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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틀렸어요” 늦깎이 대학생 위해 여배우가 본 시험은?

"딱 한 문제 틀렸어요"...걸그룹 출신 배우가 ‘이 시험’으로 대학 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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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현, 김새론, 유아인, 이화겸...


이들의 공통점은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에 입학했다는 것이다. 검정고시란 학교의 입학 자격이나 특정한 자격에 필요한 지식·학력·기술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다. 학력 자격 검정에는 중학교 입학 자격(초등학교 과정), 고등학교 입학 자격(중학교 과정), 고등학교 졸업 학력(고등학교 과정)이 있다. 고시에 합격하면 정규적인 수업연한을 이수하지 않고도 상급 학교에 입학할 자격을 얻는다.


보통 연예인들의 경우 불규칙한 방송 스케줄 때문에 학교생활에 집중하기 어렵다. 그래서 학교에 다니지 않고 검정고시로 학력 자격을 인정받는 경우가 많았다.

2017년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한 배우 김소현.

출처김소현(@wow_kimsohyun)인스타그램 캡처

실제로 배우 김소현은 고등학교 자퇴 이유에 대해 “학교를 빠지고 출석만 하고 오는 생활이 반복돼 공부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 "친구들에게 방해되고 선생님께도 죄송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홈스쿨링으로 제대로 공부 중이다"이라고 한 김소현은 2017년 제2회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2018년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수시 합격했다.

2016년 검정고시 합격 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한 배우 이화겸.

출처이화겸(@hv_u0)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종영한 TV조선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에 나온 배우 이화겸도 검정고시로 대학에 입학했다. 이화겸은 2012년 걸그룹 헬로비너스 유영으로 데뷔했다. 앨범을 내고 예능 활동을 하면서 대학 진학을 미루고 연예계 활동에 전념했다. 가수로 활동하던 그는 연기가 하고 싶어 뒤늦게 대학 입시를 준비했다고 한다. 2016년 검정고시를 봤고 2018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했다. 뉴스에이드와의 인터뷰에서 “검정고시 시험 전체에서 딱 하나 틀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내신 경쟁 치열·정시 확대에 수능 ‘올인’하는 학생 늘어 


최근에는 대입 전략의 한 방법으로 검정고시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2019년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의 연령별 응시 현황을 보면 최근 5년간 10대 응시자(13~19세)는 매년 늘었다. 2015년 10대 고졸 검정고시 응시자는 50.7%, 2016년 56.8%, 2017년 63.1%, 2018년 65.6%, 2019년 67.7%다. 


주목할 점은 고졸 검정고시를 보는 10대의 상당수가 자퇴→고졸 검정고시→대입 정시라는 단계를 밟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통계서비스에 나온 학업중단학생 현황 자료(2018년3월~2019년2월)를 보면 자발적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이 많았다. 고교 자퇴생 2만4101명 중 학업 관련 부적응(3181명), 조기 진학 등 자발적 의지로 학업을 중단한 경우(1만2128명)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 비학업 관련 사유는 질병 사유(1176명), 가사 문제(262명), 대인관계 부적응(374명) 등으로 상대적으로 적다.

고교 검정고시에 합격해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19학번으로 입학한 배우 김새론.

출처김새론(@ron_sae) 인스타그램 캡처

검정고시 강의를 제공하는 종합교육기업 에듀윌 측은 대입 관문을 뚫기 위해 검정고시를 보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했다. 에듀윌이 최근 ‘검정고시 응시 목적’을 묻는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대입지원 목적(35%)이 졸업 목적(47%) 다음이었다. 10명 중 3명 이상이 대학교에 지원할 목적으로 고졸 검정고시를 본다는 말이다.


내신 경쟁이 치열해지고 정시가 확대되면서 차라리 검정고시로 대학에 가겠다고 판단한 학생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신에서 좋은 등급을 얻지 못해 학생부로 수시 합격을 노리기 어려워진 학생들이 수능에 ‘올인’하기 위해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주 바뀌는 입시 제도도 한몫했다. 불확실한 교육 정책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 편하게 한 길만 판다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검정고시 합격자는 학생부 성적이 없기 때문에 대학별로 정해진 검정고시 점수에 따라 내신등급이 결정된다. 에듀윌 관계자는 “검정고시 내신 점수 환산 기준은 지원 대학별로 상이하지만, 97점 이상이면 내신 1~2등급을 받을 수 있다. 고득점을 위해선 우선 기본서를 정독하고 자신만의 합격 노트를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필수 암기 사항을 외우면서 기출문제를 분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합격자는 일반 고등학교 졸업자와 마찬가지로 수시·정시 모집에 응시할 수 있다.


한편, 검정고시는 일년에 2회 열린다. 2020년 제1회 검정고시는 오는 23일 실시한다. 고졸 검정고시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 6과목은 필수 과목이다. 도덕, 기술가정, 체육, 음악, 미술 중에서는 1과목을 선택해서 본다. 객관식 25문항(수학만 20문항)으로 사지선다형이다. 과목당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하고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받으면 합격이다.


글 jobsN 임헌진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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