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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일 못했지만 그래도 연봉 1300억 찍은 37살

조회수 2020. 9. 17. 09: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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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일 못해도 연봉 1300억원대인 이 직업군은
포브스 ‘2020 스포츠 스타 수입 순위’ 발표
로저 페더러, 2019년 5위에서 4계단 급등
여자 선수 중에서도 테니스 스타가 1위
출처: 포브스 홈페이지 캡처

포브스가 2020년 운동선수 수입 순위를 5월30일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운동선수가 2019년 6월부터 2020년 5월까지 1년간 번 돈을 조사해 상위 100명 명단을 공개한 것입니다. 소속팀에서 받는 연봉·대회 상금·보너스 등 수당·광고 후원금 등을 합해 순위를 매겼습니다. 종목별로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가 35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다음은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31명, 축구선수 14명, 테니스 선수 6명 순입니다. 상위 100명이 1년 동안 번 돈을 모두 더하면 36억달러(약 4조38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나왔습니다.


운동선수 100명의 총수입은 2019년보다 9%가량 줄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열리지 않아 대회 상금이나 광고 후원금 규모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이 조사에서 선수들의 수입이 줄어든 건 4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미국 프로야구리그인 메이저리그(MLB)에서는 선수 급여 삭감을 두고 구단과 선수들이 갈등을 겪고 있기도 합니다.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에서는 해고된 선수도 많습니다. 하지만 막대한 후원금을 받는 스타 플레이어들은 여전히 1000억원이 넘는 돈을 해마다 손에 쥐었습니다.

출처: 포브스 홈페이지 캡처
2020년에는 미식축구를 뺀 나머지 대부분 종목에서 운동선수들의 수입이 줄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 메시·호날두 제치고 1위


2020년 전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운동선수는 스위스 출신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37)입니다. 경기 출전 상금으로 630만달러, 후원 계약으로 1억달러를 받아 1300억여원을 벌었죠. 대회 상금보다 후원금 수입이 16배나 많습니다. 페더러는 2019년 같은 조사에서 5위였는데, 1년 사이 4계단 올라 최정상 자리에 올랐습니다. 포브스는 “코로나19로 유명 축구선수들의 연봉이 급격하게 줄어 페더러의 수입이 크게 늘지 않았는데도 1위에 오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1990년부터 매년 순위를 발표한 이 조사에서 테니스 선수가 1위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이전까지 페더러의 최고 순위는 2013년 2위였습니다.


2위는 1억500만달러를 번 유벤투스 소속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입니다. 호날두는 2019년에 이어 올해에도 2위를 했습니다. 작년 1위였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33)는 호날두에게 밀려 3위입니다. 메시의 연 수입은 1억400만달러로, 호날두와 12억원가량 차이가 납니다. 연봉은 메시(7200만달러)가 호날두(6000만달러)보다 많지만, 연봉을 뺀 기타소득은 호날두(4500만달러)가 메시(3200만달러)보다 높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하는 브라질 출신 네이마르(28)가 메시의 뒤를 이었습니다. 1년간 9550만달러를 벌었습니다. 2~4위는 모두 축구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출처: JTBC GOLF&SPORTS 유튜브 캡처

◇5~7위는 농구선수, 아시아계·여성으로는 오사카 나오미가 최고


NBA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36)·스테판 커리(32)·케빈 듀란트(32)가 나란히 5~7위에 올랐습니다. LA레이커스 소속 르브론 제임스 연 수입은 8820만달러로, 약 1000억원에 달합니다. 스테판 커리는 7440만달러를, 케빈 듀란트는 6390만달러를 벌었습니다. 2019년 4월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 부활에 성공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6230만달러를 벌어 8위에 이름을 올렸어요. 9·10위는 미식축구 선수 커크 커즌스(6050만달러)와 카슨 웬츠(5910만달러)입니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선수는 일본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23)입니다. 3740만달러를 벌어 29위에 올랐습니다. 나오미는 아이티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랐습니다. 2013년부터 프로 무대에서 뛰고 있습니다. 나오미는 아시아뿐 아니라 여성 운동선수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9)는 나오미에 이어 33위였어요. 수입이 높은 세계 운동선수 100명 중에 한국인은 없었습니다.


글 jobsN 송영조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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