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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반대로 홍대·강남·성수에 화력 집중했더니…

남들 ‘언택트’할 때, ‘컨택트’하는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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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코로나19 등으로 오프라인 철수 한창
오히려 오프라인 매장 여는 온라인 스타트업들
무신사 테라스, 공간 와디즈, 쿠캣 마켓 등
매장에서 경험이 온라인 구매로 이어져

올해 2월 롯데쇼핑이 앞으로 5년 안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200곳의 문을 닫겠다고 밝혔다. 전국 700여개 오프라인 매장 중 30%에 달하는 숫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한 인터뷰에서 “과거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성공체험을 모두 버리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롯데의 통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 롯데ON

출처롯데ON 광고 화면 캡처

최근 전통적인 유통 대기업들은 롯데처럼 오프라인 사업을 접고 온라인 사업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가 대세로 떠오르자 이 같은 변화는 더욱더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이를 역행하는 회사들도 등장했다. 와디즈, 무신사 등 대표적인 이커머스 스타트업들이다. 온라인에서 사업을 시작한 스타트업들이 오히려 오프라인 매장을 새롭게 열기 시작했다.


대부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고객이 실제로 경험해볼 수 있도록 만든 체험형 매장이다. 오프라인 경험이 만족스러웠던 고객들은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한다. 온라인에서 홍보하고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팔던 예전 방식에서, 오프라인에서 홍보하고 온라인으로 물건을 파는 방식으로 변화 한 것이다. 


◇상품 체험부터 카페·전시까지, 복합문화공간 추구 


오프라인에 진출해 가장 먼저 성공을 거둔 스타트업은 온라인 패션몰 ‘무신사’다. 무신사는 작년 9월 서울 홍대 인근에 800평 규모 오프라인 매장 ‘무신사 테라스’를 열었다. 무신사 입점 브랜드 상품들을 직접 입어볼 수 있다. 그동안 무신사의 대부분 제품들을 온라인에서만 보고 지레짐작해 사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했다. 또 오프라인 고객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온라인 상품 구성에도 반영할 수 있다. 

무신사의 오프라인 매장 '무신사 테라스'

출처무신사 테라스 인스타그램 캡처

무신사는 무신사 테라스를 단순 매장이 아닌 패션 문화 복합 공간이라고 소개한다. 패션·음악·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와 콘텐츠를 제공해 방문객들에게 브랜드를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무신사는 오프라인 매장 오픈 이후 온라인 회원 수가 함께 늘었다고 밝혔다. 2019년 말 기준 무신사 회원 수는 550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2배 늘었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05% 증가한 2197억원을 기록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 광고

출처공식 페이스북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도 올해 4월부터 오프라인 스토어 ‘공간 와디즈’를 운영 중이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공간 와디즈는 지하 1층부터 루프탑까지 4개 층 규모다. 1층에서는 와디즈에서 펀딩이 진행 중인 제품을 고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2층에는 펀딩을 성공적으로 끝낸 제품을 바로 살 수 있는 스토어와 카페, 공유 오피스가 있다. 지하 1층과 루프탑은 토크 콘서트, 파티, 강연 등 스타트업 관련 다양한 행사를 여는 공간이다.

와디즈의 오프라인 매장 '공간 와디즈'

출처공간 와디즈 공식 홈페이지

와디즈는 온라인만으로는 펀딩 제품의 가능성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고 느껴 오프라인 공간을 열었다고 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공간 와디즈는 새로운 시도를 펼치는 메이커(펀딩 제품 판매자)와 이를 응원하는 서포터(고객)의 만남과 소통이 이뤄지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쌍방향 소통 플랫폼 역할에 집중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돕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매장에서 먹어보고 온라인으로 구매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층에 위치한 107평 규모 점포 ‘쿠캣마켓 코엑스점’. 이곳도 온라인 먹거리 마켓 플랫폼 ‘쿠캣’이 4월 29일 문을 연 2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 쿠캣은 주력 상품군은 간편식. 떡볶이, 만두 등이 대표 상품이다.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의 컨셉도 ‘그로서란트’(Grocerant). 식료품점(Grocery)과 레스토랑(Restaurant)의 합성어이다. 매장에서 식재료와 간편식을 구입해 즉석에서 먹을 수 있다. 

쿠캣의 오프라인 매장 '쿠켓마켓 코엑스점'(좌) 쿠캣에서 판매하는 간편식(우)

출처쿠캣 공식 홈페이지

고객들은 쿠캣매장 안 레스토랑 공간에서 130여종에 달하는 쿠캣 PB 제품을 활용한 요리를 시켜 먹을 수 있다. 음식이 맛있었다면 자연스럽게 온라인으로 해당 제품을 구매한다. 작년 4월 문을 연 ‘쿠캣마켓 1호점 잠실점’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최근 3달 평균 매출액이 처음 3달 평균 매출액 대비 58% 늘었다. 이문주 쿠캣 대표는 “60만명에 달하는 쿠캣마켓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호점을 열었다”고 말했다.

핸드메이드 온라인 마켓 '아이디어스' 광고

출처공식 페이스북

핸드메이드 온라인 마켓 ‘아이디어스’ 역시 작년부터 서울 홍대 인근에 오프라인 매장 ‘아이디어스 크래프트 하우스’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는 아이디어스에서 활동하는 수공예 작가들의 공유 공방 형태였다. 하지만 다음달 리뉴얼을 거쳐 다이닝펍 형태로 변신할 예정이다.


아이디어스 거래 물품의 절반 이상이 수공예품과 수제 먹거리인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한다. 아이디어스에 입점한 핸드메이드 작가들의 작품으로 공간을 채우고 판매 중인 먹거리를 바탕으로 식사 메뉴를 구성한다. 공간 명칭도 ‘아이디어스 테이블’로 바꾼다. 아이디어스는 매장을 최대 80명까지 수용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 다양한 행사와 모임을 열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글 jobsN 오서영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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