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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분위기 꺾이면 끝, 하루 15번씩 사활 걸었다

조회수 2020. 9. 16. 17: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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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공항보다 더 자주 방역하는 이곳은?

‘재난지원금’ 훈풍 꺾일라… 학원가 “방역에 사활”

에듀윌 “주좌석제 운용, 매시간마다 방역하기도”

스쿨버스 방역도 필수, 노량진엔 전신 살균기 등장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다시 확산세를 보이자 학원가도 비상이 걸렸다. 5월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며 훈풍이 부는 것 같았던 학원가가 코로나19로 다시 꽁꽁 얼어붙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이다. 5월 한 달(11~31일)간 학원에서 사용된 신용·체크카드 긴급재난지원금은 2048억원으로 전체의 3.6%에 달했다. 학원들은 이러한 분위기가 꺾이지 않도록 철통 방역을 통해 코로나 차단에 사활을 건다는 목표다. 


◇“매시간 방역” 하루 십수번도 방역하는 에듀윌

에듀윌 측은 수업이 끝나는 매시간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에듀윌 제공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전국 직영학원마다 자체적인 방역팀을 꾸려 매일 수시로 소독 및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듀윌은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 코로나 대응 수칙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원내에는 수강생과 학원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출입이 금지된다. △강의실 내 주좌석제를 실행하여 적정 간격을 유지한다.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을 금한다. △등원 시 손 소독, 체온 측정, 방역 관리대장을 작성해야 출입이 허용된다. 이때 체온이 37.5도 이상일 경우 재측정한다. 만약 3회 반복 측정 후에도 온도가 높게 나오면 별도 격리공간으로 이동해 조치를 기다린다. 관리대장을 작성할 때는 해외 방문 이력이나 호흡기 증상 여부 등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치게 하고, 확인되면 역시 별도 격리공간으로 이동해 조치를 기다린다. 에듀윌 측은 “학생 안전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선 결코 지나치다는 것은 없다”며 “수강생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수험 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신 살균소독기까지 운영하는 학원도 등장

전신 살균소독기가 설치된 학원의 입구. /메가스터디학원

노량진 학원가에는 전신 살균소독기까지 등장했다. 노량진 메가스터디학원의 경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전원 전신 살균소독기 ‘케어게이트’를 통과해야 한다. 학생이 이 게이트를 지나면 양쪽에서 소독액이 분사돼 자동 살균소독이 진행된다. 학원 측은 “강의실 뿐 아니라 엘리베이터 버튼, 강의실 출입문 손잡이 등 학생이 자주 이용하고 접촉하는 부분에 대한 소독을 세심히 진행한다”고 했다. 소독 위생용품과 마스크가 비치돼 필요한 학생은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 학생이 바이러스 예방수칙을 잊지 않도록 관련 사항을 담은 포스터를 각층에 게시했다. 학원은 불안한 마음으로 학생을 등원시키는 학부모를 위해 상세한 방역 내용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방역업체 직원이 셔틀버스 방역을 하고 있다. /청담어학원학원

강의실뿐 아니라 셔틀버스 등의 부대시설도 방역에 있어 예외는 아니다. 청담어학원은 전체 직영학원에 전문 방역업체를 통한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학생이 이용하는 셔틀버스에 대해서도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학원 측은 “가맹학원을 포함한 모든 지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대응 매뉴얼’을 배포했고, 학원의 모든 직원 및 강사, 학생 전원의 마스크 착용과 강의실 입장 전 손 소독제 사용 등을 의무화하고 철저히 모니터링 중이다”고 말했다.



글 jobsN 김충령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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