 오서영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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